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렇습니다.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하지만, 개신교도 처음에는 이단이었죠. 가까이로 보면 순복음도 원래 이단 취급 받았습니다. 이단과 정통을 구분하는 기준은 딱 하나입니다. 교단의 '힘'이죠. 신자가 늘어나고 힘이 세지면 결국 이단이라는 낙인을 벗어왔습니다. 이건 뒤집어 얘기하면, '힘'이 사회적 통제를 벗어나면 교단이란 것은 언제든지 악마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역사가 증명하듯이 종교만큼 많이 인간을 죽인 건 없죠. 종교의 종류에도 관계가 없어요. 서양 중세시대의 카톨릭이 그렇고, 우리나라 고려시대의 불교도 그랬고, 조선시대 유학도 그랬죠. 도그마가 힘을 가지게 되면 지상 최악의 존재가 되는 겁니다.
사랑제일교회는 개신교 '정통'입니다. 담임목사인 전광훈이 무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씩이나 역임했는데 정통이 아닐 수가 있나요? 지금 현장예배 보겠다고 ㅈㄹ하는 다른 대형교회 모두 엄연한 정통입니다. 그것도 신자 수가 엄청난 힘 있는 정통이죠. 말을 들을 리가 있나요?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사회 내에서 종교의 영향력을 사회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로 축소시켜야 합니다. 그냥두면 장차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