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4-06-02 03:10
오늘 대통령이 참가한 명성교회 설교
 글쓴이 : 세엠요
조회 : 3,276  

요즘 목사들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교회가 연합해서 반성과 치유의 예배를 연다고 해서 관심있게 봤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장소가 바로 우리 집 앞에 있는 명성교회였습니다.

우리 아파트도 거의 70% 이상이 이곳에 다니는 사람들이고, 나머지는 교육을 위해 학교 근처에 집을 얻은 전세나 월세 입주자라고 보면 될 겁니다. 우리집도 그러한 소수 중 한 집입니다. 우리 집 두 딸이 근처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나는 종종 집 앞에 있는 명성교회 예루살렘 관(식당)에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오른쪽 벽다방 자판기가 맛있고, 집에서 고작 20~3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거든요. 제 예상이지만, 주말에는 새벽부터 밤늦도록 대략 하루 10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을 할 겁니다. 

오후부터 의자가 놓여지기 시작하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십자가가 둘 있는 구관 앞에 교회 연합 집회를 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이 그날인가 보다 했습니다. 광장을 뒷 쪽으로는 내빈석이 있었는데 구청장(새정치민주연합 이해식) 등의 내빈석 자리라고 씌여진 플래스틱 의자가 보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야외 행사가 아니라 본 관에서 예배를 하고, 밖의 광장에서 빔프로젝터로 쏘는데 밖에만 2천 정도 .... 대략 1만명이 참가한다고 하더군요. 저녁 7시부터 한다고 하는데, 6시 반쯤에는 앞의 시장에서 머쓱하게 찬거리를 사들고 사람들 사이로 관통해 집으로 들어오는데 이미 사람들이 꽉차 있었습니다. 웬 일인가 했더니 ... 대통령이 온다고 하더군요. 참 ... 대통령도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 집회에 참가한 목사들을 보니 ... 참가하지 않을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참여한 목사들의 신도들 수만 해도 적어도 50만명 이상될거라고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다분히 표를 의식한 참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후 틈틈히 보기는 했지만, 중간에 박근혜 대통령 목소리만 잠깐 들렸고 ... 뉴스를 보니 ... 김삼환 목사가 .... 

하나님이 공연히 세월호를 침몰시킨 게 아니다. 나라가 침몰하려고 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도 안 되니,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

세월호는 우리나라의 국민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 전체 국민의 수준이 이런 것이다. 세월호와 해경 때문에 청와대, 해양수산부, 안전부, 방송 등을 비판 안 하는 데가 없다.

라는 글귀가 있더군요. 틈틈히 들었지만 (약 2시간을 했었음) 전반적으로, 정부와 국민 모두의 책임을 언급하는 말인데 해석하기에 따라 오인할 수도 있겠더군요. 참석한 이들 중 제대로 된 정부관계자라면 부끄러움을 느꼈을 것이고 .... 전반적인 문맥은 반성과 치유 등이었고, 틈틈히 ... 교회가 유족들에게 지원하기 하고 있는 통합 모금행사 소식도 전하더군요. 

이번 행사는 평하기 참 애매한 행사였습니다. 대통령이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 지 모르겠지만, 표를 의식한 행사라는 생각도 들었고 ... 아니면 교회의 압박을 받았다는 생각도 들 수 있고 ... 틈틈히 들은 전반적으로 목사들의 설교는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아마도 정치인들은 이 기회를 제대로 이용하려고 했겠지만 말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의 특성(새누리당의 텃밭으로 구청장의 잦은 국회의원 출마 사퇴로 인해 보궐선거만 다섯 번을 치뤘음. 그 후에 지역 사람들이 구청장은 한나라당을 찍지 않았음)으로 인해 이곳에서 거의 70% 정도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며, 강동구를 대표하는 인물인데 자리는 본당 안쪽이 아니라, 바깥 광장 쪽 중간에 배치를 한 것도 좀 씁쓸하게 보이더군요. 아마도 카톨릭 신자라는 이유도 있었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What?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OBEN 14-06-02 03:26
   
글씨가 커서 읽기 힘드네요...
     
즐거운상상 14-06-02 22:52
   
전 보기 좋은데요? 흠!! 노안인가????
개개미 14-06-02 05:17
   
그 명성교회가 명일여고 앞의 명성교회라면.. 정말 싫어하는 곳입니다.
쓰잘데기 없이 땅 사들여서 교회나 교육관 지어놓고. 완전 강동구에 땅잔치를 해놨더군요..

왜 종교인들한테도 세금을 물어야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예배때 교통혼잡은 또 어떻구요..
예전엔 무슨 파산 표시도 붙어있고..쩝;
     
즐거운상상 14-06-02 22:53
   
모든 종교에도 세금을 부과해야합니다.
삼촌왔따 14-06-02 09:02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6&wr_id=242353&page=2

먹사가 세월호침몰시켜서 기회를주었다고 개소리한교회..
그교회가서 저리하는걸보니 같은생각을가지신거겠죠...
     
세엠요 14-06-02 15:56
   
원래 ... 김삼환은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30년동안 허가가 나지 않았던 신관 건물이 이명박 대통령 시절 허가가 나서 순식간에 건축되었습니다.
이때, 오세훈, 나경원 등 주요 제2 세대 대권주자들이 다 참석했는데 ...

김삼환도 ... 부채라고 생각했는 지 ... 적극적으로 이명박 쉴드 작업을 하더군요.
헐랭이친구 14-06-02 10:39
   
명박이가 꼴통의 최공봉일줄 알았던 한 사람으로써

여자 꼴통의 무서움을 새삼 느낍니다
rlaclrnt 14-06-02 11:02
   
허~아직도 하나님이란걸 믿고 자빠진 어리석은 신자들보면 그저 안습이구나...

삶이 평화롭고 한가로울때는 미신이 하늘에서 지켜봐주고 든든하게 지켜줄거라 믿으니 마음이 충만되고
스스로 세뇌되 헐레루~부르며 늘 감솨기도라는걸 하고 자빠졌겟지만
실제로 불행이 닥치고 병으로 또는 사고로 고통받을때는 전혀 구원의 손길이라는게 없지.
망상과 현실의 차이~ 인간이 만들어낸 거짓우상을 믿고 죽은후엔 천국갈거라 믿는 이 순진한 중생들이여~

세월호사건떄 그들을 구원해달라구 예배했을텐데 현실에선 단 한명의 생존자를 구조못한 현실에서
아직도 깨닫지못하느뇨~ㅉㅉ

교황도 오지말거라~한국은 어리석은 종교로 부터 자유로울 종교청정국가로 재탄생해야 한다,
도편수 14-06-02 12:42
   
모든것이 부패때문에 생기는일...
이것의 근절만이 그나마 억울한 일이 생기는걸 확연히 줄일수 있을텐데...
부패는 어떻게 해야만 막을 수 있는가...
마이크로 14-06-02 14:21
   
이단은 교회대형화에서 시작
시간여행 14-06-02 18:01
   
예전에 기독교 신자중 한분
mb랑 하느님이랑 동격취급..휴유..
     
쿠쿠하세요 14-06-02 19:47
   
ㄴㄴ 개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