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전에 한국은 전쟁이 날 수 있다며,
한국과 북한이 전쟁이 나야
일본은 전쟁 특수로 경기 회복이 된다고 떠드는 일본 극우 정치인.
누구나 아는 크게 나눠 본 한국 통일의 두가지 방향
- 전쟁에 의한 통일 (단시간에 남한이 이길 수 있지만, 많은 피해가 예상)
- 평화 통일 (연착륙에 의한 통일이지만, 상당힌 인내심과 시간이 소요)
남북한 통일에 있어서 전쟁을 쉽게 운운하는 분들은 무슨 생각으로 삽니까?
본인들은 운이 좋아서 남한에 태어났고,
운이 나빠서 북한에 태어난 동포들은 그저 통일을 위한 살육과 도륙의 대상입니까?
본인들은 전쟁이 나면 정말 나라를 위해 뛰어나갈 책임있는 자세로 그런 말들을 합니까?
전쟁에 의한 통일은 당연히 우리측이 승리가 되고, 남한 정부가 한반도를 장악하겠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일련의 통일 과정과
통일 후 경제 복원 및 남북한 경제 발전을 어떻게 감당을 하려고 합니까?
또 서로가 살륙에 의한 통일로 민족 대통합은 어떻게 이어가려고 합니까?
북한의 부모 세대들은 자식들이 전쟁에 죽어나간 걸 나중에 김정은이의 당연한 결과라고 보고
자식들의 죽음을 당연지사로 여기고 받아들일까요?
또 우리측이 받을 모험과 위험은 전혀 고려치 않습니까?
그리고 왜 우리가 애써서 피를 흘리고, 주변의 일본, 중국 등에 전쟁 특수를 제공해야 합니까?
왜 우리가, 남북한 우리 동포들이 피를 흘려가며 목숨을 잃어가며
전쟁 전후의 특수를 그 오랑캐들에게 제공해야 합니까?
남북 전쟁이 윗동네 아랫동네 동네 꼬마들 골목 싸움 정도 보십니까?
게시글 중간 중간에 댓글을 보면 무슨 남북 전쟁을 그토록 염원하는 부류들 많은데,
아무리 개개인의 의사가 자율이라지만,
이렇게 몰상식하고, 저지르고 보자는 발상을 쉽게 내뱉은 부류들 보면 역겹기 그지 없습니다.
70여년을 분단으로 살아온 길, 좀 더 기다린다고 하늘이 무너집니까?
좀 더 기다리며 인내심을 가지고 온국민이 마음을 모아 모아 평화 통일의 길로 가는 것이
비록 미국이라는 거대 백그라운드의 눈치를 살펴야겠지만,
그래도 일본 패싱, 차이나 패싱을 하며 우리가 최대한 주체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평화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무책임한 남북 전쟁설은 정말 "아니올시다"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1950년 6월 25일에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의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Yoshida Shigeru) 총리는
일본은 이제 살았다며 두손을 번쩍 치켜올리며 "반자이~" 외치는 사진과 함께
일본 신문지에 대서특필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국가를 다시 살릴 정도의 제 2의 한국전쟁 특수는
그만큼 우리에게는 엄청난 희생과 고통을 겪는 것이며,
그 고통의 댓가를 이웃 국가들에게 커다란 행운으로 나눠주는 일이 됩니다.
이번에 또 다시 한국전쟁이 나서 "아베" 총리가 "반자이~" 외치는 게 그렇게 보고들 싶으십니까?
물론 지금처럼 벌티미디어가 발달하고, 또 과거 외교를 맺지 않은 한국전쟁 당시와는 달리
아베가 대놓고는 "반자이~"를 외치지는 않겠죠.
하지만 100% 뒤에서 각료들과 축배를 들 겁니다.
그리고 지방 곳곳에서 각각의 일본 정치인들, 관료들이 한국전쟁 특수를 운운하며
희망과 비전의 미래를 꿈꾸며 환호를 하는 기사들을 심심찮게 볼 것이구요.
전쟁 좋아하는 분들 보세요.
당신들은 운이 좋아서 남한에 태어났습니다.
본인 의지와 관계되지 않은 선천적 행운의 출생을 두고
함부로 이 민족 안에서 전쟁을 운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