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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0 00:37
의사들이 힘들다고 하는데 진짜인가요?
 글쓴이 : 뚱쓰파워
조회 : 6,212  

몇 년전에 개원가 평균 수입 알아 봤는데

평균 월 네트 800찍던데 대체 뭐가 힘들다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지방공공의료원 페이닥터 월급도 시골촌동네는 1500찍더군요. 대도시도 800이상이고

던트안한 일반의도 대도시 네트 500주고

장롱면허있는 줌마 전문의들 서울시에서 가끔 알바 하루 뛰면 일당 40씩 받던데

진짜 힘든거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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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카이저 14-04-20 00:39
   
예전보다 힘들다는거죠
     
뚱쓰파워 14-04-20 00:42
   
그런 의미라면 맞죠.. 예전엔 깃발만 꽂으면 월 2000~3000은 땡겨오고 제약회사 리베이트로 각종 혜택에 골프 회원권이니 뭐니 하면서 처묵했는데 이젠 월 800이니 죽겠다고 하는거라면
타타타 14-04-20 00:40
   
의사는 서울이랑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월급은 늘어난다고 알고있어요..
     
뚱쓰파워 14-04-20 00:42
   
네 맞아요 그런 서울시조차도 개원가(동네점빵만) 월 세후 800 넘더군요.
해치 14-04-20 00:40
   
아마도 대출받아서 개업하고 첨단장비 들여놓은 개원의들 이야기겠죠.
그쪽은 조금 힘들수도 있지만, 그것은 자기 사업에 대한 자기 책임이니 자기가 감당해야죠.

내 매제는 페이닥터인데 한달 2,500이라고 하는데, 어렵다는 이야기는 없던데요.
     
뚱쓰파워 14-04-20 00:43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정도?
          
해치 14-04-20 01:03
   
가정의학과 전문의요.
               
하염없이 14-04-20 01:07
   
제가 의사여서 잘아는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서울에서 400~700 지방에서는 600~1000입니다.
물론 퇴직금없습니다. 프로야구선수처럼 몇년 연봉계약제입니다. 재계약 안되어 놀고있으면서 취직자리 알아보러 다니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취직이 안되어 개업하는 생계형 개업의사도 넘치고 있고요.
                    
해치 14-04-20 01:12
   
님 몇학번인가여?
전문의? 전공의?
어디 누구 의사라고 하면 웬만큼은 알아볼수 있죠.

삼성도 밑에서 위까지 월급 천지 차이랍니다.ㅡㅡ
의사라고 다 알아요? 아는것만 아는척 하세요.
하연수 14-04-20 00:42
   
뭐 의사들이 힘들어도 일반 개인보단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가 없지는 않을거 같은데...
시차적관점 14-04-20 00:43
   
개네들 생각이 내가 의대들어갈 정도 수재고 의대에서 그렇게 공부해서 30 중반정도에 개업해서 나왔으면

xxxx 정도는 벌어야되는거 아냐? 800?? 에게??
쭌탱 14-04-20 00:44
   
제가 대한의사협회하고 같이 업무협조한적이 있어서 아주 쪼오오오금 아는데요...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일년에 개원의가 400-500개업체가(오래돼서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망하는 조사가 있더라구요......
의사라고 다 잘버는건 아닙니다...
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인구밀도가 높은 자리에는 이미 병원들이 다 자리잡고 있어서 타지역에 자리잡으면 수지가 안맞는다고 하더군요..이미 포화상태라는거죠... 병원들이...
그러다보니 비인기과(산부인과, 외과 등)는 돈도 안되고 힘들기만해서 기피대상이 되는거고...
점점 피부과,성형외과,치과만 늘어나는 추세이고요..

그리고 동네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이비인후과같은 내과의 경우를 예로 들면 하루에 60-70회는 진료해야 월세+직원월급이 나온다고합니다. 본인이 적당한 수익을 내려면 100회는 진료해야하고....

뭐 암튼... 개원의라고 다 잘버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 힘든것도 아닙니다.
의사가 정말 싹싹하다면(저희동네 이비인후과는 아침에 땡하고 오픈하면 몇시간씩 기달리는게 기본임.. 그만큼 인기 쩌러요...의사가 워낙 잘해줘서..) 돈 잘버는것도 의사이구요...

결론은 자기 하기 나름? --;;
     
타타타 14-04-20 00:49
   
그래서 자기 전공 버리고 돈보고 피부과 쪽으로 전향 고심하는 분들도 있는거 같더군요
          
하염없이 14-04-20 00:53
   
피부과도 자기 전공인 피부질환 다 버리고 미용하고 있습니다.피부관리실요.
20년전에 피부과전문의 중에 피부관리실 차리는 의사가 있으니 학회에서 비웃었습니다.
니가, 의사냐? 미용사냐?
성형외과 의사도 재건성형은 안하고 전부 미용수술로 뛰어들었습니다.
수련시에는 화상환자 보던 성형외과 의사가 지금은 전부 개원가에 나와서 쌍거풀 배워서
쌍거풀 수술하고 있지요.
이비인후과 의사가 코수술시에 비연골 이식법 최초로 발전시키고,
산부인과의사가 전신지방흡입 발전시키고
등등, 다른 과 의사들도 자신의 장기를 이용해서 미용파트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료는 공급자가 수요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성형공화국이 되었슴니다.
왜냐면? 의료보험이 안되는 파트를 해야만 살수 있으니깐요
               
타타타 14-04-20 02:26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생명을 살릴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공의들이 돈때문에
쓰잘때기없는 피부 박피나 하는 신세로 만든건 아닐까 싶네요..
어느 직업이나 상대적 박탈감은 있는건데 생명의 중요성보단 성형미용쪽에 돈벌이가
되다 보니 그쪽으로 쏠리는거 아니겠습니까.. 깝깝하네요
     
뚱쓰파워 14-04-20 00:51
   
하루 70명 진료보면 기본 네트 700은 나옵니다.

보나마나 사업마인드 하나도없는 세상물정모르는 동네점빵 의사가

전문의따자마자 개업해서 그 모양이겠죠.

70명 환자보는 터에 으리으리하게 개업해놓고 안남는게 문제죠

70명 볼 곳이라면 직원수나 인테리어도 적게 투자해야죠.
          
쭌탱 14-04-20 00:54
   
그런 개원의들이 생각보다 많다네요.......(동네점빵 의사; 나이 이미 드신분들이 특히..)
뭐 60회니 70회니 100회니 저수치는 정확한게 아니라서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여하튼, 현실은 이제 의사도 사업마인드 없이는 의사하기 힘들다는겁니다.

부지 잘 알아봐야되고, 진료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고객(환자)관리 잘해야 되고 뭐 이런것들 말이죠...

진찰와서 별 말없이 주사 한대놔주고 약처방해주고 이러면 그냥 망한다는 얘기죠.(이게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들은 소통을 가장 중요시해서 의사가 말안해주면 답답해하거든요..)
               
뚱쓰파워 14-04-20 00:57
   
학자마인드로 진료할 생각이면 그정도 능력이 있어야죠.

즉 3차 병원에 남을 실력이 되야겠죠.

문제는 3차 병원에 남을 실력도 연줄도 없으면서 경제,사업마인드도 없이

개원부터 하려는 의사들이 문제죠.
                    
쭌탱 14-04-20 00:59
   
전 의사들 쉴드쳐주려고 답글 다는게 아니라...
대한의사협회에서 있었던 개원의 폐업률에 대해서 리서치한거를 말씀드리는거고 그 이유에 대해서 나름 제 의견을 반영해서 말씀드리는것뿐이에요....
                    
쭌탱 14-04-20 01:00
   
그리고 남을 실력도 연줄도 경제,사업마인드도 없이 개원부터 하려는 의사들..
전적으로 공감해요...
다만, 본문글에 모든 의사가 살만하지 않냐라는 것만 뺴고요.
하염없이 14-04-20 00:45
   
의사들 평균수명이 60입니다. 그만큼 일이 고되다는 것입니다.
페이닥터는 비정규적입니다. 1년 2년 계약후 재계약 안되면 백수입니다.
퇴직금도 없어요, 평생 봉직하기 힘들죠, 젊고 더 싼 의사가 공급되니깐요,
결국 개업해야 하는데 최근 개업가 진짜 붕괴 시작되었습니다.
     
뚱쓰파워 14-04-20 00:55
   
우리나라 근로자 32%가 비정규직입니다.

페이닥터 오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없습니다만

비정규직 퇴직금 이 얘기 왜 안나오나 싶었죠. 아마도 의협 공식 대응방식아닌가 싶을정도죠

개원도 개인사업입니다.

어느 사업에나 리스크 존재하죠. 우리나라 자영업자 폐업률과 개원가 폐업률을 비교하면

훠~~얼씬 개원가가 유리하죠. 그 정도 유리함은 있다는 겁니다.

비정규직인 페닥도 일반인들에겐 신의 월급입니다.

모두 다 같이 힘들어진 경제상황에서 의사만 예전같아지길 원하는게 문제죠.

의사들 하나같이 현실감각 둔하고 개원도 바보처럼 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게 현실감각이 없으니 예전 같지 않다고 생존드립치는거죠.

모두 가 훨씬 더 힘들어진건데
          
하염없이 14-04-20 00:58
   
님은 살살거리는 서비스 정신 투철한 의사 찾아가세요,
전, 양심적이고 소신있고 냉철하고 실력있는 의사를 믿습니다.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에게 그 베풀게 됩니다.
의사가 생존에 기로에서 고민하게 되면 결국 환자가 피해를 보게됩니다.
하염없이 14-04-20 00:47
   
진짜 교과서적으로 약쓰고 진료하는 의사는 망합니다.
지난번 내시경 사태 보셨죠, 그리고, 치질수술로 유명한 양심에 털난 의사들 보셨죠.
지금은 양심있는 학자스타일 의사는 망합니다. 장사꾼같은 의사는 살아남습니다.
     
뚱쓰파워 14-04-20 01:00
   
그건 당연합니다. 세일즈는 모든 직업의 기본입니다.

학자마인드로 진료하는 사람은 3차 병원 의사면 충분합니다.

1차 병원 의사들이 대체 얼마나 대단한 학자스타일로 진료를 해야할까요.

따라서 개인사업에서 성공하기위해선 당연하게 세일즈마인드가 있어야합니다.

그걸 부정하고 계속 의료수가 높이자고만 하는게 의사들이죠.


왜 국가가 모든 의사들이 잘먹고 잘살게 보장해야합니까..

어떤 직업군이나 하위층은 힘듭니다.

3차병원에 남을 실력도 없고 개원해서 성공할 사업마인드도 없는데

그런 의사들도 월 천씩 떙겨야할까요?
호주청정우 14-04-20 01:05
   
예전보단 떨어졌으니 힘든건 맞지요..
해치 14-04-20 01:10
   
다들 서울에만 몰려 있어서 그래여.

지방에 의사 모자라요. 페이닥터 다들 돈 엄청 주면서 구해도 안 온대요.

지들 싫어서 꿂고, 망하는거 아무리 의사라도 지들 팔자, 지들 인생이죠.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의사들이 안와서 매제도 많이 받는거에요.
와 준거만 해도 감사하다라는소리도 들으면서, 주거할 아파트도 임시거처로 다 지원 받으면서 말이죠.
     
쭌탱 14-04-20 01:12
   
폐업률이 지방이 더 높던데 ㄷㄷ......
          
해치 14-04-20 01:18
   
필요한곳에 힘들고 귀찮다고 잘 안가서 그래요.
정작 의사들을 원하는곳들은 다들 안가면서,

그런데 폐업률이 지방이 높은것은
지방은 인구가 줄고 있어서 아주 작은데는 힘들죠.

주변에 의사들만 7명인데, 다들 먹고 살만 해요.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