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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0 00:18
성형외과 사태에 대한 의사들 갑론을박. 왜? 이게 바로 밥그릇 싸움입니다.
 글쓴이 : 하염없이
조회 : 798  

성형외과 사태에 의사들 갑론을박 왜?
의사회 기자회견에 ‘밥그릇 챙기기’라며 곱지 않은 시선
기사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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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19일(토) 06:00:06 최미라 기자(mil0726@gmail.com)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상목)가 일부 병원들의 문제를 직접 고발하며 자정선언을 한 데 대해 많은 의사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 눈길을 끈다.
앞서 성형외과의사회는 지난 10일 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쉐도우 닥터’ 등 일부 병원들의 부도덕한 운영실태를 직접 폭로하며 자정노력을 다짐했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그랜드성형외과 유 모 대표원장을 비롯한 의사 7명을 사기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 병원에서 지난해 12월 쌍꺼풀과 코 성형수술을 받던 여고생이 뇌사 상태에 빠져 사회적 논란이 된 바 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지난 10일 의사협회에서 가진 자정선언 기자회견 모습
이 같은 소식에 의사들은 불법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기자회견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밥그릇 챙기기’ 속셈이 보인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박영진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윤리이사는 ‘쉐도우 닥터’ 등 비전문의 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전문의 실명제’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유령의사가 대리수술을 하는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진료의사 실명제’와 함께 ‘전문의 실명제’를 실시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 의사는 “과거부터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자신들의 수입을 보전하려고 비전문의들이 성형수술을 하면 고발을 불사해 왔다.”라며, “의료법 위반 관련은 검찰과 경찰, 사법부 몫이다. 네 이웃을 고소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B 의사도 “성형외과의사회가 권고 차원에서 해결할 수는 없었느냐. 왜 뻔한 의료법, 향정신성 의약품,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물고 넘어 뜨릴까.”라고 반문했고, C 의사는 “물론 불법은 잘못이지만, 의사는 의사들에게만 너무 엄격하다. 그랜드성형외과보다 한방 매선, 침 유방확대, 야매 시술이 더 문제 아닌가. 어느 단체가 소속 회원을 조사하고 고발까지 하느냐. 그건 사법당국이 나서야 할 일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의사회로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이미 성형외과의사회가 윤리위원회를 열어 유 모 대표원장을 의사회원에서 제명하고, 불법적으로 면허대여를 일삼은 원장 3명에게는 회원 자격정지 3년을 의결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쉐도우 닥터’보다 대형병원의 PA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쉐도우 닥터’가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 대신 다른 의사가 수술을 하는 것은 현행법에 위반되지 않는 데 반해 PA는 명백한 불법이라는 지적이다.
D 의사는 “유령닥터의 원조는 빅5 병원의 PA 간호사”라고 주장했고, 다른 의사도 “성형외과 의사 바꿔치기 보다 간호사가 의사 행세하는 PA가 더 문제 아닌가. 응급실에서 전공의가 전문의 아니라고 문제 삼으며, 간호사가 의사 행세하는 건 관대한 나라”라고 비꼬았다.
그런가 하면, 성형외과 전문의가 과연 진정한 전문의라고 할 수 있냐며, 미용성형수술 영역을 자신들만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꼬집기도 했다.
E 의사는 “성형외과 레지던트가 수련 과정에서 재건성형이 아닌 미용수술 집도는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미용성형수술을 독점해야 한다고 양심선언을 하는 모습을 보니 기가 막히다.”라며, “이제 막 전문의를 취득한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어떻게 미용수술을 익히는지 알 사람은 다 안다.”라고 비판했다.
F 의사 역시 “성형외과의사회가 양심고백을 한다고 해서 미용수술 과다경쟁과 상업화, 의료제도의 근본적 문제 등을 지적할 줄 알았는데, 비전문의가 성형수술 한 것이 문제라는 식으로 발표해 어이가 없었다.”라며, “이들은 성형외과 전문의 이전에 의사회 소속의 동료들이 맞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방흡입은 산부의들이, 코 성형술의 비연골 사용은 이비인후과가 발전 시켰으며, 대학에서조차 안과에서 안검성형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면 미용성형수술을 하는 것이 불법인 것처럼 여론몰이를 하는 것을 보니 참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G 의사도 “건강보험의 저수가 등 의사들이 미용성형수술에만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제도를 꼬집어야 하는데, 역으로 할복을 하고 있다.”라고 일침했다.
반면, H 의사는 “자정은 내부적인 힘을 기르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정이 안되면 외부에서 강제적으로 정리를 하고, 부도덕한 평가를 받게 된다. 자기반성은 외부를 향해 우리 스스로 할 터이니 더 이상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도 있다.”라며, 성형외과의사회의 발표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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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쓰파워 14-04-20 00:21
   
쟤들은 페이닥터 월 네트로 천씩 훨씬 넘게 벌면서 존나 소외계층 코스프레는 존나 해요...

일반의 새퀴들도 손기술 좀 배워서 성형외과 차리면서
     
호태천황 14-04-20 00:22
   
성형의는 페이닥터가 거의 없어요...대부분 동업입니다...
          
뚱쓰파워 14-04-20 00:24
   
일반의로 드가서 페닥하면서 손기술배우는 넘은 뭐죠?

성형전문의도 보드따고 바로 동업한답니까?
               
호태천황 14-04-22 23:58
   
늦게 봤네요....성형전문의 보드가 없어도 성형수술을 하는 데는 전혀 지장 없고요(영업적인 측면을 말함이 아닙니다.)쉐도로 들어가는 일반의들은 흔한 페이닥터 보다 페이가 많이 적습니다. 밑에 분이 설명하셨듯이 PS 보드를 따도 MS(cosmetic surgery)와는 다르기에 학부 이후 펠럽들 월급 수준으로 (물론 좀 더 받긴 합니다.) 일합니다.
하염없이 14-04-20 00:29
   
성형외과 의사가 수련시에 수련했던 안면외상, 수지절단, 혈관수술, 화상, 피부이식  등의 보험진료는 안하고 전부 미용수술로 뛰어드는 현실도 문제이고, 성형외과전문의 과정에서 미용수술을 실제 익히기 힘들기 때문에 그랜드 성형외과 같은 병원에 취직해서 몇년 새도우의사가 되어 미용수술을 실제로 익히고 있다는 것도 문제이며,  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전문의에 의한 손가락절단환자 수술치료는 질에 있어 괜찮은 편이지만 준종합병원에서 취직한 성형외과전문의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련시에 수지접합수술을 많이 해보지 못한 정형외과 등의 타 외과계열의 의사들이 그 수술을 하기 때문에 질에 있어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근본적인 이유도 건강보험 저수가 제도의 피해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흉부외과, 일반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심지어 내과 , 일반의사도 미용수술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어차피 미용수술로 뛰어들기 전에 선배병원등에서 노예같은 계약조건으로 수술실기를 배우겠지만, 젊은시절 몸받쳐서 배운 전공을 버리고 다시 보험이 아닌 돈이 될수잇는 미용수술을 다시 공부하고 익히려 다니는 것도 국가적 낭비일뿐만 아니라, 필수분야 의료인력이 공백으로 차후에 심각한 국민의료제도의 붕괴를 가속화 시킬수 있는 사항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의사들은 근본적인 의료저수가 제도의 폐해에서 각자도생하기위해 이제 진정한 의사들끼리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