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외네요...5조 달러대를 지켰네...환율 하락이 너무 큰데다, 경기회복도 디뎌져서 최악의 경우는 4조 달러
중반대까지 떨어진다는 전망도 있던데...저 기록이 맞다면 극심한 엔저에도 불구하고 GDP는 선방했네..
엔화 환율이 대략 16~18%정도 떨어졌을텐데, GDP도 대략 16~18% 정도 떨어진거 보니, 대략 환율 하락한만큼만
GDP 떨어지는 선에서 막은것 같네요.
일본이 4분기엔 성장세가 낮았지만, 1~3분기엔 성장세가 괜찮았기에, 실질 GDP 성장분으로 GDP 환율 하락분을 선방할수 있었지않나 싶네요.
위 댓글의 멍게님 말대로, 환율로 인한 GDP 하락분은 환율이 제자리로 가면 대부분 다시 복구되기에 눈속임이긴 하죠..
굳이 IMF때까지 갈것도 없이 2009년때 강만수 환율 장난질때문에 망가졌어도 다시 환율 제자리가니 GDP도
대부분 자동 복구되었듯이, 환율로 내려간 GDP는 어디 도망가는건 아니죠..
눈속임이라하면 이분 말처럼 제작년의 46000이 반대로 눈속임에 가까운거 겠지요 엔화가치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했던시기이니. 우리 imf나 2008~9은 통화가치가 급락했다가 올라가던 경우이고 일본은 급등했다가 떨어지는 경우라 또 다른 형태이지요 정부에서는 자국통화가치를 올리는건 잘안하다보니 특히 일본같이 수출중심나라는.. 일본은 그런형태로 gdp가 90년대 초중반 크게 올라 그이후에는 그 이상이 어려웠던 예도 있었지요
한국 일본처럼 거의 모든 자원, 식량을 수입하는 나라에서는 환율변동이 국민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한국 전체근로자 평균월급은 90년대초 100만원에서 2012년 210만원 정도로 약 2.1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환율변동 (90년대초 1달러=700원. 2012년 1달러=1100원 정도) 감안해 달러로 환산하면
대략 1400달러에서 2000달러로
1.5배 정도 증가한 셈.
같은 기간 달러로 표시되는 국제원자재가격은 평균 4배 증가.
1990년대 초 원유가격 1배럴=25달러. 한국 전체근로자 평균월급으로 살 수 있던 원유는 55배럴 정도
지금 원유가격 1배럴 = 100달러, 한국 전체근로자 평균월급으로 살 수 있는 원유는 20배럴 정도.
석유뿐 아니라 한국인이 쓰는 모든 원자재, 식량으로 확대해서 생각하면
환율변동을 단순히 "숫자놀음"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GDP가 숫자놀음이라면서 PPP를 더 신뢰하는데, PPP야말로 GDP보다도 훨씬 믿기 어렵습니다.
한국 1인당 GDP는 2007년 2만1천 달러. 2012년 2만3천 달러 정도.
같은 기간 PPP는 2만 4천 달러에서 3만 달러 정도로 약 25퍼센트 증가했는데,
과연 2007~2012년 5년 사이에 정말로 한국국민 구매력이 25퍼센트 증가했는지?
GDP 증감에 일희일비하는 것도 안 좋겠으나,
한국 일본처럼 거의 모든 식량, 자원을 달러를 주고 사와야 하는 나라에게 환율은 매우 큰 의미가 있음.
수출 위해 자국통화가치 떨어트리는 것이 지금 한국, 일본 국가경제에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은
2008년 이후 한국 정부와 지금 아베 정권이 입증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