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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24 08:38
“한국인 물질주의 가치관 여전... 공연한 불안 이제 내려놓아야”
 글쓴이 : veloci
조회 : 3,333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30여년이 지난 1980년대와 가치관이 너무 똑같아서 ‘우리가 이렇게 안 변했나’ 싶어 저도 당황했습니다.”

28일 전화로 연결된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말했다.

장 교수는 송호근ㆍ송복ㆍ김우창과 함께 쓴 책 ‘한국 사회, 어디로?’에다 ‘데이터로 본 한국인의 가치관 변동’이란 논문을 실었다. 앞선 3인의 글이 연대의식과 공공성이 부족한 한국 사회 문제점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면, 이 글은 경험적 연구 자료를 가지고 이 통찰을 검증한 것이다.


경험적 연구 자료는 1981년 미국 정치학자 로널드 잉글하트의 제안으로 시작돼 전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여섯 차례 조사가 진행됐고 지금 일곱 번째 조사가 진행 중인 ‘세계가치관조사’와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세계문화지도’다. 각 국가별 가치관에 대한 비교평가 자료로는 최고로 꼽힌다. ‘자기표현적 가치관’의 정도를 X축, ‘세속합리적 가치관’의 정도를 Y축에 놓고 가치관 조사를 한 뒤 국가별 평균을 좌표 위에 표시한 것이다.

잉글하트는 이 연구를 진행하면서 일정 정도 소득이 증대되면 ‘탈물질주의’가 등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질주의가 “경제성장, 권위주의적 정부, 애국심, 크고 강한 군대, 법과 질서”를 선호한다면, 탈물질주의는 “개인의 발전과 자유, 정책결정에 대한 시민의 참여, 인권과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관”이다.


이에 따라 1981년 이후 세계 각국의 가치관 변화를 추적해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증가에 따라 다른 국가들의 가치관은 역동적으로 변한다. 조금 더 세속적으로, 그리고 조금 더 자기표현에 능동적인 형태로 나아간다. 이 변동에 예외적인 국가가 중국, 핀란드, 그리고 한국 3개국이었다. 중국은 세속합리성이 원래 아주 높은 국가여서 변화 여지가 적다. 여기에다 인구나 영토 규모에서 “신뢰성 있는 전국 단위 사회 조사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핀란드의 경우 원래부터 “매우 높은 세속합리성과 자기표현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이 곳 역시 변화 여지가 적다.


이렇게 보면 한국은 세속합리성은 높으나 자기표현적 가치가 낮은 상태를 계속 유지한 특이한 국가다. “1981~1996년 기간 동안 명목 GDP상으로 무려 7배 정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함없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의 유일한 예외 사례”가 된다. 자기표현적 가치가 낮다는 것은 “경제와 안보를 중시하며 자민족중심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다.

장 교수는 잉글하트를 따라서 각 국의 탈물질주의자 비율을 뽑아봤다. 그랬더니 미국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은 45% 수준인데 반해 한국은 14% 수준에 그쳤다. 대개 물질적 풍요는 심적 여유를 불러온다. 먹고 사는 문제를 떠나 조금 다른 것들을 찾아보게 하고 너그러워지게 마련이다. 한국 사람들은 이런 것 없이 오히려 더 강팍해지는 쪽을 택했다는 의미다. 장 교수는 그 원인을 ‘불안’으로 풀어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불안한 것이다. 전쟁의 경험, 이념적 대립, 정치나 제도에 대한 낮은 신뢰 같은 것들이 자꾸만 불안을 만들어낸다. 장 교수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 물질적 성장을 하고 싶어 애써 노력했고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탈물질주의 가치관으로 옮겨가지 못해 오히려 성장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정리했다.


탈출구는 있을까. “사회 전반적으로 ‘이제 조금 내려놔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던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가지는 ‘명확한 학습’이다. 장 교수는 “불안을 완화하는 것이 복지인데 복지에 대해서도 ‘불안’이 적지 않다”며 “이 상황에서는 100원 증세한 뒤 100원 복지를 제공하는 식으로 차츰 나아진다는 경험을 확실히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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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없나 17-08-24 09:18
   
잉글하트 저사람이 뭔데 남의나라 가치관을 머라고 하나요?
우리가 물질에 집착하게된 이유가 남북으로 갈라져 전쟁이
휴전된 분단국이기에,

이렇게 경제성장을 했고 가치관이 형성됬습니다.

예를들면
강남과 강북의 집값이 차이나는 이유가 전쟁때
이승만이 피난길에 한강다리를 폭파시킨 후유증이 강남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씩으로 전후복구하면서 생긴 가치관 입니다.
지인들에게 밥먹었나? 라고 물어보는말도 전쟁통에서 유래된 말이
지금 일상에 쓰이는 우리 가치관의 한 표현이구요.

자유경제시대에 물질적인게 꼭 나쁜것도 아니구만.
이상한 논리를 붙이네요. 쩝
     
모라카노 17-08-24 09:41
   
아 그런이유로 사람들이 강남을 선호하는 거군요
몰랐네요 전혀 지금까지

근데, 자유경제시대라.. 이거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가요?
저랑 생각하는 뜻이 다를까봐 단어설명 부탁드립니다

----
딱히 설명을 못하시네요?
          
아잉없나 17-08-24 11:01
   
사전적 의미로 말하는 겁니다.
               
모라카노 17-08-24 11:06
   
사전에 '자유경제시대' 쳐보니 없던데요.

시사용어는 개별마다 해석이 다를수 있으니 님은 저 단어를 어떤의미로 사용했는지, 어찌 알고 계시나 물어본겁니다.

전 그냥 자유주의 경제체제가 있는 시대 정도로 해석했는데 이하동문이신가요? 꼭 나중에 다른 소리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아잉없나 17-08-24 11:13
   
                         
모라카노 17-08-24 11:25
   
그럼 님께서는 그 '자유경제시대'라는 울타리 속에서 인간은 물질주의와 탈물질주의중에 어떤 가치를 더 위에 두는게 맞다고 보시나요? 또한 님은 두가지 가치 중 어떤가치를 더 위에 두시나요?


-------------
다른분께는 틈틈히 답변을 하시면서요.  제 답변은 참 늦네요. 저는 님이 하신 말씀중에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 반박 좀 하려고 님 입장이 뭔지 정확히 알기위해 묻는데. 님은 제말을 무시로 일관 하시네요?

일방적으로 제말을 무시를 하시는 거라면 님이 한발언,

'반박댓글을 달려면 논리적으로 하세요
연세가 먹었니 하는 인신공격은 하지말고.'

란 말을 님이 할 자격이 있나요?

상대의 입장이 뭔지 질문하는건 님이 요구하는 논리적인 대화의 시작인데요? 그런데 정작 논리적으로 접근하려는 사람에게는 무시로 일관하고, 님 기분에 거슬리는 댓글은 아까부터 충실히 답변 다시는 것 같은데요?

자유경제시대에 물질적인게 꼭 나쁜게 아니라는 말 하나만 가지고는 님의 탈물질주의에 대한 관점, 물질주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모르니 질문드리는 겁니다. 답변 좀 하시죠?
     
그럴껄 17-08-24 09:48
   
자유경제 시대에 물질적인 게 꼭 나쁜 것도 아니라뇨.

연세가 좀 드신 분 같으네요. 전후복구 같은 이야기 하시는 거 보니..

먹고 살만 하니까 배부른 소리한다는 것 처럼 들리네요.

먹고 살만 한데 인터넷같이 밥도 쌀도 안 나오는 짓은 하고 계신지요?
          
아잉없나 17-08-24 09:54
   
반박댓글을 달려면 논리적으로 하세요
연세가 먹었니 하는 인신공격은 하지말고.
     
신무 17-08-24 11:26
   
물질에 쩔은 시대를 겪어보고도 꼭 나쁜것도 아니라는 말씀 참 잘 들었습니다. 이상한 논리는 그쪽이 펴고 있음. 물질의 가치보다 더 높고 고귀한것이 많은데 아직도 모르시니 나이가 아깝습니다.
          
아잉없나 17-08-24 11:35
   
이보세요.말 존나 싸가지 없게 말하는데.
내가 언제 물질만능주의라고 찬양했나요.

- 자유경제시대에 물질적인게 꼭 나쁜게 아니라는말이
그렇게 해석을 하나요.

그럼 나도 한마디 하죠
어린것이 독해능력이 딸려서  안타깝다고
다잇글힘 17-08-24 10:05
   
평소 제가 생각하던 부분과 많이 일치하네요.
호밀빵 17-08-24 10:19
   
한국에도 탈 물질주의자들이 있기는 한데... 그게 자기 의지가 아니라서.. 육포세대들.
Habat69 17-08-24 10:21
   
웟분 자유경제를 들먹이는데
자본주의도 다 사람과 사회가 잘살기 위해 이용하는 제도입니다
일부개인과 소수특권층만 잘살라고 만든게 아니죠
인간이 자연을 소중히 안하고 자유경제논리만 세워서 소비만 늘려가면 언젠간 인류가 전멸하는거고 부자가 사회를 생각하지 않고 암덩어리처럼 자기자본만 생각한다면 사회와 자신이 다 붕괴하는 겁니다
능력이 없으면 도퇘되어야 한다는데 그래서 얻은건 결국 세계경제 불황이고 사회구성원들의 불만이고 그래서 한국 일본같은 경우는 인구감소로 이어지고 있죠.
물질적풍요가 정작 부자들에게 안도는 주지만 행복을 주지못하고 사회적으론 적대감을 늘려서 쌓아놓은 부를 잃어버리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게 현명해 보입니까
아잉없나 17-08-24 10:29
   
뜬구름 잡는 소릴 하시네요. 좀 현실가능한 토론합시다 .
     
Habat69 17-08-24 10:34
   
현실적으로 말해볼까요?
이데로 50년안엔 세계대전이 일어납니다
자본과 사회가 붕괴되고 사람들이 6할이 죽어서 다시시작하면 속시원하겠습니다
          
아잉없나 17-08-24 10:36
   
예언자세요?
               
Habat69 17-08-24 10:46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수있죠
님은 역사공부 안함?
1차대전 2차대전 전부 비슷한 이유로 발생했는데
지금하는꼴을 보면 어떻게 굴러갈지 안보임?
자본가들이 중국의 인적자원을 이용해서 자본축적을하고 계층간 차이만 늘렸는데 중국이 그자리를 비집고 올라오면 기존의 부자들이 가만있을까요?
식민지가지고 싸우나 자본가지고 싸우나 똑같지
민족주의나 인종주의는 핑계일뿐
중국이 아니면 전세계와 우리나라의 부유층의 부가 5할 이상은 빠질겁니다
미국이 갑자기 없어지면 한국의 경제가 2/3이 줄어드는것과 비슷한거임
                    
아잉없나 17-08-24 10:56
   
본문 보고 댓글 다는겁니까?

본문내용은 함축적으로 말하면.
너네 경제성장했으니 복지해라고
잉글 머시기라는 사람이 말한 내용입니다,

엉뚱한 방향으로 토론이 되는군요,

복지에 대한 세금정책을 들고와서 토론을 하던지.쩝
                         
Habat69 17-08-24 11:02
   
그러니깐 복지하라고요
전쟁이 싫으면 스스로 치유하면 피할수 있습니다
점점 중국의 인적자원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자생력으로 경재를 키워야 사회 모든 구성원이 산다는 말입니다
전세계 문제라고요 우리의 문제만이 아니고
안그러면 같이 죽는수밖에
     
비범 17-08-24 13:05
   
이 사람은 토론이 아니라 그냥 말싸움하고싶어하는거 같은데.
훌로로라라 17-08-24 11:17
   
아라미스 17-08-24 12:32
   
미래에 대한 불안이 심할수밖에.. 늙어서 돈 없으면 비참해질까봐 두려워하는거 아닐런지 ㅎ
섬나라호빗 17-08-24 12:42
   
휴전국,경제 문제,빈곤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노인xx율을 생각하면 당연히 나오게 되는 결과 같군요
레스토랑스 17-08-24 12:57
   
음...
coooolgu 17-08-24 13:07
   
세상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주의 가치관을 부정해야하다니...
     
모라카노 17-08-24 13:47
   
궁금한건데요. 그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주의 가치관을 매번 긍정해야하나요? 자본주의더라도 상황에 따라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부정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아잉없나 17-08-24 14:45
   
물질주의 가치관에 부정해야 되는 이유를 역으로 물어볼께요.

님에게 답변 안다는건 말꼬리 붙잡는거랑 뭐가 다름니까?
               
모라카노 17-08-24 16:49
   
제가 묻는거에는 답변 안하는 분이 제게 질문은 또 합니까? ㅋ

묻는거에 제대로 답변을 하시고 질문을 하시죠. 가는게 있어야 오는게 있고 그게 대화 아닌가요. 제말은 줄기차게 무시했으면서 본인 하고 싶은 질문만 하면 되나요? 그게 현실가능한 토론입니까?ㅋㅋ

'현실가능한 토론합시다 .' 이런말 할 자격이 되시나 궁금하네요.
                    
아잉없나 17-08-24 17:21
   
댓글 마다 끝줄에 의미심장한 말을 붙여 놓네요.ㅋㅋㅋㅋㅋ


저위에 댓글답변은  물질주의냐 탈물질주의냐? 어떤가치를 두냐고 말했는데.
철학적인질문 했는데 난 물질주의요.

내질문도 대답 해주시오
                         
모라카노 17-08-24 17:36
   
이제야 답변을 하시네요.
참 답변 얻기 힘드네요. 꼭 신경을 건드려야 답변을 하시니까요ㅋ

님 질문은 뭔데요?
          
coooolgu 17-08-24 15:59
   
단순한 소거법입니다. 물질주의 가치관을 부정한 나라들은 모두 "도태" 했거든요.

가졌기에 부강한것이고, 욕망이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빼앗는 위치에 있는나라가 빼앗기는 나라보다 나은건 사실이죠

이건 공산주의나 전쟁 부정론자의 이론과 같습니다. 유토피아(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세상)와 같은소리죠

모두가 무기를 내려놓고 모두가 군대를 없애면 전쟁은 사라지겠죠.
모두가 공평하게 일하고 공평하게 나누면 세상에 분쟁은 없겠죠
마찬가지로 모두가 물질주의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면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지겠죠

하지만 현실이 그렇습니까? 현실은 물질만능주의 자본주의가 승리했고 물질주의 가치관이 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것을 부정하기엔 우리는 너무나 먼 거리를 왔습니다 이제와서 요람으로 돌아갈 순 없죠
               
모라카노 17-08-24 16:52
   
공산주의 국가들이 물질주의 가치관을 부정했다고 보시는건가요?

그들이 부정한건 자본주의 아닌가요. 혹시 물질주의와 자본주의를 혼동해서 쓰시는거 아닙니까?

물질주의가 경제성장, 권위주의적 정부, 애국심, 크고 강한 군대, 법과 질서를 선호한다고 위글에 써 있는데,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이 경제성장이나 권위주의적 정부, 애국심 고취, 크고 강한군대, 법과 질서를 덜 선호했던가요?
                    
coooolgu 17-08-24 17:00
   
님이야말로 착각하시는듯한데 물질주의가 곧 자본주의입니다. 물질이라는게 도데체 뭐죠? 사유재산 아닌가요? 공산주의가 사유재산 인정하던가요?

그게 아니라면 님이 말하는 물질이라는 건 뭘 말하는건가요?

권위주의적 정부,애국심고취, 크고 강한군대, 법과질서는....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프로파간다일뿐이고. 이건 공산주의라 보기 힘들죠.

혹시 공산주의를 레닌이 주장한 빨갱이 폭동을 말하는건가요? 전 칼막스의 공산주의를 말하는겁니다?
                         
모라카노 17-08-24 17:02
   
물질주의가 곧 자본주의라뇨.. 같은 뜻이면 뭣하러 구분해서 씁니까

아니 공산주의고 레닌이고 칼막스고 하시기전에

물질주의와 자본주의의 정의부터 다시 개념정리 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전혀 다른 개념인데 헷갈려 하시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를 자본주의 국가라고는 하지만 물질주의 국가라고는 안 하잖아요. 둘은 엄연히 다른뜻이고, 절대 같은 개념이 아니에요.
                         
coooolgu 17-08-24 17:29
   
당연히 쓰이는 용도(사회적 용어, 경제적 용어)와 성격이 다르니깐 말이 다른거죠. 하지만 "본질"이 같은데 말이 다르다고 그게 다른게 됩니까?

사망과 죽음이 다른 말입니까? 사망과 죽음이 어디에 따로 쓰이는지 아세요?
사망은 행정적인 용어고 죽음 생물학적인 용어입니다.

물질을 부정하고 어떻게 자본주의라는게 성립되나요? 돈(자본)과 지폐(물질)는 다른말인가요?
                         
모라카노 17-08-24 17:35
   
사망과 죽음은 엄밀히 말하면 다른뜻이긴해요.
사망은 사람이 죽는걸 의미하고, 죽음은 생명이 삶이 다한것, 그러니 나무가 죽거나 사람이 죽거나 할때 다 쓸수 있는 말이죠. 유의어 정도는 되겠네요.

그런데 물질주의랑 자본주의는 완전히 다른 뜻이라니까요. 본질도 달라요.
둘은 동의어도 유의어도 아네요. 전혀.
그러니 말씀하신 예시로는 별로 반박이 안되네요. 사망과 죽음은 유의어라도 되지만, 물질주의와 자본주의는 유의어 근처도 못가니까요.

아니 사전만 쳐봐도 유의어가 아님을 알수 있는데, 또 각각의 정의도 완전히 다르게 써있고요. 그걸 여기서 제가 일일이 차이를 설명해드려야 하나요.이걸 원하시는건가요?
                         
coooolgu 17-08-24 17:42
   
저 혹시...님이야말로 배금주의(물질만능주의)와 물질주의를 같은걸로 생각하시는게 아니신지..물질주의와 배금주의는 정 반대의 의미예요

물질주의가 다른말로 자본주의라면 배금주의는 다른말로 천민자본주의라고 합니다.
                         
모라카노 17-08-24 17:46
   
전 materialism 을 말하는건데, 님도 materialism 을 말하는게 아닌가요?
materialism가 곧 capitalism이라고요?
물질주의가 다른말로 자본주의라고요?
물질주의를 님이 좀 다르게 해석하는거 아니신가요? 보통 통상적으로 물질주의라고 하면 물질만능주의를 가르키는 것으로 아는데요

사전을 쳐보세요.사전에도 자본주의를 쳐서보면 유의어로 물질주의가 뜨진 않아요. 마찬가지로 물질주의를 검색해봐도 자본주의가 유의어로 뜨지 않습니다. 그런데 물질주의를 검색하면 '물질(만능)주의' 라며 뜨죠. 거의 같은 말로 쓰인다는 표시가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물질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완전히 다른뜻이며 오히려 물질주의가 곧 자본주의라고요? 흠..

무엇보다 자본주의는 경제체제를 뜻하는 단어고, 물질주의는 가치관,성향을 설명하는 단어인데 이둘을 같은 선상에 둘수가 있나요?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갖은 사람은 봤어도, 자본주의와 물질주의가 같은 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솔직히 처음뵙니다. 자본주의속에서는 자본이 인간보다 우선시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런 가치관을 물질주의로 표현하는 건 봤어도, 자본주의=물질주의라는 주장은 정말 처음 봅니다.

 혹시 각각의 정의를 내려실 수 있나요? 님이 말씀 하시는 물질주의 정의는 뭐고, 자본주의 정의는 뭔가요? 각각 님이 생각하는 정의를 한번 써주셨으면 합니다. 그게 안되시면 혹시 둘이 같은 뜻이라는 걸 알수 있는 관련 글이라도 있으면 좀 보여주실수 있나요? 가령 둘이 같은 의미로 쓰이는 예시글이라든가, 둘이 같은 의미라는 글이 있으면 한번 보고 싶네요.
빠가살이 17-08-24 14:05
   
자유경제시대? 자유연예시대는 들어봤는데....
강남과 강북의 집값 차이가 이승만의 다리 폭파 때문이라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
희안한 논리일세...  70년대 까지도 강남은 논밭이었는데... 20년넘게 다리폭파의 무서움을 모르고 산것인가???
ㅋㅋㅋ
장갑이 다섯손가락이라 손이 다섯손가락이라는 주장을 펼칠 양반이야.
     
아잉없나 17-08-24 14:47
   
처음 듣는가보죠 ㅋ ㅋ ㅋ
자주카 17-08-24 16:21
   
이분들 참.. 이 연구결과는
[이 연구를 진행하면서 일정 정도 소득이 증대되면 ‘탈물질주의’가 등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가 핵심입니다. 즉 경제성장을 거둔 국가들이 물질적으로 풍족해지고 배가 부르게 되면 사회의 다른 가치에 눈을 돌린다는 말이에요. 이런 얘기는 주변에서도 많이 듣고 살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체험하는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잉글하트는 이런 일반적인 생각들이 사회과학이 됨을 증명한겁니다. 그런데 이런 경향에 반하는 특수사례 3개가 있는데 이 3개국이 중국, 한국 핀란드 세 나라라는 겁니다. 한국이 이런 일반적 사례에서 벗어난 특수사례가 된것을 장덕진교수는 전쟁의 경험, 이념적 대립, 정치나 제도에 대한 낮은 신뢰 때문이라고 추론한겁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저 연구자체가 잘못됬다고 부정하시는 셈인데 반박근거는 있으신가 모르겠네요.
자주카 17-08-24 16:28
   
왜 물질주의적 경향이 줄고 탈물질주의적 경향이 생겨야 하는가? 난 굶지 않고 먹고 살아야된다는 긴장감이 일정수준까지는 나은 결과물을 얻을순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개개인의 가치와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사회가 지속적이며 더 우월한 성장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사고가 연구자들의 밑바탕에 깔려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피곤해 17-08-24 16:55
   
딱히 우리나라가 아니라
자본주의 자체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자본주의를 채택한 모든 나라는 그 한계를 수정 보완 하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그 수정 보완 작업에 애로가 있다지요.
이 애로의 이유에 국민성은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