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에게 의뢰한 곡을 자신이 만든 것처럼 행세한 가짜 베토벤, 획기적인 만능세포 발견 논문은 물론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까지 조작의혹을 받고 있는 30대 여성 연구원, 지금도 지속적으로 유출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총리와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의 거짓은 허용할 수 있다는 국민….
도쿄(東京)신문이 18일자 '속이고 싶은 국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거짓으로 만연한 일본 사회를 적나라하게 꼬집었다. 이 신문은 제대로 속인다면 별 문제가 없다는 풍조가 일본 사회에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특정한 계층의 형편이나 사정을 개인의 의견보다 중시하는 일본 특유의 '입장(立場)주의'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입장주의는 야스토미 아유무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교수가 <재팬이즈백>이라는 저서에서 소개한 용어다.
날조가 생활화 되어가는건가 무언가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