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세월호 구조작업 당시 생존자에게 '구조 사진을 찍어야 하니 다시 바다로 뛰어들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 전병삼(48·의정부)씨는 30일 현장검증을 위해 인천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월호에서 해경 구명보트로 옮겨 타는데 해경 한 사람이 '구조
사진을 찍어야 하니 다시 바다로 뛰어들라'고 지시했다'"며 "당시 다리만 뻗으면 보트로 올라 탈 수 있었다. 이해할 수 없는 지시여서 무시하고
구명보트에 옮겨 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월호 침몰 초기 해경이 구조작업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부분을
지적했다.
전 씨는 "배 앞쪽이 모두 가라앉기 전 해경에 '3, 4층 객실에 승객이 몰려 있다. 그 쪽 유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알렸지만 해경은 이를 무시했다"며 "학생들이 의자로 창문을 내리치는 모습을 보트에서 볼 수 있었다.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진짜 미친거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