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9466732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종근당은 올해 본사와 계열사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구설에 오른 것과 관련해 조직을 추스르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또 채용 규모도 올해 하반기 200명, 내년에는 420명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채용 시 출신 지역, 가족관계, 학력, 신체조건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도 도입한다.
또 내년부터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 7천530원을 오는 10월부터 조기 반영하기로 했다. 사내 어린이집 운영과 유연근무제 등 직원 복지제도를 확대하고 대표이사 직속 사이버 신문고를 운영하는 등 사내 소통도 강화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창출해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