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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9 18:05
언젠가 선생님이 해줬던 말이 떠오릅니다...
 글쓴이 : 고사유
조회 : 405  

고등학교때 과학 선생님이셧는데...
 
알수 없는분이셧죠....
 
분명 이상한 분이셧지만....
 
크게 보면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분...
 
과학실에서....단상에서 담배까지 피우시던 그런 분이었는데...(물론 그게 나중에 살짝 문제가 됐지만...)
 
그 분이 했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인간이 인간을 가르친다는것이....참 어렵다...나 스스로도 불완전한 인간인데...
 그런 인격을 가진 사람이 다른 인격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걸까...?"
 
라는 물음을 매번 아침마다 거울을 보고 하신다고 합니다...
 
그땐 그 말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나이를 먹고....우리 가정의 자식들이든....
 
아니면 직업으로 교편에 계신분이든....
 
많건 적건 우리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누군가를 가르쳐야 할 입장에 서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나도 되묻곤 합니다....
 
나는 과연 그들에게....좋은 스승이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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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입니다....
 
그냥 왠지...좋은 글 같아서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오예 후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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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맹덕 14-03-29 18:13
   
인격적인 부분은 제외를 하구요. 지적인 측면에서만 말씀드리자면 자격이 있습니다.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누군가를 가리키는것도 실력이거든요. 설령 자기가 알고 있는 전공지식을 평상시에도
모두 꿰뚫고 있을정도로 다 기억하고 캐취하고 있을까라는 관점보다는커리큘럼에 맞춰 특정한 지식을
전달할수 있는것만으로 교사로서의 충분한 지적자격은 가지고 있는것입니다. 뉴턴의 유명한 말에서처럼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아는것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정말로 자기가 많은것을 모르고 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이분은 이런 고민에 빠지시건 아니신지
     
삼촌왔따 14-03-29 18:19
   
자신이 불완전한 인격체를 자각하셧다는건 그만큼 인격이 훌륭하시다는 거죠..
스스로 되돌아보면서 반성하는인간은 적습니다..
     
노트패드 14-03-29 18:19
   
가리키는(x) 가르치는(o)
     
남만맹덕 14-03-29 18:25
   
아르키는까지는 가지 않았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
삼촌왔따 14-03-29 18:17
   
정말로 훌륭하신선생님이시네요...
반면에..
돈때문에 방과후수업담당하고...
그것도...두개를 같은시간대에...ㅋㅋㅋㅋ
하나는 외부시설이용하는거라
거기 강사가 수업해주는걸 악용한거죠...ㅋㅋㅋ
인원적으면  딸랑이엄마들 아이들에게 너 방과후수업 뭐들어라..해서 인원수채우고..
이런인간보면 죽여버리고싶다는...ㅋㅋㅋㅋㅋ
생마늘님 14-03-29 18:20
   
ㅋ 선생님께서 갑자기 무드를 타셨나보내요
크라바트 14-03-29 19:02
   
그 때는 스승님이셨기에 인격지도까지 걱정하셨던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선생이기 때문에 인격지도 전혀 신경 안쓰셔도 되지요.
지식전수만 해주면 끝입니다.
물론 열의에 불타는 정말 스승이 되길 원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십니다만, 그런 분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만 안냅두죠. 어떻게든 태클을 걸어서 스승의 길을 포기하게 만들려고 갖은 노력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