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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4 17:03
양의학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의학 종사자들이 불편해하는 건
 글쓴이 : 사골잡탕
조회 : 461  



사회학/생명학자들 중에서
'진화론' vs '창조론' 의 구도에 대해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과 사실상 거의 유사할겁니다.

대부분의 진화론을 주장하는 분들은 창조'론'이라는 표현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론'이라는 단어는 논문, 학술, 담론 등을 지칭하는 말로서 학문적인 기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진화론에는
그 '론'이라는 단어의 책임에 맞게 '학문적인 입증 체제에 의거하는' 반면

창조론은 학문으로서 기능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창조론이 아닌 '창조설' 이 옳바른 표기다 라고 합니다.
당연히 창조과학이라는 말도 틀린 표기라고 알려저 있습니다.


양의학이 아닌 양학이라는 표현에는 이런 맥락과도 거진 유사할 겁니다.

학문적 입증 체계를 갖지 않은 한의학에 학 자 들어가는거 자체를 꺼려하는 사람도 많은데
애초에 과학의 테제인 보편성을 가지고 있어서 학문의 한 갈래로 인정받는 '의학(또는 현대의학)'을 
단지 서양에서 나왔을 뿐 우리의 한의학과 똑같은 임상 결과만 있는 가설 취급을 하는 거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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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m 14-04-04 17:06
   
보통 의학이라 하지만 한의학과의 분리를 위해 그렇게 부른것 뿐이에요^^
허각기동대 14-04-04 17:07
   
그냥 의학이라고 하죠 평소에도. 다만 한방얘기를 할때 대비되는 개념으로 일반인들은 그렇게 쓰는거니까.

다만 의학마저도 국수주의를 두둑히 말아 생각을 하는 회원들이 있는데 전 익숙한 풍경인지라.
미노 14-04-04 17:09
   
양의학 종사자들이 양의학이란 말을 불편해 한다는 얘길 들으면 괜한 의부심 부리면서
한의학 우습게 여기는 것으로 느껴져서 저도 매우 불편합니다.
 
그래서.. 한의학은 한의학이고 양의학은 양의학입니다.
     
사골잡탕 14-04-04 17:12
   
아뇨 서양에서 온 게 정체성이 아닌데 그걸 엉뚱하게 정체성으로 삼으니 불편을 넘어서 잘못된 것이죠. 예를 들어 그나라의 문화와 색체가 정체성인 단어에는 앞에다가 '양' 자 붙인다고 아무도 불편하게 생각 안합니다. 누가 양복이라는 표현 쓴다고 의류업계가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ㅎ?

문제는 문화와 색체가 정체성이 아닌 과학이 정체성인 것을 마치 '서양에서 온 거다' 라는 식으로 표현하는게 문제죠, 그게 왜 문제냐구요? 님처럼 의학이 가진 과학적 보편성이 희석되고, 한의학 vs 양의학이라는 고리타분한 대립적 민족주의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랍니다.
          
미노 14-04-04 17:28
   
거 참.. 계속 말하는데 못 알아들으시네요.
일반 대중들이 양의학을 양의학이라고 부르는 건 현대 의학의 정체성이고 나발이고
그런 거 상관없이.. 칼로 사람 째고 바늘로 꼬매는 의학이 서양에서 왔기 때문에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구분짓기 위해 편하게 그렇게 부르는 거라구요 -_-
그게 틀린 말도 아니고...

일반인들이 양의학의 정체성이니 과학적 보편성이니 그걸 알아서 어따 씁니까.
한의학이던 양의학이던 병을 잘 고치는 게 중요하지 그 놈의 정체성이 과학인지 물린지..

나 또한 의료관련자가 아닌 일반 대중이니 양의학은 양의학 인 겁니다.
               
사골잡탕 14-04-04 17:30
   
말을 못알아들으시는듯 '그게 틀린 겁니다'
여러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면 틀린 말이 바른 말이 되던가요? 아 짜장면은 그렇더군요 하지만 그건 실제로 그 음식 문화가 로컬라이징(지역 동일화) 되어서 원본과 사실상 다른 물건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지금처럼 그렇게 사용하면 대립적 민족주의의 촛점이 되며 의학의 경계도 잘못 판단하게 하니 잘못된 사용이라는 거지요

'일반인들이 그걸 알아서 어따 씁니까' 라고 하시는데, 그게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라는건 알고 하시는 거죠?
                    
미노 14-04-04 17:59
   
미안하지만 현대의학은 서양의학입니다. 그러니 양의학이죠..
어떻게든 내가 맞고 니가 틀렸다.. 라고 하고 싶은 모양인데 뇌를 가방끈 끄트머리에서
돌리지만 말고 시야를 좀 넓혀보십시오.

한의학이 비약적 발전을 이룩한다면 그 또한 현대의학의 한 부류가 될터인데
그땐 양의학을 뭐라고 부르시게요. 답답시려 -_-

벽에 대고 떠들어도 님보다는 알아들을 것 같습니다.
                         
사골잡탕 14-04-04 18:14
   
한의학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어 '과학적 입증'의 체계가 이루어지면 당연히 현대의학의 갈래로 포함되겠죠 이걸 말이라고 하나 - _-
어느 정신나간 의학계에서 국가를 본원지로 양의~ 이런식으로 구분합니까?
외과/내과/신경과/정신과/ 이렇게 구분하죠
                         
사골잡탕 14-04-04 18:24
   
댁은 '한의학' 을 '양의학' 과 비교대상에 놓았고
양의학을 '서양의학' 이라고 주장하셨는데, 이를 보고 비교한다는건 제가 보기에는 한의학을 '한국 전통의 의학'이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혹시 그러신가요?(그게 아니면 서양의학 vs 한의학 이라는 구도 자체가 이상하잖아요)

-_-

한의학은 '음양오행과 자연 한방치유에 그 근본을 둔, 동아시아 국가에서 발전한 자연치유 의학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한국 전통 의학 아니에요(굳이 따지자면 조선시대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 정도가 한국 독자적인 한의학으로 분류할 수 있겠지만)
댁이 주장하는 한의학조차 국가를 발생의 본원지로 놓고 구분하지 않아요, 그러니 당연히 양의학이라는 단어가 틀린 거일 수밖에요.
사골잡탕 14-04-04 17:09
   
몇번 쓴 글이지만 현대의학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과학이다" 라는 점이지 "서양에서 왔다" 는 점이 아니기 때문에 '양의학'은 잘못된 표현이죠

유독 한의학 관련 글을 쓰는 분들이 이런 표현을 즐겨 쓰세요, 현대의학의 정체성을 '서양의 것'으로 규정한 뒤 '서양의 것' vs '우리의 전통' 같은 국수주의적 냄새가 나서 전 굉장히 껄끄럽습니다.
     
허각기동대 14-04-04 17:11
   
그게 분간이 되는 시점에서 그분들 가생이질 재미가 없어질텐데요.
          
사골잡탕 14-04-04 17:13
   
전 가입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되서 가끔 느끼는건데
가장 외국 반응에 대해서 논하고 또 민감하기도 한 가생이인데, 어떻게 보면 신기할정도로 인종차별과, 국수주의를 넘어선 전체주의같은 사상을 가진 분들이 엄청 많아요 가생이에는 ...
               
토막 14-04-04 17:16
   
우리나라꺼라면 무조건 못난거라 까고 보는 사람도 신기할  정도로 많죠.
     
토막 14-04-04 17:15
   
아까부터 양방은 과학적이고 한방은 비과학적이라고 말하시는것 같은데.
아주 잘못된겁니다

양방이 한방보다 빨리 과학과 접목을한것 뿐이죠.
옜날엔 한방보다 더 무식한짓 하던게 양방입니다.

배가 아프다는데 눈을 뽑아버린 적도 있고
만병의 근원은 이빨이라며 왕의 이빨을 다뽑아버린 적도 있죠.

이런 무식한짓 하다가 경험의 축적으로 조금씩 발전하다가.
과학의 발달로 획기적으로 발달한거죠.

한방은 이제서야 과학과 접목을 시작한거구요.
          
사골잡탕 14-04-04 17:17
   
- _-
토막 님이 말하는 건 그야말로 '서양에 있었던 민간의학' 이고
서양에서 가장 먼저 그 틀이 잡힌 '임상에 의한 가설' -> '입증' 단계를 거치는
'현대의학'은 서양에서조차 제대로 자리잡힌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서양이라고 해서 뭐 선사시대때나 중세때부터 과학적 입증을 거친게 아니에요, 그쪽조차 이렇게 과학적 입증의 단계가 정립된지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딱 토막님 주장처럼
'양학' 또는 '양의학' 이라는 표현이 예전 서양에 있었던 비과학적 진단까지 포괄하는 위험을 막기 위해서 현대의학을 함부로 '양의학'이라고 하지 않는 겁니다.
               
토막 14-04-04 17:22
   
서양에 있던 민간의학이라니요..
왕실의사가 민간의학입니까?

지금 말씀하시는 현대의학의 뿌리가 되는것이 저 서양의학 입니다.
그리고 저 방식이 아직도 없어진게 아닙니다.
                    
사골잡탕 14-04-04 17:25
   
서양에서도 '현대의학' 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적 단계의 의학이 정립되기 시작한 건 아무리 빨리 잡아도 왕정 이후 시대입니다. 믿에 분 말 처럼 토막님같은 주장을 하는 분들이 나오니까 '양의학' 이라는 표현이 위험한겁니다. 단어 자체에 '서양 의학' 이라는 단어가 내포되어 있으니까 현대의학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부분마저 포괄해버리잖아요?

그리고 대부분의 의학은 임상실험과 가설 단계에서는 전 세계에서 비슷한 뿌리를 공유합니다. 뿌리만 따지자면 현대의학도 가설 단계에서는 한의학과 유사한 것들이 많아요 - _-;;;
          
신호좀보고 14-04-04 17:18
   
그러니 현대의학 - 전통의학으로 구분지어야 된다는거죠... 서양의 그런 ㅄ같은 것들은 그 지역 고유의 전통의학의 범주에 들어가는거고요.
     
미노 14-04-04 17:16
   
한의학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민족의 의술이면서 또한 현대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의학이기도 합니다. 국수주의라니.. 누가 님더러 사대주의라 하면 퍽도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참고로 전 의료관련 종사자가 아닙니다.
          
사골잡탕 14-04-04 17:23
   
아뇨 한의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본인의 자유입니다.(그게 학문적 입증이 안됬더라도 믿는다는데 제가 뭘 어쩝니까) 문제는 '양의학'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한' 과 '양' 을 (학문적 체계가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동일선상에 놓는 비교를 하는 건 문제죠

국수주의가 아니라 '대립적 민족주의' 입니다. 글을 안 읽으시는듯 ... 국수주의라는 단어가 제 다른 댓글에도 있긴 하지만 그건 다른 예시를 들어 한 거고, 이런 vs 비교의 경우에는 '대립적 민족주의' 가 맞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민족 베타적인 것의 우월을 입증하기 위해서 무차별적인 비교를 하는 것(여기서 무차별적이라는 말은 '서로 비교 대상이 아님에도 동일 선상에 놓는' 행위를 말합니다) 은 엄연히 대립적 민족주의에 속하는 사상입니다. 님이 그렇게 행동하는걸 보고 저더러 '넌 사대주의라고 하면 좋겠냐?' 라고 물으시면 왜 자다가 남에 다릴 긁느냐고 해드릴수밖에 없죠

하다못해 양학의 정체성이 '서양의 것이라는 점이 아니다' 라고 하는게 저인데 저더러 사대주의자라고 하면 제가 퍽이나 뜨끔하겠습니다. 진짜 사대주의자라면 '한의학보다 훨씬 더 짱짱맨인 양의학은 서양꺼임!' 이랬겠죠 - _-
               
미노 14-04-04 17:28
   
님은 내 댓글이 어떤 댓글 밑에 달렸는지 안 읽으시는 것 같습니다 -_-
                    
사골잡탕 14-04-04 17:35
   
님이 '현대의학은 우리의 전통' vs '서양의 것' 이라는 주장을 하셨나요?
웃다가꽥 14-04-04 17:15
   
양의학이 Main이지만  Main혼자만 모든걸 할수없다고 봅니다.  Main은 통계적으로 다수에게 효과가 있다는
거지 100%란 건 아니니깐요. 그모자른 부분을 한의학이나 심져 민간치료법가튼 다른부분들이 틈새를
메워준다는걸 인정하셔야합니다.

외국에선  상처가생겨 감염우려가 있을때 일부사람들은  항생제가 아닌 50도 정도되는 온수에
3~5분 담가 치료하는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고통때문에 힘들지만 그고통을 감내하구
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죠  왠만한 잡균은 열로 다죽고,  혈관은 아주빨리 봉합이 되거든요.
어떤 원시부족의 치료법이라는데  이런자연방법을 쓰는 서양인들이 있거든요 저두 해봐서 효과를
압니다.
홀로장군 14-04-04 17:15
   
보통은, 대부분은 그냥 의학이라고 하죠
한의학과 비교 할때는 양의학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제생각엔....
양의학 출신자들은 대한민국 최고 수재들입니다
한의학 따위?와 비교되는걸 싫어하는듯 하는게 사실일거라 생각 합니다  동,서양 비교가 아니라...
     
얼렁뚱땅 14-04-04 17:18
   
지금은 모르겠는데, 저때만해도 경희대 한의대 붙은 사람들은 서울의대 안갔어요
     
토막 14-04-04 17:19
   
사실 한의학 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죠.
생명을 책임진다는 의사로서 사명감도 많이 부족하고요.
의대나와서 성형외과로 몰리는 문제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우스갯 소리로 한약먹고 탈나면 병원에 가지만 양약먹고 탈난다고 한의원에 오진 않는다고 하지요.
위험부담없이 보약이나 팔아먹으면서 돈벌이하긴 참좋죠.
그럴 목적으로 한의사 되는 사람도 많고.
마타타 14-04-04 17:21
   
현대의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