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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8 21:53
주변에서 절대음감 보신 분
 글쓴이 : 극작가
조회 : 708  

사실 그리 희귀하지도 않다는데...

한 300명중에 한 명이 절대음감이고

100명중에 한 명이 상대음감이던가.

거 왜, 음만 듣고 바로 구현해내는 천재 있잖아요,

한 곡 들려주면 바로 피아노로 가서 완벽재현해내는.

나도 절대음감이면 좋겟다, 아니 상대음감이라도...

근데 절대음감도 급이 있다는데.. 모차르트 같은거랑

흔한 절대음감이랑.

어쨋거나 아시는 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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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힘내 14-03-18 21:56
   
제가 아는 여자분이 절대음감까지는 아닌데, 아무리 어려운 노래라도 딱 두번 들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부릅니다. 저는 할 수 없으므로, 저보다는 확실히 음감이 좋은 거겠죠?^^
     
극작가 14-03-18 21:57
   
절대음감 밑이 상대음감인데, 상대음감일수도...
하린 14-03-18 22:00
   
예... 상대음감은 100명중에 한명 꼴이 맞는데...
절대음감도 종류별로 다릅니다...

일단...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정확히 짚어내는 단계부터...
가운데 반음(검은건반)까지 짚어내는 단계...
피아노로도 구분하기 힘든 반의반 음까지 구별해내는 단계...
여러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기초적인 절대음감은 아시는 그대로 300명중에 한명 꼴이지만...
그것이 세밀해지면 세밀해질수록 희귀해집니다.

피아노보다 더 정확히 반의반음까지 짚어낼 정도 되려면...
300명이 아니라... 30만명 중의 한명 정도 꼴로 나옵니다... 그정도 되면 정말 천재죠...
     
극작가 14-03-18 22:01
   
대표적인 예로 모차르트가 있죠
          
하린 14-03-18 22:04
   
모차르트도 모차르트지만...
궁극적으로 '절대음감'이라는 정점에 더 가깝게 간 사람은
베토벤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년에 청력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교향곡을 썼으니,
그 능력은...ㄷㄷㄷ
미노 14-03-18 22:05
   
상대음감은 후천적 노력을 통해 습득할 수 있습니다.
오랜기간 악기를 다룬 분들은 개인차는 있으나 어느 정도의 상대음감은 다 가지고 있어요.
     
하린 14-03-18 22:09
   
예... 후천적으로도 습득 가능한게 상대음감입니다...
헌데 그걸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케이스도 있긴 하더라구요...

'선천적' 상대음감을 가지고 있으면...
대부분의 악기를 어떻게 연주하는지
처음 만지는 악기도 손 자세나 기본 주법 같은것만 배우면
며칠만에 어려운 곡도 척척 연주하더라구요...

남들은 몇년이 걸려야 겨우 익히는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곡들을
선천적 상대음감 보유자들은 하루이틀만에 주법만 배우고서도 능숙하게 연주해버리니까요...

참... 부럽더라구요...
          
미노 14-03-18 22:33
   
잘못 알고 계시네요. 음감이란 건 말그대로 청각 능력이에요.
고난이도 테크닉의 곡을 하루 이틀만에 주파하는 건 상대음감이 아니라
기억력과 손재주구요. 귀가 아니라 뇌와 손의 재능..
물론 선천적으로 음감을 타고난 사람은 손재주까지 같이 타고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전 후천적으로 교육을 통해 상대음감을 습득한 케이스인데
어떤 악기든 초급과정에선 습득력이 빠른 편이지만 고급 테크닉이 필요한
중급으로 넘어가면 매우 굼떠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손재주 없음;;)
스트릭랜드 14-03-18 22:17
   
대학때 작곡과 애들좀 알았는데 다는 아니지만 작곡과는 꽤많음

지가 즉흥적으로 음 생각나면 오선지에 바로그림
곰굴이 14-03-18 22:17
   
전 절대후각인듯 싶어요..
음식에 넣은 재료를 다 맞춰요.. 그것도 혀가 아니라.. 입에 넣고 코로 냄새 빼면서 그 느낌으로..
우리 가족들 방구 냄새도 다 구분해요....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에 가면 숨을 못쉴정도고.. 비위가 굉장히 약해서 굴은 냄새도 못맡아요
꿀물맛 14-03-18 22:22
   
음악을 좋아하고 피아노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절대 음감.. 참 부럽네요. 뭐 어차피 전공자도 아니고 취미로 하는거니 상관은 없지만..  음악만 듣고 바로 피아노 연주로 재현하는 거보면.. 참..;;
꿀물맛 14-03-18 22:31
   
음감뿐만 아니라 손가락 테크닉 같은 것도 대부분 타고나는 것이더군요. 한곡 치려면 수천번씩 반복해야되는 일반인들이나 평범한 전공자와는 달리.. 천재들은 코흘리개 시절부터 손가락이 그냥 날아다님.. 심지어 초견 같은 것도 타고나는게 있어야 함. 노력?? 음악에서는 노력은 부수적인 것일 뿐.. 그 한계는 명확하다고 생각해요.
즈베즈다 14-03-18 22:52
   
절대음감을 선천적이라고 하는데 특정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악기를 배워서 음감을 기른다면 생각보다 높은 확률로 절대음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시기라는게 아무래도 이르다보니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거라고 판단하기가 쉽고 이 시기를 넘어섰을 때는 후천적이라고 하는 상대음감을 얘기하게 되는 것 같네요. 아무리 음감에 대한 뛰어난 유전적 자질을 타고난다고 해도 음계도 모르고 피아노 한번 안 쳐본 채로 성인이 된다면 평범한 음감을 가질 수밖에 없겠죠. 타고난 음치가 있는 것처럼 타고난 음감도 있겠지만 이것이 특정시기를 놓치느냐 안 놓치느냐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