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해체라고 말은 하지만 결국 해경이라는 이름만 바꿔서 똑같은 일을 할 겁니다.
새누리당의 전매특허가 이름 바꾸고 개명한 후의 나는 과거의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인척
하는 겁니다. 전례가 수두룩하죠.
문제의 핵심은 이름이 아니라 내용물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달려 있는 겁니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는데 현재 이미 자리잡은 관피아 낙하산들을 어떻게 할 건지,
국민들이 제2의 세월호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원전마피아들은 어떻게 할 건지 등
대통령의 진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은 다 빠져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시간을 벌기 위해 사후처리를 국회에 떠 넘긴 모양새인데, 국민들의 관심이
희미해지고, 지방선거도 끝나고, 관련기관 로비의 향연이 벌어지면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아 네~
근데 그게 중요해요?
님 말대로라면 대통령이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나도 이렇게 안타까워하고있다! 하고
국민들이 느끼길 바래야되는 건가요? 말 그대로 담화에요
이제와서 눈물 글썽인다고 대통령 이미지 안좋아진건 되돌릴 수도 없는 거고
중요한건 해결책을 내놓는 거죠. 눈물 글썽이는 게 아니라요 ^,^
그래서 해결방안들을 발표 했잖아요..저 방법들이 100프로 먹힌다는 보장이 안서지만..
그래도 바꾸고 개혁해 나가려는 의지가 있으니 국민들이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면 되는겁니다..단지 아쉬운건 앞으로 고위직 장관들 임명할때 좀더 청와대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내용이 없는게 아쉽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