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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9 00:27
시나 닷컴 "광풍의 한국 드라마"
 글쓴이 : 배리
조회 : 2,359  


설날 휴가기간이 금방 지나갔다. 27세의 여성 샤오우정씨는 그 기간 "교수 의존증"이라는
병을 앓았다.

이 병의 구체적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한국 드라마를 한번도 본적이 없던 그녀. 우연히
<<별에서 온 그대>>라는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된 이후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하루종일
물끄러미 바라보거나, 휴대폰 액정화면을 보면서 실없이 헤실거리게 됐다. 화면 속에는
언제나 '도민준 교수' 역의 김수현이 환하게 웃고있다.

이미 중국에서 <<상속자>>의 '긴다리 오빠' 이민호는 충분한 인기를 얻었다. 뒤이어 SBS
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 인터넷에서 공식 스트리밍 서비스 되면서 조회수
4억을 넘는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걸까?

지구상에는 없는 외계인 고부수가 나타난 것이다. [고부수(高富帅) : 키크고 돈많고 잘
생긴 이상적인 남자라는 뜻의 중국 신조어]

<<별에서 온 그대>>는 한국에서 400년을 살고있는 키크고 돈많고 잘생긴 한 외계인의 
사랑 이야기다. 스토리는 그야말로 뻔하다고 할수있지만, 여신급 배우 전지현이 극에서
마음껏 망가지며 재미를 선사한다. 명품의 향연인 그녀의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옷차림
은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남자 주연배우인 김수현은 또 어떠한가? 극중에서 그는 고부수의 전형이다. 그런데 한술
더떠서 초능력까지 가진 외계인이다. 여주인공이 위기에 빠질때마다 등장해 그녀를 구해
준다. 수많은 여성들이 전지현처럼 "교수 의존증"을 앓고 있는것이 어쩌면 당연한듯하다.

중국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는걸까?

요즘 <<별에서 온 그대>>는 15화를 맞으며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의 많은 스타들이
웨이보를 통해 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개위는 자신의 웨이보에 조심스럽게 결말
을 예측했고, 판빙빙은 "당나라에서 온 당신"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이
드라마의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조미, 안젤라베이비,
류시시, 엽일천, 치웨이, 우정, 리셩등... 수많은 중국의 스타들이 모두 이 드라마의 광팬을
자처한다.

중국의 일반 여성들 또한 마찬가지다. 많은 수의 중국 여성들이 한국 싸이트에서 생방송을
시청한다. 비록 말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지만, 단지 "교수"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행복
한 것이다.

주변 제품이 품절되고 있다.

이 드라마에는 미국 작가가 쓴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라는 어린이 소설이
등장한다. 이미 2007년도에 중국에서 출판된 바 있다. 이 책이 이제서야 인기를 얻으며 매진
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전지현이 입은 옷, 머리띠, 크로스백, 화장품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김수현, 전지현의 모교가 유학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지현은 동국대, 김수현은 중앙대의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이 대학들의 연극영화과 계열은
한국에서 모두 상위권에 위치해있다. 만약 한국에서 영상이나 패션을 공부한다면 중국인들
에게 꽤나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영국의 높은 유학 비용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또한 중국에게 우호적인 한국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천송이"역 전지현의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화장술이 중국 여성들을 사로 잡았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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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t.sina.com.cn/v/j/k/2014-02-08/10374093056.shtml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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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관점 14-02-09 00:31
   
김수현이 빵뜬거 같더군요.. 이민호광풍이 엊그제 같은데 그걸 그새 넘어선듯
     
LEMON쿠우 14-02-09 00:40
   
이민호 이번에는 꽃남이나 시티헌터때보다는 아닌거 같은데...김수현이 요즘 대세죠...ㅋ
     
질질이 14-02-09 01:59
   
김수현은 연기에 대한 열정도 재능도 뛰어 난거 같습니다.
오랫동안 사랑 받을 듯 합니다.
외모러 먹고사는 배우는 아닐 듯 합니다.
플로리스 14-02-09 00:32
   
제발 신데렐라나 백마탄 왕자는 그만~! 여자들 눈만 높아지고!ㅠㅠ 세상엔 저런 사람 없어요~~!
저런 남자면 남자인 나도 사랑할수 있을듯~
소로행 14-02-09 00:33
   
해외뉴스 번역으로 올리셔도 될 것 같은데, 수고하셨습니다. 잘 봤어요.
moranrose 14-02-09 00:33
   
이 드라마 재미있나요?  주위 여자들 여기서 허우적거리던데
남자취향 드라마는 아닌거 같아서 안보고 있기는 합니다만..
     
스파이더맨 14-02-09 00:37
   
음...주 시청층이 젊은층이고...남자들도 재밌게 보는거 같더군요
     
나이테 14-02-09 00:45
   
여성용 캔디 드라마 아닌가용?
     
고프다 14-02-09 01:00
   
내용 설정 자체는 유치합니다. 그냥 만화임

근데 킬링타임용 특히 가끔 터지는 전지현 푼수연기 개그코드로 보면 볼만함 ㅋㅋ

근래 드라마 안보다가. 우연찮게 주말에 케이블 연속방송 할때 낚여서 ㅋㅋㅋ 이건 봅니다.

근데 종반으로 접어드니 개그코드가 좀 줄고 약간 심각해져서 ㅋㅋ

초반엔 진짜 웃겼음 ㅋㅋ 전지현 다시보게 됐음 ㅋㅋ
슴새 14-02-09 00:35
   
중국 사이트 번역하신거네요ㄷㄷ
문장이 자연스러워서 한국에서 쓴 글인줄..
번역 감사합니다ㅎㅎ
FK리스 14-02-09 00:38
   
한국 드라마 본 적이 오래되다보니, 시크릿 가든에서 여성분들 현빈에 열광하던 것만 기억이 나네요
나이테 14-02-09 00:39
   
이기사의 댓글까지 있다면 번역해서 올리시면 잼나겠네요.
Ordos 14-02-09 00:41
   
번역 정말 깔끔하네요.
이건 잡담에서 묻히기엔 아까운데...회원번역 쪽에 있어야 할 듯?
도밍구 14-02-09 00:41
   
기사를 읽어보니 10미터 높이에서 3일간 촬영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더군요.
한국드라마가 가진 감정과 로맨스라는 소스에 특수효과와 컴퓨터그래픽이라는 기술이 합쳐지면
더욱 도약할 것으로 예상 합니다.
미드에서 보이는 멋있는 문장과 치밀한 줄거리 보다는
사소한 감정의 복선을 디테일하고 세련되게 보여주면서 극적인 감정의 파도를 담아내는 한국의 드라마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빨간사과 14-02-09 00:42
   
번역 ㅎㄷㄷ

잘 읽었습니다
mymiky 14-02-09 00:42
   
지금 김수현의 해품달과 드림하이까지 별그대 때문에 덩달아 같이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더군요 ㅎㄷㄷㄷㄷ
몽키헌터 14-02-09 00:43
   
별그대...

재미있게 보고 있고 다 좋은데...
다만 한가지 남자가 찌질하게 너무 자주 눈물을 보인다는 거...

뭐 드라마니까 그렇다고 하겠지만, (여성들 감성 자극용이겠지만...)

현실적 장면에선 결코 울수도 눈물 보일수도 없는 대목에서
너무 자주 닭똥같은 눙물을 남발하는게 좀....

대체로 우리 드라마..
암튼 문화현상인지는 몰라도 남자의 눙물이 너무 흔하다..ㅎㅎ
     
나이테 14-02-09 00:47
   
제 여동생도 이거 보며 막 설명해주던데 남자인 저는 그냥 아무 감정 없던데요.
karin123 14-02-09 00:49
   
리메이크...정도라니...
카르마이즈 14-02-09 00:50
   
제가 드라마 안본지 꽤되었는데  어제 개막식 볼려고 기다리는데  이드라마  요약판을 방송해주더군요.
생각보다 흥미로워 보였습니다.    드라마는  한번에 몰아봐야 재밌는데  요약본을 본바람에
나머지 분량은 본방사수 할려구요
리신 14-02-09 00:50
   
당나라에서 온 당신은 뭐여
카르마이즈 14-02-09 01:02
   
이글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나는데  중국에서  대장금  광풍 이후로  한류에 대한 위기감이나 반감이
장난아니였었죠.    반감을 조성하기 위해서 대장금에서 나오는 침술은 중국것인데  한국이 침술을
훔쳐간다는등의 선동성 언론보도가 cctv에서 까지 나왔던걸로 기억함.  그게 아마 한국기원설의  시작이
아니었나 하네요.  대장금 대박이후로  쿼터제를 도입해서  해외드라마 방영횟수를 제한해버리기도
했죠.  그런식으로 한국드라마의 입지는 좁아졌었는데  중국의  인터넷환경이 발전하면서 
다시한번  중국내의  한국드라마 부흥기가 오는가 봅니다.
브라흐만 14-02-09 01:08
   
다 좋은데 중국인들은 정말로 한국이 중국인들에게 우호적이라고 생각하는걸까.
     
몽키헌터 14-02-09 01:12
   
착각은 자유라고...
지들 편할대로 생각하게 냅두세요 ㅎㅎ
미노 14-02-09 02:11
   
허헛... -_- 우리 도벤져스가 이런 식으로 국위선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