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도 현재는 가능하지만 그 위험성 때문에 늦춰지고 있는겁니다.
네트워크가 circuit switching을 버리고 packet switching으로 갔기 때문에 확률이 네트워크를 지배하거든요. 패킷 하나가 전달 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말. 연결성을 강조하는 것도 줄었기 때문에 다른 회선을 통해서 회선 재연결을 하려면 real-time system을 구축하기 힘듬.
컴퓨터 시스템 컨셉이 그렇게 잡혀왔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죠.
수술 같은걸 그런 위험성이 있는 상태에서는 결코 하면 안되거든요.
수술했다가 갑자기 파워가 나가거나 회선 하나가 툭하고 끊겨서 재연결하는 동안, 환자의 상태가 어찌 변할지 몰라요.
집에서 다이얼 돌리는 흑색전화 쓰다가 900메가 무선전화기로 넘어갔는데
몇 년 있다가 휴대폰 들어오면서 모토롤라 스타텍 보고 놀랐었죠. 당시만 해도
스타텍은 부의 상징이었는데 그 대단한 회사가 망할줄은 몰랐었네요. 세상이
급속도로 바뀌니... 전쟁 없는 시대의 나라에 사는 것만 해도 다행이네요.
부모님만 해도 일제시대 6.25 다 겪으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