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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4 16:00
"생애 미혼율 (生涯未婚率)" 통계 (한국, 미국, 일본)
 글쓴이 : 오비슨
조회 : 2,142  



생애 미혼율 0.jpg









- "생애 미혼율" 이란?




50세까지 결혼을 한 적이 없는 인구 비율




좀 더 자세히 풀어보면,



'45~49세’와 '50~54'세의 미혼율의 평균치로써


50세까지의 미혼율을 산출한 것이 '生涯未婚率 (생애미혼율, NMR)'이다.





일본은 매 5년마다 생애미혼율 통계 조사치를 발표하고 있으며


한국은 통계청 공식 조사자료에 해당하지 않아 별도로 집계하지 않는다.













생애 미혼율 1.jpg





2010년 당시의 한,일 생애미혼율 추이 자료









생애 미혼율 2.jpg




2010년 당시의 한, 미, 일  3국의 생애미혼율 추이 그래프


















가장 최근에 조사 발표한 2015년 자료로 넘어가 보면......









생애 미혼율 3.jpg



생애 미혼율 4.jpg



생애 미혼율 8.jpg




생애 미혼율 9.jpg





일본은 2015년 당시 생애미혼율 수치가 남성 23.4%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대를 넘겼다.


남성 4명 중에 1명은 50세까지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











그렇다면, 2015년 당시 한국의 생애미혼율 수치는


 5년 전에 비해 얼만큼 증가했을까?








생애 미혼율 7.png




생애 미혼율 5.jpg


















통계청 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산출해본 수치는 아래와 같다.







2015년 한국의 생애미혼율



남성 10.96%,   여성 5.06%








일본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치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불과 5년 전의 수치에 비해 2배 정도가 증가했다.






2020년 조사에서는 어떤 수치로 바뀌어 있을까?






N포세대 설문조사.jpg







우리나라의 생애미혼율이 20%대에 육박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로 보여진다.





현재 한국의 인구수는 약 5,171만명.


총 가구수는 1,956만 가구.




평균으로 산출하면 가구당 2.6명의 구성원인데




현재 한국의 가구 구성에 있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몇인 가구일까?






1인 가구: 26.6% 


2인 가구: 25.5%


3인 가구: 20.9%


4인 가구: 18.4%


5인 이상 가구: 6.3%


집단 및 외국인: 2.3%









놀랍게도 1위는 "1인 가구"이다.






또한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나누어 산출해보면,





20/30대 - 36.5%


40/50대 - 33.2%


60대 이상 - 30.3%







60대 이상 1인 가구의 가장 큰 요인은 사별 (79%)이며,


20/30대는 미혼 (62%) 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40/50대 1인 가구 중에 이혼이나 별거, 기러기가 아닌,



미혼자 1인 가구가 29% 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7년 현재,



이러한 통계 수치들이 각 정당의 국회의원, 해당 부처의 정책실무 기획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작용하고 있을지 정확히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생애미혼율 추이라는 것은 현 사회에 있어 분명히 유의미한 자료이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밥, 혼술 등의 새로운 문화 현상(?)에 재빠르게 발맞추어 나가는


기업들과 일반 사업자들에게도 무척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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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17-09-04 16:14
   
심각하네요.
근데 사실혼이나 동거까지 통계로 잡으면 비율이 꽤 올라갈껍니다.
     
오비슨 17-09-04 16:24
   
아...그렇겠네요. 통계화하기 힘든 수치이긴 하지만 고려해볼만 합니다.
저는 일단 법적으로 미혼 상태인 인구만을 계산했습니다.
몬난이 17-09-04 16:43
   
출산율 저하에 비혼 요인이 크다는 말을 그냥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자료를 보고 나니 일단 현재까지의 출산율 저하의 주요인으로 비혼을 꼽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ncser 17-09-04 18:53
   
비혼율은 45- 54세의 평균치라고 하는데 이들이 출산할 나이는 아니잖아요.
비혼과 출산의 관계를 따지려면 20-30대 결혼율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크게 줄어들고 있다하니 출산할 나이대의 사람들이 결혼을 안해서
출산율이 낮아지는거지요.
          
몬난이 17-09-04 19:43
   
45세-54세의 비혼은 5-14년전 30대의 비혼이기도 하고 15-24년전 20대의 비혼이기도 하죠. 지난 20여년간의 "현재까지의 합계출산율" 하락 추이와 매치시키는데 큰 무리는 없어보이는데요.
               
ncser 17-09-04 20:09
   
45-54세의 비혼율이 10%라서 얼마 안되니 출산율 저하에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류라는거죠. 출산가능 연령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출산 가능 연령대인 20-30대 비혼율이 출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텐데
이 연령대에서는 비혼율이 50% 정도로 엄청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출산율 저하에 비혼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게다가 올해 신생아 수가 36만으로 예상하는데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신혼부부 수의 급감입니다. 신혼부부가 줄어들면 출산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추론입니다. (신혼부부가 줄어드는 것이 바로 비혼율이 높아지는거죠)

비혼을 출산율 저하의 주요인으로 꼽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입니까?
                    
몬난이 17-09-04 21:25
   
연도(남성 생애미혼율, 30대 남성 미혼율, 합계출산율)
2000년(2%, 약 20%, 1.47)
2010년(5.8%, 약 38%, 1.23)
2015년(10.96%, 44.2%, 1.24)
어떤 상식적인 추론이 가능하신가요?

생애미혼율과 30대미혼율은 들쭉날쭉이지만 대충 정의 상관관계가 있죠.
하지만 합계출산율과는요?
2010년 2015년 사이 합계출산율은 거의 변한게 없습니다만 두 미혼율은 각각 2배, 15% 정도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