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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0 17:30
6분이면 전원구조 가능했다는 세월호 사건
 글쓴이 : 암코양이
조회 : 1,943  

끔직했던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난지도 53일이 지났고 여전히 14명의 실종자가 남아있다.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다룬 '세월호 참사의 불편한 진실' 두번째 이야기로 세월호의 비극을 다뤘다.

세월호 생존자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고통을 잊지 못했다. 난간을 넘은 바닷물이 한순간 무섭게 쏟아졌고 생존자 한승석 씨는 "다급하니까 소리지르며 '다 물속으로 들어가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또다른 생존자 최재영 씨는 탈출 당시를 회상하며 "남학생들과 여학생이 보였다. 빨리 뛰어내리라고 소리질렀다. 그러니 남학생들은 뛰어내렸는데 여학생들은 못 뛰어내렸다"고 했다. 

이어 "해수면하고 3층 로비문이 자꾸 닫히는 거다. 닫히면 못 나오는 거다. 그 문이 닫힐 때 여학생들 눈을 보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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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인 김씨 부부는 "담배를 태우러 나갔는데 아내가 말렸다. 그때 배가 기울었고 어린 아이를 발견했다"며 두번째 해경 123정에 타게 된 사실을 밝혔다. 

함께 타고 있던 사람들에게 "'어디서 승선했느냐'고 묻자 '기관실에 있었다'고 했다. 가장 밑바닥이었을텐데 대단도 하시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자기들끼리 연락 다 되어서 나와있었다는 거 아니냐"며 치를 떨었다. 

최초 구조자 10명인 선원과 선장들은 아이의 가족과 400여 명의 승객들이 기울어진 배 안에서 가라앉고 있을 때 그들을 버리고 생존에만 급급했다. 

당시 목포 해경 상황실은 "현재 승선객이 안에 있는데 못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일단 이곳 직원을 투입시켜서 안전하게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3층 중앙 로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김씨 부부가 구출한 아이 엄마의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더했다. 아들이 구조선에 탄 줄 모르는 엄마는 끝까지 아들을 찾으며 아들에게 입힐 구명조끼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구조된 요셉이의 형과 엄마 아빠 모두 시신이 되어 발견됐다. 

또 영상속에 찍힌 안내 데스크에는 해경이 대기한 좌현 쪽으로 갈 수 있는 문이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갈 수 있었던 것으로 더욱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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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경사 아래 방향으로 가면 충분히 바다에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방송만 하면 전원탈출까지 6분이다"라고 말했다. 

해경은 선내 진입이 경사때문에 불가능했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하고 있다. 일선 해경들의 이야기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사람들 보기엔 기대에 못미치는 거다. 아무것도 안 한다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생존자들은 뒤늦게 탈출 당시 해경의 영상을 보며 경악했다. 생존자는 "선장들 나갈때 얼마나 미쳤겠느냐"며 승객들이 침몰하는 배안에서 벌이고 있을 사투를 공감하며 분노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MC 김상중은 “관심에서 멀어지는 순간 모든 것이 흐지부지 끝났다. 처벌받은 이는 선장뿐이었다”며 과거 세월호와 비슷한 참사를 재조명했다.

김상중은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죽음의 이유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세월호 사고가 우리들에게서 점점 잊혀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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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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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fthfl 14-06-10 17:42
   
국민을 분노케하는게 바로 저것 때문이죠. 그런데,  교수라는 인간과, 정치가라는 것들이, 교통사고와 비교하며 아무문제없는양,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개소리나 하고 앉아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죠
삼촌왔따 14-06-10 18:05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세월호 사고가 우리들에게서 점점 잊혀지는 것
     
꾸리한 14-06-10 21:12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니 언젠간 잊혀지겠죠

하지만 지금은 아닌듯
식스핏언더 14-06-10 19:02
   
글쎄요.. 저는 좀 다르게 보는데요. 일단 배가 고장 났을때 이미 갑판으로 나와있었다면 더 많은 인명들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데에는 동의합니다만..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한 상황에서 즉, 해경이 도착했을때는 아마도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배가 기울어진 상태로 가만히 있었다면 모르겠으나. .계속해서 움직이는 상황(계속해서 넘어지고 있는 상황) 이었을 것이고. 그 정도의 덩치가 계속해서 움직였다면 빠져나오기엔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을겁니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부분이 그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배가 기울어지고 있었다는거죠..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움직이기 힘들었을거고 그게 아마 안에 계시던 분들이 빠져 나오지 못한 큰 원인일것으로 봅니다. 또 동영상을 보면 그 선장구할 때쯤엔 이미 배에 물이 3층까진가는 거의 다 차버린 상태거든요.. 그럼 배는 기울어지고 있고(움직이고 있고.. ) 물은 차올라오는 상태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보건데. 아마 그 당시에 해경이 안으로 진입했으면 그 해경도 죽었을수도 있습니다. 그 순간에 진입한다는건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했을겁니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몰라도..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글쎄요.. 만약 저였다면.. 안으로 진입할 용기를 낼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회궁금요 14-06-10 19:08
   
짐작으로 전문가를 까는건가요?
          
천랑 14-06-10 19:24
   
어디가 까는걸로 보이는지요?
깐다기보단 의견 개진으로 보이는데요??

위에 전문가란 사람은 며칠동안 피해자 동영상 다 조합해서 검토하고,
설계구조를 알고 있으니까 단순 시간만 계산해서 산술적으로하는 말이죠.

당시 현장의 급박한 상황과 혼란속에서 선내구조도 모르는 해경이 그렇게 효율적으로 움직일수는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차하면 같이 길동무되는거죠.

물론, 해경이 무능했다는덴 이의가 없지만요.
그러나, 그들뿐아니라, 우리 구조구난 시스템, 국민들 인식 정도까지 모조리 무능한 상태였죠.
               
삼촌왔따 14-06-10 19:33
   
무능하면 고집이라도없어야하는데..고집까지있어서 해군,공군이나.119의 전문인력마저 활용못한건..참...

어이가없다기보다...저런넘들에게 월급주엇나하는생각까지들게만들더군요...
     
shvv 14-06-10 19:39
   
출동한 해경이 선내진입하라는 상부지시에 경사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무전치고 20분 뒤에 어업지도선이 와서 선내 진입해서 사람들 수십명 구했다는게 문제죠.
승객들이 줄 늘어뜨려서 학생들 구할때 해경들은 옆에서 멍때린것도 있고
위험 감수하고 사람 구하라고 해경 시켜준건데 몸을 너무 사렸죠
          
식스핏언더 14-06-10 19:59
   
그전에도 해경들이 선박에 올라갔읍니다. 선내 진입이라는 걸.. 갑판에 올라간 정도라고 한다면.. 해경들도 선내진입을 했구요.. 새정치 의원님이 제시한 말씀하시는 어업지도선이 선내진입했다는것도 갑판에 올라갔다는걸 얘기하는겁니다..

어업지도선 선내진입 사진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714935&cloc=olink|article|default
     
훋하다 14-06-10 20:28
   
만약 님이었다면 그리고 저였다면 용기를 낼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은 들수있습니다.. 하지만 소방관보세요 소방관이 불에 뛰어드는걸 보면 당연히 저도 님도 못하는 일입니다.. 왜냐고요?? 그들은 전문가이기 떄문이죠... 저기 투입된 사람은 해경 그리고 조난특수부대원도 있었습니다..;;군인, 그리고 소방관 등 그들은 목숨걸고 국민 지키라고 엄청난 훈련을 받죠... 우리랑 같을라면 뭐할라고 훈련받습니까..?
          
식스핏언더 14-06-10 20:35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해경이 그런 훈련을 안했다는 것과 훈련 안된 해경이 선내 진입을 못했다고 비난하는 건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 해경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그날 출동했던 해경들이 왜 선내에 진입하지 않았느냐(아마 학생들이 있었던 공간을 말하는거겠죠?) 라고 다그치는게 사실은 넌 왜 같이 죽지 않았느냐..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을 수도 있다.. 고 생각해서 하는 얘기구요..

그것과는 별개로 이번과 갈은 사고시에 신속하게 잘 훈련된 팀들이 좋은 장비로 구조 활동을 왜 못했는가는 피할 수 없는 비판이라고 봅니다.

그거 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죠..

해양 사고뿐 아니라 이번 참에 각종 사고들 예를들면 건물 붕과라던지 산사태라던지.. 그런 사고에 대해서도 팀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생각하구요..

구조활동과 경비활동을 분리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도 중국애들 단속하는데.. 해경들이 총출동했다고 하더군요.

총제적으로 문제가 많아요.. 거기다 비리까지 있었으니
해경은 해체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해체되고 다시 조직을 처음부터 다시짜야 한다고 봅니다.
도편수 14-06-10 22:08
   
저는 이번 세월호 사건은
세월호에 수장되버린 아까운 목숨과 비리가 연관이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
인명구조와 비리를 따로 볼 수가 없습니다.
어쩻든 국조특위를 지켜봐야겠죠.
시간여행 14-06-10 22:52
   
전문가 말은 ..여하튼 구명조끼 차고 바다에서 허우적대면 ...어찌되었던 생존확률이 높앗을거라고
풀이하면 되겠네요...예전에 삼풍사고 대구지하철사고 다 구조가능한 사건이었죠
앞으로 해상사고 나면 이젠 너무 개인위주로 우왕좌왕할거 같아 그게 걱정되네요....
     
리리스 14-06-10 23:16
   
그대로 있으면 100% 죽는다.
바다에 뛰어내리면 100% 산다고는 못해도 60%는 살수 있다.
라고 한다면 어느쪽을 택하겠습니까.
as롬하 14-06-11 00:44
   
전 해경 출신 입니다. 저 배 바닥을 보세요 우레탄 페인트 입니다. 물먹으면 엄청 미끄럽습니다. 올라갈려면 밧줄을 어디 걸고서야 올라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 기사에 배에 밧줄이 없다고 하는데 배는 밧줄로 묶는데 왜 밧줄이 없나요?? 홋줄말고도 밧줄 많습니다. 그리고 123정이 접근을 못한 이유는 배에 스크류에 사람이 빨려 들어갈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정(고무보트)만를 내려서 접근한 거구요. 그리고 착각하시는게 물에 빠진 사람을 123정에 바로 끌어 올리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100톤급 정은 일반 p정보다 높기때문에 사다리를 걸어도 물에서 올라오는게 쉽지 않습니다 1명이 최소 도와줘야 하구요. 너무 해경만 비난하지마세요 님들이 잘 모르는 여러가지 사정이 있습니다.
     
도편수 14-06-11 01:34
   
해경만 비난한다고 하지마세요.
누가 보면 해경만 족치고 있는줄 알겠네요.
이해할 수 없는 문제는 그래도 상존하고 있고 그래서 국조특위를 하려고하니 기다려 보죠.
해경이 다 잘못했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조직이던 제대로 일을 못했으면 못한데로
이번 사건의 경우 조직의 책임자를 처벌하려 하지 않고
해체하자고 그 누구도 하지 않았는데 이 정부가 먼저 해체시켜버리는 어이없는 일까지 벌어졌네요.
" 우린 훈련받은적도 없고 매뉴얼도 몰라여..." 라고 하면 더 밉상입니다. 그건 이미 알고 있고,
다른 구린일들이 널려있으니 그 사정을 한번 명확히 밝혀 내야죠.
사고현장 영상공개도 자기들이 편집한거 말고 전체영상을 공개하지도 않고
진도vts와의 교신도 석연치않고...
사고당일 범죄자들 해경 아파트에 왜 모아놨는지... 구린게 없다면 왜 아파트cctv영상에 꼭 그 부분만 없어지고...
이것을 지시한 사람은 아직도 오리무중...

단순히 장님이 코끼리 꼬리 만지듯 해경만 비난하지말라고 말할수 없는 문제죠...
사고 현장에서만 벌어진 일들만 가지고는 이 사건의 퍼즐이 맞춰지지 않습니다.
전체 적인 그림을 봐야죠.
사고 현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행동들도 의문점이 가시지 않는 마당에
사고현장에서 벗어나고 나서도 벌어진 일련의 정황들이 있기 때문에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 모든게 의심을 받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그리고 지금 유병언이나 선장도 개까이고 있어요.
오히려 해경과 언딘의 문제는 늦어졌죠. 이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as롬하 14-06-11 00:50
   
그리고 해경 해체한다는 소리는 개소립니다. 해경을 해체하고 구조 업무만 하면 해경은 엄청 편하겠네요 ㅋㅋ

구조 일이라는게 연안에서야 많이 일어나지 먼바다 나가면 거의 없습니다. 저 군대에서 예인 딱 2번 해봤습니다.

그만큼 일이 적구요. 그렇다면 짱개들 잡아야 하는데 누가 하느냐? 경찰권이 없으면 무기소지 안돼고 잡을수 없

으니 경찰이 반드시 배에 타서 그 사람들만 짱개들 잡으러 갈수 있습니다. 배에 경찰따로 해경 따로 ㅋㅋ 배참

잘 돌아 가겠네요 경찰들이 함장 말이나 들을까요?? 상관이 아닌데? 그리고 수사권을 일원화 한게 짱개 배 한척

잡으면 그대로 수사해서 벌금까지 때릴수 있어서 엄청 간결한데 경찰한테 수사권 넘어가면 왓다리 갓다리 시간

3배는 더 걸리겠네요. 하루에도 수십척 잡히는데 참 잘돌아 가겠습니다 ㅋㅋ
     
도편수 14-06-11 02:19
   
이하 댓글들은
청와대에 청원글 올리셔야 할듯하네요.
이 정부가 한 짓이니...
as롬하 14-06-11 00:55
   
척당 수백억씩 들여서 수십척 만들어 놨더니 개판쳐 놓겠다는건가 ㅋㅋ 구조 경비 업무 비율이

연안에 경우는 50 :50 먼바다(큰배)의 경우는 5: 95입니다. 그런데 배를 해경한테주고 5의 일을 하려고

구조 업무만 하려고 한다구요?? ㅋㅋ 개그 하십니까??
as롬하 14-06-11 01:01
   
그럼 배를 경찰한테 줘야 겠네요 ㅋㅋ 95의 일을 담당하고 있으니 ㅋㅋ  주면 배 운전이나 할수 있으려나?? ㅋㅋ

또 이번 세월호 처럼 5의 경우지만 사고가 났다한다면 구조는 누가하죠?? ㅋㅋ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옆집으로 14-06-11 01:53
   
해경을 해체하는거 좀 오바긴 하지만 ... 세월호 사고때 구조도 못하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