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박봄 마약류는 수사가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소유예면 몰라도 입건유예는 좀.
무슨 목적이든간에, 어쨋든 실정법상 반입 금지 품목이니까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게 2010년 10월에 일어난 일인데
1.
2010년 9월에 정규 1집 앨범 출시
2.
예전에 2NE1 TV라는걸 MNET에서 해줬는데 이 때 보면 박봄이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상당히 겪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친한 친구가 2NE1을 굉장히 좋아했는지라 같이 봐서 이건 또렷히 기억.
멤버들과 전혀 다른 식단 그리고 다른 운동 스케쥴을 행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간식 조금 더 먹었다고 트레이너한테 깨지는 장면도 나오고..
3.
치료 목적은 아닌 것으로 추론 가능합니다. 소속사에서 압박을 가하고.
스트레스 상당했을거고 다이어트 용도로 어쩔 수 없이 손을 댄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활동 전에는 스케쥴이 없기 때문에 운동하면서 어느정도 관리를 했겠지만
활동때는 관리가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멘탈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되고...
4.
정규 1집 활동시기니 YG에선 분명히 막아야 했을겁니다. 어떻게든...
게다가 1집은 연달아 히트가 몇 개야.. 3곡인가.. 대박이긴 했죠. 지금의 2NE1을 만든 음반이고
그 때 박봄이 기소돼서 뉴스가 나갔다면 지금 박봄? 못 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5.
박봄 입장에선 좀 억울하긴 하겠네요. 7년간? 다른 약을 한국에서 먹다가
갑자기 하필 저 시기에 밀반입은 좀 아무리봐도 이상하긴 하죠.
개인적으론 아무리 생각해도 4년 된 사건이 왜 이런 어수선한 시기에 터졌냔 말이죠
총리가 연달아 낙마하고, 세월호에 민영화도 있고 4대강 세금충당도 있고
(박봄 기사 나고 2시간 뒤에 4대강 세금 이야기가 기사로 떳었죠)
음모론이긴 하지만 좀 억울한것 같긴 해요.
검사가 이걸 생각해서 일부로 재량권을 남용했을 것 같진 않지만
영 이 사건은 찝찝하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