남성 vs 여혐 논란도 결국 기득권이 문제였다는 걸 저는 늦게 깨달았습니다. 세상에 예외도 있고 외부 변수가 있고 각론에 들어가면 달라지는 것들도 꽤 있지만, 큰 틀에서 보자면요. 남혐vs여혐 논란의 뒷배경에 결국 기득권 상위계층이 있고, 남혐vs여혐 논란이 기득권층에게 놀아나는 하위 계층들의 광대짓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너무 허무했습니다.
여성주의를 퍼트린 여성주의 이익집단들이 이론의 토태가 되어서, 여성주의 이익집단을 이끄는 일부 상위 여성 계층의 이너써클들이 떡밥을 뿌리면 행동대장(메갈,여성시대 등)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인터넷에서 남혐vs여혐의 이전투구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기업집단이 한정된 임금 총량을 노동자에게 휙 던져주고 기업집단의 자본력에 굴복한 언론과 정치집단이 펌프질해서 정규직 vs 비정규직 대결구도로 몰아가려는던 모습과 남혐 vs 여혐과 닮아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정규직 vs 비정규직 대결 구도가 아니라 기업이 자유경제 시장원리 시스템이 작동할 만큼의 적정 임금이 노동자계층에게 안돌아간다입니다. 자유 경제 시장 원리 시스템이 작동할 만큼의 적정 임금이 노동자 계층에게 안돌아가는 부작용으로 노동자들의 구매력 감소로 나타나는 악순환이 일어나죠.
각 사안마다 다르고 각론이 다르겠지만 큰 틀이나 큰 흐름에서 여성만 놓고 보자면, 여성주의를 팔아 남녀대결구도로 쌓아 올린 재화들을 상위여성계층이 하위여성계층에게서 갈취하는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위여성계층은 하위여성계층의 부당함을 팔아먹으려고 관심이라도 있지만, 상위 남성 계층은 하위 남성 계층 중에 특히 젊은 하위 남성 계층의 부당함에 무심합니다.
IS 테러는 극단주의 이론을 퍼트리는 종교 지도자들과 극단주의를 악용하는 세속권력자들이 비기득권층 무슬림들을 현혹하는데서 출발합니다. 결국 행동대장격의 메갈과 여성시대는 곁가지이고, 핵심은 여성주의를 팔아서 편취하는 일부 상위 여성 계층의 기득권입니다.
그들의 기득권을 타파하려면, 결국 민주적 참여가 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년대계처럼 장기간에 걸쳐서 지속적인 민주적인 참여층을 늘려야 정책 결정 담당자들에게 영향을 줘야, 사회적 뒷탈이 적은 가장 무난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