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아귀는 빛도 들지않는 어둡고 깊은 심해에서 더듬이처럼 튀어나온 발광체를 이용해 먹이를 유인해서 잡아먹는 어류라고 하더군요. 먹잇감들 입장에선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이 새어 나와 접근해보니 그 곳이 괴물의 입 속 인거죠. 살다보면 초롱아귀 같은 사람들이 꽤 많네요. 가생이 게시판도 예외는 아니라 그런 분들이 종종 보이시는데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나서 댓글에 짜증이 섞여서 나왔네요. 요 며칠 가생이 탐방에 나섰는데 느낀 점이 있다면 세상에 같은 사람 하나 없구나 였네요. 진짜 게시글이나 댓글 하나하나 사람들의 성향이 다 다르네요.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에 인생이 지루하지 않은 거 같아요.
참고로 초롱아귀는 암컷의 최대몸길이가 60센티이고 수컷의 최대몸길이는 4센티랍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15배 정도 크죠. 수컷은 짝짓기를 하려면 자기 몸보다 15배는 큰 괴물에게 다가가야 하죠. 제가 남자라 긍가 몰라도 어류든 사람이든 남자들은 참 피곤한 거 같아요. 물론 여자분들은 여자가 피곤하다 하시겠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