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누군가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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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 한명이 한달 600만원의 치료비가 듭니다. 전액 국가에서 지급 하고요.
그게 전채국민 치료비의 8% 인건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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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야의 전문가는 이렇게 말했다.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25811
공공의약센터 권미란 간사는 “일반적인 에이즈 환자들은 1년에 약 1천3백만원어치에 달하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한 달에 약 100만원꼴인 약값 가운데 25~30%를 본인이 부담하고 보건소에서 후불로 돌려받지만 당장 20만~30만원이 없어 필요한 약을 못 먹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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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냥 우리가 100번 양보해서 600만원이 맞다고 치자.
최신 통계에서 국내 등록된 에이즈 환자 수는 1만명 내외이다.
http://www.kaids.or.kr/?c=2/37/41/70
그럼 이 1만명이 600만원을 매달 지출한다고 가정하자. 그럼 600억이다. 에이즈의 경우 수술로 호전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비는 주로 이 약제비에 들어간다. 에라 기분이다 700만원씩 들어간다고 해보자. 그럼 한달 700억이다. 그럼 1년에 총 8400억이 들어간다.
쟤가 그랬다. 전체 국민 의료비의 8%라고...2015년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비 지출은 GDP대비 7%다. 여기에 자본형성에 의한 지출은 아예 빠져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30/0200000000AKR20150830048700017.HTML
2015년 한국의 GDP는 1500조원이 훨씬 넘는다. 줄여잡아서 1500조원의 7프로면 105조원이다.
여러분은 105조원의 8프로가 8400억이 되는 기적의 수학자를 보고계신다. 앞에도 말했듯이 심지어 이 결과는 저 밑도 끝도 없는 한달 600만원설에다 무려 100만원 더 보태줘서 나온 수치다. 저딴 수준의 화자가 자기는 틀린게 없다고 말한다. 그게 가생이에서 때되면 부활하는 포비아들의 수준이다. 그러면서 자기 말에는 오류가 없다고 주장한다. 주장의 근거를 가져오라 하면 개신교발 블로그, 유튜브를 가져온다. 보건 의료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기구인 WHO의 자문위원회에서 수십년간의 논문을 검토한끝에 내린 결론을 일개 목사가 반박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WHO가 치료가 힘들어서 아닌 병이 아니라 결론 내렸기에 포기한 '치료'를 성경으로 해내는 목사의 인터뷰도 가져온다. 기가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