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의 전체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6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줄어든 인원의 대부분이 중·고등학생입니다. 그러나, 중등 임용 교사 수는 매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교사 임용 대란이 중등으로까지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중고등학생수가 16만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고등학교의 경우 13.2명으로 OCED 평균보다도 낮았습니다.
올해 학생 수 감소는 예견 된 일이었습니다.
2010년 이후 3년간 초등학생수는 매년 16만명 이상씩 줄었습니다.
이 학생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는 2015년 부터 중학생 수가 급감했고 내년부터 3년은 고등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 전망입니다.
최근 초등교원 선발인원을 둘러싼 갈등도 이같은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초등학생수가 16만명 이상씩 줄고있는데도 교원 선발 인원은 오히려 소폭 늘렸습니다.
그러다 더 버틸 수 없게 되자 올해 갑자기 2000명 가까이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임용시험 준비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중등교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미 중고등학생수가 대폭 줄고 있는데도 교원 선발은 2012학년 3080명에서 조금씩 늘어 최근엔 4000명 가량을 뽑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학생수 감소의 불똥이 중등 교원 선발쪽으로 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831210309144?f=m&from=m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