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고시 통과해서 자격만 획득한 의사는 입대하면 중위를 달아주고 레지던트를 거쳐 전문의 자격을 획득한
의사는 대위를 달아줍니다. 사실상 중위 군의는 환자들이 마루타나 다름없는데 어쩔수 없죠. ㅋㅋ
대우도 영 다르고. 대위 군의는 배치받은 부대 근처의 병원. 보통 부대들이 많이 위치한 지방 소도시나 농촌의 병원이겠죠. 이런곳에 암암리에 아르바이트도 뜁니다. 수술대행 같은거죠. 하면 안되는거지만 그것도 나름 큰 병원에 가기 여의치 않은 농촌지역 환자들에게는 꽤 도움이 되는 일이라 큰 문제 삼지는 않는듯 합니다.
진짜 문제는 밑의 글처럼 총상같은 큰 외상환자를 볼만한 인력들이 흔치않다는 건데
알다시피 외과의가 수련하긴 힘들고 리스크도 크면서 대학병원등 큰 병원에 남지 못하면 개업을 하기에
좋지 않기 때문일겁니다.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이것도 뒤집어 생각해보면
총상이나 자상등 큰 인적 외상을 입은 환자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반증도 되겠네요. 장사만 되면야
힘들어도 하겠다는 사람들이 왜 없겠나 생각해보면. 말만 험악하지 실상 평화로운 시절이란 얘기아니겠어요
다만 준전시 국가에서 전면전이 터지면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을 위시한 많은 나라들이 의료인력을 보내 도움을 주겠으나 부족하겠죠.
인적 요인에 의한 중상환자를 위한 의료인력을 국방부 차원에서 길러내어 최소한 전시에 비전공의를
현장 지휘할 인력확충에 나설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각 군병원 마다 병역 때우러 온군의들을 지도할 정도의
전문의는 확보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