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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0 21:31
이해할수 없는 것이...
 글쓴이 : 하늘꽃초롱
조회 : 560  

모든 배는 20도 이상 기울면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구명정 등을 이용하여 구조해야하는 긴급 상황시 행동해야하는 지침 메뉴얼이 있을텐데  그것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해가 안가네요.
 
배는 20도 이상 기울면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며 40도 기울기 시작하면 급격히 뒤집어 진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 인데 말이지요.
 
언론이나 잘 모르시는 분들은 90도 기울었네 하는데 잘못 된 것 입니다.
 
90도는 배가 직각으로 누운 것이며 45도는  갑판과 바닷물에 잠기는 시점입니다.
 
완전히 뒤집어 진 것이 180도 이지요.
 
즉 20도정도 기울게 되면 배의 속력으로 인해 바닷물이 갑판으로 치고 올라오게 됩니다.
 
분명 이상황에서 대처 했어야 하는데  안한것이  의문스럽네요.
 
가정해보면 지휘권자인  선장이 술에 뻗어 자고 있었을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보고를 받은 기관실의 기관장이 올라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기관장은 선장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기관실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어서 비상시가 아니면 기관실에서 떠날 수 없습니다)
 
올라 와 보니 전복되게 생겨서 기관실 직원들 모두 올라오라고 지시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배 선원들의 체계가  선장>기관장>항해사>갑판장>선원 순 이거든요.
 
그런 상황으로 항해사는 미리 승객들에게 탈출하라는 방송을 못했을 가능성이 있구요.
 
선장넘은 나중에 배 뒤집어진다니 허겁지겁 일어나서 도망쳤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분명 긴급상황의 교육을 안받지는 않았을 겁니다.(항해사라면 해양대에서도 받아요)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지는건  저 혼자만의 과민 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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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빈롬멜 14-04-20 21:33
   
저도 구조 영상 봣을떄 바지를 안입고 있는걸로 봐서는...자고 일어난거 같더라고요.
TheCosmos 14-04-20 21:34
   
:D 선장의 음주 여부에 관해서는 의혹이 제기되긴 했지만, 이를 지금에와서 확인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정신이건 아니건 이제는 상관없긴 하지만...(어차피 죽일 놈이라는 건 변치 않으니.) 사건 초기 선장이 스스로 선장임을 부인하면서 은폐한 부분도 있고, 사건에 포커싱이 맞추어져있다보니, 선장의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나버렸기에 마땅치 않은 것 같습니다. 통합수사본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하늘꽃초롱 14-04-20 21:39
   
선장 이넘이 입 꾹쳐닫고 사고당시 상황도 제대로 모르는 것 보니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NineTail 14-04-20 21:34
   
낮은 견현 (freeboard)

화물을 취급하는 로로선은 화물칸의 위치가 물과 가까운 경우가 많다. 이는 트림 (trim: 세밀 조정기)이 망가지거나 배가 기울게 되었을때, 예를들어 화물이 움직였을 때, 화물칸의 문 가장자리가 물속으로 잠기게 되서 (문이 열려있을경우) 침수되어 배의 기우는 정도의 가속화로 인해 뒤집힐 수 있다는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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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문이 열려있지 않아도 문에 틈이라도 있다던지 화물이 침수로 인해 생기는 잉여 무게를 대신해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겠죠..
     
하늘꽃초롱 14-04-20 21:45
   
세월호는 화물 전용선이 아닌 카훼리 이기 때문에 갑판이 상당히 높습니다.
일반 화물선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허각기동대 14-04-20 21:35
   
선장 나이 칠십  기관장 조타수 나이 육십. 집에서 손자봐야될 아재들이 입에 풀칠하려고 나와 일하는데 안전교육이네 근무매뉴얼이네 하는게 있어봐야 누가 보지도 않는데서 지켜질거라는게 더 청순한 바람일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맞아가며 일배우고 잔뼈가 굵은 세대들이 매뉴얼 아무리 두껍게만들어놔도 먼지나 쌓이지 펼쳐나 보겠습니까.
     
하늘꽃초롱 14-04-20 21:41
   
그게 문제가 선장이 있는 한 항해사는 승객들에게 대피하라고 방송할 권한이 없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엄청난 피해가 발생 한 것으로 보이구요.
          
허각기동대 14-04-20 21:45
   
우리야 며칠동안 뉴스분석보고 정보 이리저리 취합해서 문제제기를 할수있지만 평소 영세한 내항연안여객선 뱃사람 노릇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한 준비같은건 소홀히 했다고 봐야 되는거죠. 막상 닥치니 권한이니 뭐니 절차니 어쩌니 이런건 안드로메다에 가고없고 우왕좌왕 자기들끼리 사고친거에 대해 욕설이나 주고받으며 후다닥 대다가 일은 커졌다고 보는게 아마 진실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
               
하늘꽃초롱 14-04-20 21:48
   
휴!!! 정부에서 이런 문제점들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이죠.
구경꾼 14-04-20 21:43
   
항해사에게 운항실수가 있었더라도 승객들 실종 사망한 것과 별개로 봐야합니다.
주니어사관이나 부원들은 선장의 명령대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승객들 대피시키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선장에게 있습니다.
     
하늘꽃초롱 14-04-20 21:46
   
위에 댓글에 달았다 시피 그렇죠.
선장이 있는 한 항해사는  스스로 대피명령을 내릴수 없었을 겁니다.
          
구경꾼 14-04-20 21:57
   
사관여자애들 목대출신이라던데
그 아이들도 배울 거 다 배우고 온 애들이에요.
승선경험 많은 책임자의 판단을 믿을 수 밖에 없고
당장 탈출해야하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선상에 대기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정황이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