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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6 15:38
군의관도 두 종류인데
 글쓴이 : 허각기동대
조회 : 419  

의사고시 통과해서 자격만 획득한 의사는 입대하면 중위를 달아주고 레지던트를 거쳐 전문의 자격을 획득한
의사는 대위를 달아줍니다. 사실상 중위 군의는 환자들이 마루타나 다름없는데 어쩔수 없죠. ㅋㅋ
대우도 영 다르고.  대위 군의는 배치받은 부대 근처의 병원. 보통 부대들이 많이 위치한 지방 소도시나 농촌의 병원이겠죠. 이런곳에 암암리에 아르바이트도 뜁니다. 수술대행 같은거죠.  하면 안되는거지만 그것도 나름 큰 병원에 가기 여의치 않은 농촌지역 환자들에게는 꽤 도움이 되는 일이라  큰 문제 삼지는 않는듯 합니다.
 
 진짜 문제는 밑의 글처럼 총상같은 큰 외상환자를 볼만한 인력들이 흔치않다는 건데
알다시피 외과의가 수련하긴 힘들고 리스크도 크면서 대학병원등 큰 병원에 남지 못하면 개업을 하기에
좋지 않기 때문일겁니다.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이것도 뒤집어 생각해보면
총상이나 자상등 큰 인적 외상을 입은 환자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반증도 되겠네요. 장사만 되면야
힘들어도 하겠다는 사람들이 왜 없겠나 생각해보면. 말만 험악하지 실상 평화로운 시절이란 얘기아니겠어요
 
다만 준전시 국가에서 전면전이 터지면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을 위시한 많은 나라들이 의료인력을 보내 도움을 주겠으나 부족하겠죠.
인적 요인에 의한 중상환자를 위한 의료인력을 국방부 차원에서 길러내어 최소한 전시에 비전공의를
현장 지휘할 인력확충에 나설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각 군병원 마다 병역 때우러 온군의들을 지도할 정도의
전문의는 확보해야 겠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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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샤크 14-03-16 15:43
   
의사고시 획득한 수준이면 겨우 이론 기초 섭렵하고 수련 시작할 단계이죠.  약 처방이나 간단한 수술이나 처치가 가능한 정도 일겁니다.  제대로 된 의료 인력을 군이 나름 키우는 미국 같은 제도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비만 14-03-16 20:14
   
의대 갓 나와서 환자 혼자서 보려면 몇달 걸립니다. 그것도 누가 가르쳐 주면서 일할 때 얘기고 혼자 있으면 얼마나 걸릴지 몰라요.

그리고 외과 전문의 땄다고 수술 할 수 있는거 아닙니다. 수술을 배워야 할 수 있는 거고 최근 외과 레지던트는 단순 보조업무가 주 업무이기 때문에 배우고 나오는 수술이 많지 않습니다. 펠로우 하면서 배워가요. 따라서 대위 군의관도 몇가지 간단한 수술 말고는 다 처음 하는 겁니다. 특히 중증외상 같은건 당연히 못합니다.

군의관을 따로 키운다는건 탁상공론입니다. 학비 공짜로 해서 의무종사기간 끝나면 누가 남아 있겠습니까? 설마 30년 의무종사를 시키진 못할테고요.

해결책은 단 하나, 월급을 많이 주거나 다른 장교처럼 승진과 보직으로 업무상 성취감을 가지게 하는 겁니다. 지금은 군의관이 승진해봐야 별 대우를 못 받으니 매력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