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율과 출산율은 무관
선진국 비혼출산율 압도적
임신 순간 지원 시작해야
비밀은 바로 비혼(非婚)출산율이다. 대개 ‘혼외출산’이라고 불리는 비혼출산은 혼인 관계가 아닌 상황에서 아이를 낳는 것을 말한다. 동거 커플이나 미혼모가 아이를 낳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비혼출산율이란 전체 출산 건수에서 비혼출산 건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위에서 얘기한 나라들의 비혼출산율을 살펴보자.
출산율이 떨어지던 국가에서도 비혼출산이 늘어나면 출산율이 회복된다. 영국, 호주, 독일 등 출산율이 회복되고 있는 국가의 비혼출산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들 선진국에서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 그리고 나’라는 ‘정상가족’이 해체되고 있고 어떤 상황에서든 다양한 모습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비혼출산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제도도 ‘정상가족’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3&aid=0000023305
◇보수적 문화 탓,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통계청이 내놓은 '2016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42.9%로 2014년에 비해 4%포인트 많아졌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긱하는 사람도 48.0%로 2010년(40.5%)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는 75.8%가 반대 의견을 나타내 혼외아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편이다.
이 같은 사회의 인식으로 비혼 동거 인구 관련 통계자료도 아직 없는 상태다. 이 떄문에 동거 인구의 특성은 제대로 파악되고 있지 않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7864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