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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2 19:33
남성혐오에 대한 반발보단 경계하고 그 분노를 적폐청산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글쓴이 : 발에땀띠나
조회 : 913  

여성계는 왜 저럴까요?

여성은 사회적 약자다.

위와 같은 명제를 일정부분 인정하는 개인적 입장에서, 왜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약자가 대부분인 남성 대중을 위한 혐오 투쟁을 할까요?
 그 사회 시스템적 또는 문화적 양태를 개선하려거나 근본적 원인에 대한 제거, 숙청등을 위해 힘을 쏟지 않고 억지를 부리며 혐오놀이를 공개적으로 미러링이랍시고 진행하여 연대하려할까요? 그를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처럼 노예vs노예구도를 확산시킬까요? 
 과거 정경유착의 폐단과 세습에서 비롯된, 군부,사법,행정,경제계 등 우리 사회의 기득권들이 암의 근본 원인이라는 점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마당에, 그들은 어째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저 짓거리를 하고 있을까요?

 그들이 저들(위정자와 기득권)과 모종의 결탁이라도 있는 것은 아닐까요? 좌우 논쟁을 넘어 남녀 성대결 구도로 정치프레임을 짜고 기득권에 대한 반감을 돌리려는 수작과 그를 바탕으로 재결집을 노리는 것 아닐까요? 지금 사법부의 재판판정에 대해 의문이 없나요? 저들이 하는 꼬라지를 보면 분통이 터지지 않아요?
 우리는 현재의 남성혐오 프레임에 대한 반발을 적폐세력을 축출하는 쪽으로 방향을 모아 총력을 쏟는 가운데, 여성계의 막장 짓을 적폐와의 관계를 살피고 예의주시하는 경계하는 차원으로 한정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제 생각에 현재 과열된 '남성혐오에 대한 반발'은 좀 장기적 안목으로 보면 저쪽의 프레임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여 우려스럽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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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 17-09-02 19:47
   
저도 같은 생각인데영.
여성은 약자이기때문에 군대도 면제시켜주잖아영.
요즘은 장애인도 공익 보낸다던데영.
그보다 더 한 약자면 당연히 보호해주는게 맞졍.
그래서 요즘 정책도 장애인보단 일반여성을 더 보호해주고 혜택도 더 많이 주잖아영.
능력도 없고 연약한 여자를 보호해주진 못 할 망정 군대를 가라고 해영?
ㄲㅊ떼셈.
     
발에땀띠나 17-09-02 20:08
   
제 발제글에서 군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에 공감하는 부분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에 대한 부분으로 현재의 법률미비와 현실적 한계에 대한 차원을 인식하고 있는데, 글의 취지에 크게 관련이 없어보여 삼가했습니다만, 뭔가 오해하신 듯하네요.
     
비범 17-09-02 21:16
   
능력도 없고 연약한여자를 보호해주지는 못할망정..ㅋㅋㅋ
하급어그로네
     
말좀하자 17-09-04 09:20
   
여자가 장애인보다 약자면 이 험한 사회에 내보내는것도 안됩니다
그냥 나이차면 시집가서 남편에게 보호받으며 주부로서 살면됩니다
12척 17-09-02 21:06
   
여성부가 성평등과는 백만광년 쯤 떨어져있는 상위여성부인건 오래전 부터 알고 있죠.
성갈등을 야기 시켜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는 이익단체에 행정기관의 입법권과 국가예산을 쏟아 붙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발에땀띠나 17-09-02 21:30
   
음...정치적 이슈로 갈 듯 싶네요. 정게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듯 하지만, 굳이 답변해 봅니다.

전부 공감하고 있습니다.
해법을 생각해보건데, 입법미비를 보완하는 준비가 선행되어야겠고, 대대적 수사로 합법적 테두리로 공정하게 처벌하여 세력을 약화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성계와 돈의 흐름, 인물관계등을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야겠죠. 채찍이 있으면 당근도 있어야겠죠? 저 여성계 인물 중에 범죄 가담정도가 적고 사회적 영향력이 큰 위치에 있는 사람은 포섭해서 적폐척결 대상에 힘을
 더하도록 유도 해야겠죠. 그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 해법 가운데, 일반 국민이 할 수 있는 점은 여성계에 대한 경계와 비판적 사고를 통해 한쪽 프레임에 갇혀 정치이슈에 선동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아무래도, 정권이나 언론은 여론의 목소리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요.

문제는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겠죠. 적폐청산이 먼저냐, 민생난 해결이냐, 여성계 적폐가 먼저냐등.. 병행하기엔, 정권의 힘이 너무 약해질 가능성이 크고...임기초이기도 하고... 뭐 제가 뭘 알겠습니까? 망상일지도...
나이트위시 17-09-02 21:31
   
메갈 등장하고 여성계나 이런저런 언론사들에서까지 일제히 그들편에 선 뒤로
이미 갈등의 골은 상당히 깊어진 상태죠.
진영논리에 빠져 저쪽이 더 심하니 이쪽에 냄새나는 건 일단 덮어두잔 식으로 나와봐야
문제만 계속 키울뿐입니다.

지난 대선 때 페미 문제로 글들 좀 올라오니 알바몰이 같은 걸 했었는데 그 결과가 어떻죠?
아, 저도 특정 정당만을 뭐라한 것도 아니고 여성계는 이 당이고 저 당이고 가릴 것 없이 다 발 뻗고 있으니
여기서만 이러지 말고 각자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 있으면 거기에도 말하란
고작 그정도 소리 했다가 알바소리 들었었네요.
그걸 반복하자구요??

여성계쪽은 자기들 스스로는 절대로 안 멈춥니다.
극단적 여성우월주의까지 자기들 스스로 페미로 포함시키면서 넘지말아야할 한계선을 없애버렸고
뭉치면 강하다면서 연대란 이름으로 계열구분까지 없애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는 게 불가능한 괴물이 돼버렸죠.
맞대응해서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이미 괴물이 돼버린 여성계 쪽은 계속 야금야금 힘을 키우고
뿌리를 더 깊게 내릴 뿐이죠.

그걸 정권 뺐길 수 있으니, 의석 수 뺐길 수 있으니 두고 보잔 식으로 말하는 건
괴물을 더 키워서 자식이나 손자대에 떠넘기잔 식으로 밖에는 안 보입니다만...
그랬다간 지금 5~6살, 2살인 제 딸들이 그 반동으로 직격탄 맞을 것 같으니 그러긴 싫으네요.
     
발에땀띠나 17-09-02 21:36
   
음... 매우 합리적인 의견이라고 여깁니다.

다만, 임기가 이제 4개월정도 아닌가요? 현 상황에서 아직 내각구성이 완료되지 못했잖아요. 정부가 한꺼번에 두가지 일을 병행하기엔 여성계의 세력이 너무 커서 지리멸렬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적어도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기다려줘야 할 듯 싶은데, 그 동안에 너무 갈등구조가 커져버리면, 현 정권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 내년 지방선거까지 보고, 문재인정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려 합니다.
          
나이트위시 17-09-02 21:54
   
하... 얼마 전에 시끄러웠던 성폭행 무고 관련 법안 있죠?
성폭행 관련은 재판 끝날 때까지 무고로 고소나 수사 못 하게 하겠다는...
그딴 게 지난 대선 때 민주당측 대선 공약집에 올라가 있었습니다만??
이미 갈 데까지 간 심각한 상황인데 뭘 미룹니까?

총선 때 되서 여성할당이다 뭐다 하면서 여성계쪽 인물들 후보로 더 내세우면요?
걔들한테 먹이줘서 더 크도록 내버려둘까요?
               
발에땀띠나 17-09-02 21:59
   
도중에, 심각한 사건이 터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그 사건은 님이 언급하신 공약도 포함되고요. 
다만, 제 입장에서 최 우선순위는 적폐청산이고 여성계는 그 다음이니까요..
우려하는 점은 같네요.

그 우선순위에 대해서 님과 이견이 있어 보이네요.
                    
나이트위시 17-09-02 23:44
   
저게 급하니 이건 일단 미뤄두자고 볼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서구권의 경우 페미들이 막장짓을 한다 해도
장기간에 걸친 의식변화와 세대교체 덕에 같은 여자들이 거기에 제동을 거는 모습도
쉽게 볼 수가 있죠.

그런데 한국 같은 경우는 사회가 너무 급격하게 변하면서
의식의 변화 같은 게 제대로 이루어지지도 않고 이런저런 세대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갈등이 생겨났고 그걸 먹잇감 삼아 페미들이 세력을 불리면서
지금 같은 성대결 구도로 몰고오는 바람에
서구권처럼 여성들 스스로 제동을 건다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보기 힘들죠.

페미관련 얘기가 나올 때마다 종종 뉴질랜드 케이스가 언급되던데
뉴질랜드랑 한국은 상황이 전혀 다르죠.
그쪽이야 같은 백인종에 영어권이니 이민을 택한다해도 섞이지 쉽지만
한국인은? 그런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같은 동아시아계인 일본이나 중국으로 가는 것도 지금 상황으로는
더 나은 선택이라 할 수 없는거니
지금 상태에서 더 미루면 지금보다 더한 극단적 성대결 구도로
갈 확률이 크다고 보거든요.

적폐청산이 먼저요?
그게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잖습니까.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고 그런 구조로 너무 오래 끌어오는 바람에 발생하고 고착화된
세대간의 갈등이나 계층간의 갈등 등등 그런 것들 조율하고
사회구조나 각종 제도들 뜯어고치고
거기에 사람들이 적응하는데 걸리는 기간 같은 거 생각하면
문재인 집권기간 5년동안 해결한다는 건 택도 없는 소리고
5년 10년 정도가 아니라 10년 20년 30년? 그렇게 장기간 걸릴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거기다 성별간의 갈등, 성대결까지 끼얹자?
이런 건 그 뒤로 미루자??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거고 저거고 치울 게 있으면 같이 치워야죠.
A당이 페미편 들고 있으니 B당 찍어야 한다는 식의 저급한 소릴 하자는 게 아니라
지지할 때 지지하고 표 줄 때 주더라도
아니다 싶은 사안 있으면 덮고 넘어가거나 미룰 생각을 할 게 아니라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 모아서 의견 전달하고
이 문제에 대해 리액션을 보이라는 압박을 가하는 식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건 생각 못합니까?

이쪽이고 저쪽이고 주 지지층이란 사람들이 이게 급하니 저건 미루자는 식에
진영논리에 빠져서 조금이라도 지적받는다 싶으면 적이란 식으로 몰아서 공격하고,
그러다보니 덮거나 미룬 부분 공격당해서 정권이나 세력구도 바뀌고
정책 같은 것도 일관성 없어져서 새로운 문제 발생시키거나
있던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어서 이 지경에 이른 거 아닙니까.

어제 여성징병 얘기 오가니 상대 진영의 수작질이란 식으로 글올린 분이나
님 처럼 일단 미루잔 식으로 얘기하는 분들 볼 때마다 묻고 싶었던 건데...
한국의 사회 문제들을 해결했으면 좋겠고 그걸 바라는 겁니까
아니면 그저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키고 싶은 겁니까?
                         
발에땀띠나 17-09-03 00:24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정성껏 반론을 제기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는 인사부터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현 정권의 내각구성이 완료된 시점부터 정책시행이나 방향을 관찰하고 1년뒤에 지방선거를 통해 평가가 내려지는 시점에서야 대충의 그 정부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과정동안 현재 안민석 의원이 발의한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과 같이 적폐청산을 위해 꼭 필수적인 입법미비같은 걸 최대한 빠른 시일에 통과시켰으면 좋겠어요. 이런 시기에 정부와 국회에서 '여성계' 이슈로 몸살을 앓게 된다면, 앞으로의 5년을 어떻게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요? 3년뒤 총선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전, 이런 일련의 적폐청산을 위한 준비?기간을 내년 지방선거를 기준으로 삼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1년은 내각이 어느정도 인수인계도 이뤄지고 업무추진이나 운영에 익숙해진 시기일 것이라 짐작하는 것이고요.

여성계 문제에 대해서 미루자는 것이 아닙니다. 경계하고 예의주시할 뿐 분노를 담아 과잉대응하지 말자는 것이죠.

촛불혁명에 폭력이 없었고 합법적 테두리에서 헌재를 통해 대통령을 탄핵했듯이, 우리 국민은 급진적이고 과격한 갈등으로 피를 흘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서서히 점진적으로 경착륙시켜 갈등을 최소화하며 개선하자는 취지겠지요.  그것이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사회적 비용이 덜 들겠지요.

그런 점에서, 저 역시 적폐청산이 하루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성계 패권 이슈도 마찬가지고요. 어디서나 합법적 테두리안에서 강건한 의지로 점진적으로 정의를 구현해야하는데 쉽겠습니까? 과정이 필요하겠죠. 현 정부가 무슨 힘이 있나요? 인수인계도 없이 내각구성도 완비 못한 와중에, 여성계에서 인사권에 대해서 감놔라 배놔라 아주 난리도 아니잖아요. 정의구현을 위해서 합법적 테두리안에서 해결하려면 일련의 준비과정이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전 그 과정의 예상 소요기간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바라본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그런 적폐청산을 위한 틀을 만드는 준비과정 이후에야, 여성계에 대한 이슈를 다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죠.

음...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전 진영논리에 빠진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08년에 회색주의자로 공천개혁 안한다며 한명숙에 비토하고 여성부와 여성계에 대해 분노했고요. 안철수 열풍에 가담했으며 박근혜 대선 때는 안철수를 지지했고 문재인의 배은망덕을 비판했죠. 나중에 안철수에 대한 뉴라이트 관련성이나 여러가지 의혹이나 전환사채같은
 도덕성에 대한 회의로 숙고하다, 문재인의 국민경선이라는 공천개혁을 보고, 지지했을 뿐이고 솔직히 전 유시민을 좋아했습니다.  유시민은 정의당에 몸담고 있는데 정의당과 여성계를 비판하는 사람이 또 저이고요. 오해를 푸셨으면 좋겠네요.
서냥 17-09-02 21:44
   
애초에 페미니즘이란게 여자를 약자라고 프레임화하는걸 거부하는데서 출발한게 아님? 한국여성계는 참 희한하네
     
발에땀띠나 17-09-02 21:46
   
자가당착의 인식은 회피하고 이득만 찾으려는 같잖은 행태죠. 서양의 페미니즘에서 유리한 것만 아전인수격으로 휘두르는 것이죠.
rhaxoddl 17-09-02 22:05
   
문재인 대통령이 페미니스트야~!
     
발에땀띠나 17-09-02 22:07
   
여성계에서는 민간인시절 성적환타지를 담은 책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탁현민행정관을 내쫓지 않는다면서 압박이던데요?
닁큼 17-09-02 22: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발에땀띠나 17-09-02 22:14
   
^^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참기름 17-09-03 01:01
   
386 운동권 중에  시간이 지나고 자신들이 기득권이 되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반 한다고 하죠

과거에 지들이 그렇게 싫어 했던짓를 자신들이 한다고

기존 적폐세력들이 하는짓들을 여성계도 똑같이 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베가 인터넷 여론을 주도적으로 뭔가 할려고 했듯이 메갈련들도 그러하고

결탁하는거죠....
     
발에땀띠나 17-09-03 04:40
   
성공한 진보는 이미 수구다? 그런쪽으로 공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