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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22 20:37
여성혐오는 있지만 그들이 말하는것과 종류가 다르다고봄
 글쓴이 : 스쿠아스큐
조회 : 522  

 분명 한국여자들은 다 이렇다는 식으로 일반화하는 게시물들이 존재하고 김치녀 거리면서 국제결혼이 해답이라고 주장하고 그런 글들이 꾸준히 나오고 그걸 소비하기 때문에 여성혐오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갈이든 그런 페미들이 반대로 한국남자는 다 이렇다는 식으로 말하고 타국 이성을 해답으로 여기는 것 또한 일종의 남성혐오라 불리는것 처럼 말이죠. 
 사회가 바뀌면서 남자가 짊어지는 경제적인 부담에 대한 역차별과 이걸 혐오로 소비하기 시작한게 일베들이고 그걸 모방한게 지금의 메갈들이니 둘다 혐오가 맞습니다.  

 문제는 메갈들은 거기서 더 나아가 페미니즘이라고 기존의 편견과 사회적인 것들까지 모두 혐오의 범주로 묶어 버렸기 때문에 이미 사전적인 혐오라는 단어를 넘어섰다 생각하구요. 혐오를 하면서 그걸 페미니즘이라 부르니 기존의 양성평등에 동의하더라도 그런 혐오 표현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돌아서는 겁니다. 
 공존이 아니라 일종의 복수와 승리를 바라기 때문에 혐오가 되버린 페미니즘을 반대하지만 양성평등에 대해서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내가 바라는 사회는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야하는지 뭐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토론해야 공동체가 이어나가는겁니다. 갈등을 부정하고 회피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들이 느끼는 부당함과 오해에 대해 이야기하고 반대로 이건 아닌것 같다 솔직하게 말해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일단 부정하고 그런 문제는 없다 이야기하는건 결국 문제를 회피하는겁니다. 요즘들어 이런 문제가 더욱 많이 이슈화되고 앞으로 더욱더 그럴겁니다 그럴 때 마다 아무문제 없다 외면할수는 없습니다. 그런 혐오들에 반대할수록 내가 바라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저는 분명 양성평등을 지지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기존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을 뿐더러 가정을 꾸릴때 남자는 경제적 부담을 여성은 육아에 대한 부담을 같이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남자 혼자 외벌이로 가정을 꾸려나가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반대로 결혼한 여성이 시댁의 도움없이 육아까지 하며 커리어를 이어나가기에는 아직 우리나라가 부족한게 많습니다. 
 
 결국 서로 도와야합니다. 장시간 근로문화와 아이를 키우며 커리어를 이어나갈수있게 시스템이 바뀌어야되고 여성들도 기존에 남성들이 지고 있던 가정 경제적 부담을 같이 나눠야 더 많은 사람들이 가정을 꾸리고 이 공동체를 이어나갈수있다 생각합니다.  남녀문제이기 전에 앞으로 나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고 우리가 꾸려나갈 가정과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계속 서로를 부정하고 서로간의 단절을 선택한다면 결국 이 사회와 공동체는 유지될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성이 맘에 안드니 국제결혼자 이건 개인적인 구원과 회피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혐오와 단절에 맞서 분명히 이야기하고 대답해야합니다.
 시대적 요구에 맞게 각자 세대가 짊어진 짐이 있다면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공동체를 지키는게 우리 세대가 짊어진 짐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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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척 17-08-22 21:05
   
선동 하시는 건지 선동 당하신 건지 모르지만 김치녀 욕하고 스시녀 빨아 재낄 때 스시녀가 남자입니까?

김치녀라는 단어를 소비한다는 주장 자체가 걔들이 만들어낸 말장난입니다.

여혐은 없어요.

양의 탈을 쓴다고 늑대가 양이 되는 건 아닙니다.

페미니즘이 한때 젠더 이퀄리즘의 탈을 쓰고 있었지만 둘은 서로 다른겁니다.
     
스쿠아스큐 17-08-22 22:10
   
단어는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생명력을 얻습니다. 메갈이 한남거리며 그들만의 혐오 단어를 소비하듯이 그전에 분명 김치녀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정확히 한국여자들을 일반화하고 매도하는 글을 올리며 소비했던것은 사실입니다. 자국여성혐오가 맞아요.
 단 그걸 똑같이 돌려주자는 목표로 흉내내면서 극단화되가는겁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혐오라는 단어를 아무데나 붙이며 페미니즘이라고 떠들게 되면서 여성혐오라는 본래 뜻보다 넓게 사용되는게 맞구요
푸른땅콩 17-08-22 21:37
   
여성주의자들이 여태껏 남성들에게 해왔던 적대적 행동을
마치 남성들이 자신들에게 가하는것처럼 뒤집어씌운거죠
여혐이라는 프레임의 알맹이는 거짓말입니다
남성들에게 원죄를 부여하고 매도하는거죠
성차별, 성적 고정관념, 편견 등이 어떤건지 극복해야할 우리의 문제라는 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들이 말하는 "여혐" 이라는건 그저 아무것에나 갖다붙일수 있는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전가의 보도 같은거지요.
그 여혐이라는 논리를 뒷받침하는 이론,근거가 아주 얄팍하고 비루하다는게(거짓말이 본질이니까) 그나마 다행한 일이고요
여기의 어느분들이 그러셨죠
"페미니즘은 지능의 문제" 라고
전적으로 동의 하는건 아니지만 요즘은 혹여 그럴지도 모르겠다...라고 잠깐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헬로가생 17-08-22 21:57
   
모든 근본주의나 과격운동은 지능의 문제 맞죠.
페미니즘이든 기독교근본주의든 이슬람근본주의든.
어떠한 프레임이나 이데올로기 안에서 자신의 생각을 더하지 못하고
그 이데올로기가 dictate하는 것만 따르는 건 지능의 문제 맞죠.

남자의 세상에서 노예가 되기 싫다는 것들이
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되고 있다는 건 모르는 저능.
헬로가생 17-08-22 21:54
   
도대체 여혐이 어디 있음?
남자들이 여자들을 얼마나 좋아하고 이뻐하는데.
여혐은 지들이 시작한 거지.

여성인권운동을 하려면 그걸하고
남녀평등운동을 하려면 그걸하면 됨.

근데 진정한 평등은 싫고 얻어먹고 줏어먹으려만 하니까
그 이유로 여혐이란 걸 만들어 내야만 한 것임.

메갈이나 자칭 페미들은 지금 지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름.
이렇게 지들 무덤 파다가 어떤 세상이 오게 될지 상상도 못하고 있음.
스쿠아스큐 17-08-22 22:13
   
여성혐오라는 것이 본래 혐오라는 사전적인 단어에 맞게 사용되는게 아니라 일종의 사회적인 편견과 성역할을 규정하는것도 혐오라고 명명되어 폭이 넓어졌죠 이것도 일종의 네이밍과 프레임입니다.
 제 입장은 한국여자로 일반화되는 그런 게시물들과 여성을 욕하는 그런 직접적인 혐오 이외에 여성혐오라고 붙여진건 어디까지나 그들이 부여한 프레임이라는거고 기존에 김치녀 같은 단어 쓰면서 열심히 한국여성을 일반화 시키던 글들은 분명 존재하고 그런것들만 여성혐오에 맞다는거죠.
     
헬로가생 17-08-22 22:29
   
님 말씀은 이해가 되는데 김치녀라는 단어 사용을 남자만이 한 게 아니라는 게 중점이죠.
여자도 똑같이 했죠.
예전 한국인을 옆전이라 부른다던지 하는 것도
한국인끼리도 그런 류의 한국인이란 의미로 쓰인 것뿐인 것처럼
모든 한국녀를 칭하는 게 아니죠.
된장녀라든지 어떠한 한 형태의 여성을 칭하는 거고 그걸 남성만이 한 게 아닌데
그걸 남 vs 여 구도로 끌고간다는 게 문제인 거죠.

그러면서 그들은 한남이란 단어로 이제 진짜 모든 한국남자를 칭하며
자신들이 상상으로 만들어 낸 혐오프래임을 남자들한테 씌우고 있죠.
     
푸른땅콩 17-08-22 23:46
   
여성혐오라는 단어를 만들고 사용하는 여성주의자들이
여성을 대상으로한 차별 ,편견 등을
역시 여성을 대상으로한 성범죄, 추행, 약취 등과 구분하지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 말씀하신대로 네이밍과 프레임이죠
그런데 여성주의자들에게 무차별적인 비난과 인신공격의 대상이되는 남성들은 여혐이라는 단어의 쓰임세를 제한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하는건가요?
거짓말 사이에 진실도 섞여있으니 영 틀린말은 아니다...라는 논리 같아서요
그냥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받아들이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을 폄훼하고 착취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이나
남성전체에게 무조건적인 분노나 증오를 표출하는 대상 모두 나쁜사람일뿐
나쁜사람들의 궤변을 "이해" 해야 할 필요까진 없는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