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사상 초유의 0점대 출산율 기록하고
올해는 작년대비 15%정도 더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OECD 통계자료에 따르면 1년뒤 대한민국 출산율은 0.7대로 접어들게 되고
4년 후에는 일본 출산율의 절반밖에 안되는 수치로 떨어지게 됩니다.
저출산 국가중 하나로 손꼽히는 일본의 절반....... 상상이 가십니까?
그렇다면 왜 저출산이 문제일까요? 단순하게 그냥 인구가 줄어서? 아닙니다.
인구구조가 감산소사 형태로 건강하게 줄어든다면 전혀 문제될게 없지요.
오히려 국민들의 삶의질 측면에서 득이되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같은경우 매우 기형적인 세대별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에
저출산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중대한 문제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1970년:100만명
1975년:87만명
1985년:65만명
2001년:55만명
2002년:49만명
2005년:43만명
2016년:40만명
2017년:35만명
2018년:32만명
2019년:30만명
2020년:26만명(예측치)
수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인구숫자와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현격하게 줄어들고있는 밀레니엄 세대들의 인구 수치가 극명하게 대비되는것을
아실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20년후에는 대한민국이 일본을 꺽고 세계 최고의 고령화 국가가 됩니다.
정말 이대로 출산율이 계속 하락세에 머물러서 0.7까지 떨어진다면
그리고 그게 계속 지속된다면 나중에는 젊은사람 두세명이 노인한명을 부양해야 합니다.
아마 막대한 세금을 부담하게 될 공산이 크고 현재 유지되고있는 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 같은 각종
사회보장 체계들이 너덜너덜하게 망가지게 될겁니다.
대한민국 국군을 지탱해줄 병역자원 또한 씨가 말라서 적정 병력수의 유지가 매우 힘들어 지겠지요.
저출산은 사회보장 체계같은 복지적인 부분이나 병역 자원 수급같은 안보적인 문제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합니다.
대한민국은 사람이 자원인 나라입니다. 수많은 생산가능인구를 바탕으로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한 덕에 빈약한 내수시장을 가지고도
이만큼 성장할수 있었죠. 하지만 이런 저출산의 흐름하에서는 생산가능인구도 바닥을 치게 될거고
가뜩이나 비좁고 얼어붙어있는 내수시장도 호흡기를 때게 될겁니다.
태어나는 아이가 줄어들면 산부인과가 줄어들고 기저귀 유모차 분유같은 유아용품을 파는
회사들도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어린이 완구를 만드는 손오공이나 영실업같은 회사들도
타격이 크겠죠 초등학교 중학교의 분식집이나 문방구 PC방 같은 상권들도 죽을맛일 겁니다.
유아용 동화책 학습만화 만드는 회사들도,구몬학습같은 유아용 교육회사들이나 학원들도
마찬가지일 거구요. 그 아이들이 대학생이 될때쯤이면 대학교 근처 상권도 초토화가 되겠죠.
대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통신 물류 유통 식품 보험회사들도
회사의 존폐를 걱정해야할 겁니다.
이게 저출산이 초래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경제 안보 복지등의 국가 중요 분야를 망가뜨려 버리는 암적인 문제가 바로 저출산 이라는 거지요.
현재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6.25 전쟁때 보다도 낮습니다.
국가 전시상황 보다도 출산율이 더 떨어진다는 거지요.
도시국가인 홍콩이나 싱가폴 같은 국가를 뛰어넘어
사상 최악의 출산율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실정이구요.
이렇게 저출산이 계속 유지된다면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성장해나갈수 있을까요?
현 대한민국의 아킬레스건 이라고 할수있는 저출산이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날때마다
칼을 들고 뚜벅뚜벅 다가오는데 정부는 제대로된 비전조차 없이 성평등이니 여성형 일자리니
전혀 문제 해결의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 언론 심지어 일반 국민들까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거나 혹은 안다고 하더라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구요 하지만 저출산은 더이상 눈가리고 아웅 한다고 피할수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이제는 시간이 없습니다. 이미 골든타임은 진작에 지나갔고
당장 몇년안에 병역 자원이 펑크나고 대학교 상당수가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빠르고 느리고의 시간 차이만 있을 뿐이지 결국
처절한 몰락의 길을 걷게 될겁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는 비교조차 할수없는 거대한
터널속을 방황하게 될거에요. 그 끝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