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기하는건 GOP근무가 널널하고 쉽다는게 아닙니다
잠도 쪼개 자야하고 다른 병사들처럼 토일요일 별일없이 쉬고 노는것 부럽긴 했죠
근무인원 부족하면 가중되는것도 짜증나기 쉽고....
그런데 그런 소초에서도
가끔 독립적으로 소초장 재량으로 회식하고 저희들끼리 운동하고 놀고
소초장이나 분대장이
병사들하고 맘이 잘 맞으면 그래도 어려운 근무여건속에서 그나름 재미도 찿을수가 있어요
작업같은 경우에도 이게 소초장 하기 나름이거든요
괴롭히고 짜증잘내는 고참들 어딜가나 한두놈씩은 다 있어요
사회에서는 안 그런가요
다시하라면 죽어도 못할것 같긴 하지만 당시 혈기로는 군생활 버틸수가 나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