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어디를 가는데요? 저는 혼자서 많이 다니는데 별로 위협적인 곳은 없었습니다. 야밤에 사창가를 헤메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가기 전에 우범지역만 미리 알아두면 큰 문제 없습니다.
밤에 돌아다닐 수 있는 도시는 진짜 많지는 않습니다만 미리 알고 가냐 모르고 가냐가 중요한거지 혼자냐 아니냐가 중요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뉴욕 맨해턴의 펜 스테이션 주변은 인터넷이나 여행서에는 위험하다고 설명되어 있지만 현지 거주민들은 거의 위협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행자라면 밤에는 조심하는게 낫겠죠.
요즘엔 숙소도 거의 예약해서 다니지 않나요? 그러면 밤 늦게 숙소 찾아 거리를 헤맬 일도 없으니 위험할 일이 없을 텐데요. 저는 옛날에는 이게 제일 힘들었어요. 인터넷이 대중화 안됐던 시절이라.
전 터키에서 셋이 다니다 다른 두명하고 떨어져서 혼자 다녔는데 저는 별 일 없고 둘이 다니던 친구가 소매치기와 싸우다 칼맞았습니다. 애초에 위험한 동네를 가는게 문제지 몇명이 다니냐가 문제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여행이라면 차라리 조심하니까 괜찮고 대여섯번 다녀와서 익숙해지고 모험심이 생길 때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혼자 가야할 곳이 있고 여럿이 가야할 곳이 있는거 같아요.
나이가 들고 친구들과 스케줄 맞추기가 힘들어져서 혼자 다닐때가 많은데 여행지를 고심해서 고르게 됩니다. 동남아나 휴양지는 절대로 못갑니다. ㅜㅜ
유럽은 혼자 다니는게 좀 재밌는거 같아요. 일정도 내 마음대로 짤 수도 있고 유럽애들 개방적이라 같이 어울리기도 편하고. 물론 숙소는 호스텔로 해야죠.
개인적으로는 여럿이 다니는게 재미있긴 하지만 한국에서 같이 노는 것보다 더 재밌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