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참 -_- ;;;
80년대말 ~ 90년대 초 강서 가양쪽 아파트 단지 들어올때 모습이 기억 나는데 ...
덩그러니 아파트만 서있던 모습들이...
그땐 마트,식당 같은 편의 시설 들어오면 참 좋아라 했었지 !!
어리버리 첨 단지 들어가면 길잊어 먹고 뱅뱅돌곤 했었다.
그때 생각하면 .. .... 사람들 참 너무하네
- 풍력/태양광 발전소 짓는거 찬성하다가도 우리 지역에 지으려 하면 반대.
- 쓰레기 처리장 짓는 거 찬성하다가도 우리 지역에 지으려 하면 반대.
- 장애인 시설 짖는거 찬성하다가도 우리 지역에 지으려 하면 반대.
- 사드 배치하는 거 국방을 위한 것이니 찬성하다가도 우리 지역에 배치하려 하면 반대.
- 군사시설 짓는 거 국방을 위한 것이니 적극 찬성하다가도 막상 우리 지역에 지으려 하면 반대.
- 수형시설 모자란다고 보도되면 수형시설 짓는거 찬성하다가도 우리 지역에 지으려 하면 결사반대.
- 어떤 시설 짓는거 찬성하다가도 언론에서 떠들고 반대단체들이 난리치면 이해도 못하면서 무조건 반대.
반대 시위/데모하면서 내세우는 이유/명분들을 보면, 땅값/집값 이야기는 절대로 꺼내지 않습니다.
자기들도 아는 거죠.
차마 땅값/집값 이야기를 내세우기엔 속보이고 민망하다는 걸 ........
그래서 환경, 건강, 위생, 미관, 지역발전 등등 그럴싸한 말들만 골라서 내세웁니다.
무식함 + 미개함 + 이중잣대 + 이기심 .... 4가지를 제대로 갖춘 싸가지 없는 국민성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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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같은것도 아니고....
장애우학교 같은거면.....오히려 좋지않나? 그 지역의 이미지도 좀 좋아보이고....
단, 시설 그지같이 지은거 말고, 번듯하게 잘 지어놓고 관리도 잘하면....
오...이 지역은 이런 학교도 있네?....여기는 좀 발전되고, 살기좋은 지역인가보구나......이런 생각 들것같은데.
갈데 없으면 우리구 로 와라.
지는 퇴폐 비슷한 불법 유흥업소 운영해 벌어먹으면 지가 사는 값 좀 나가는 동네 아파트 앞에는
떡복이 가게나 노래방 하나 들어오는데 쌍심지를 켜는 부류에 대해서도 예전에 적은 적이 있지만...
전 비단 이 건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비슷한 것들에서
이 작은 게시판만 봐도 어쩌다 만나는 똘추 말고는 거의 대다수 전원이 저런 것에 공분하는 게 일상 다반사인데
왜 현실에서는 저런 것들이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나고 생각보다 빈번하게 보도 및 회자 되는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
이런 익명에서는, 남의 일로 여기고 의로운 척 하느라 그런 거겠죠.
익명이 아니라도 자신의 일이 아니면, 만나서 얘기할 때에는 다들 혀를 끌끌 찹니다.
따라서, 정말로 자신의 일인 경우에도 의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의로움일 거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이나 일본 사람들을 보면, 특정 문제에 대해서, 우리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라는 식으로 최종적인 답을 제시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경우, 결국 이 사람은 적어도 당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해결책이 없구나라고 마음 속으로만 생각합니다.
저렇게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서 저 동네에서 끝까지 살 사람이 몇이나 될것이며
또 저들중 이사를 하게 될때 반경 몇km안에 이런저런 시설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사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이런저런 사정들이야 있겠지만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들 모습이 너무 딱해보인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