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파리는 석조건물이 대단히 많은 도시입니다. 전체적인 도시자체가 석조건물이며 그 조화들이 하나의 거대 도시를 이루고 있죠.
그래서 에펠에 의해서 에펠탑이 지어졌을 때, 프랑스사람들 특히 파리사람들의 반대는 극심했습니다. 석조건축물이 아닌 너무나 이질적인 철골구조였기 때문이죠. 또한 당시엔 상상도 하기 힘든 거대함까지...
그러나 지금은 명소이자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이유는 설계 그 자체의 정교함이 있었고...
당시 지어지던 시기나 산업혁명에 의해서 벽돌, 석조에서 철골, 시멘트 등으로 넘어가던 시대를 잘 반영했기 때문이죠.
즉, 그 자체만의 높은 완성도와 정교함 + 시대를 반영해주는 감각까지 하나로 어울려졌기에 자리를 잡고 상징이 된 겁니다.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왜 한강의 위에 세워진 건물과 동대문 등에 세워진 건물 등에 대해서 반대가 많을까요?
단지 서울시민들이나 대한민국국민들이 아직은 시대의 흐름을 잘 읽지 못하기 떄문일까요? 언젠가는 파리시민들처럼 저 건축물들을 자랑스러워 할까요?
우선, 설계의 정교함이 없습니다. 새빛둥둥섬이라는 건 렌조 피아노의 모건축물을 너무나 유치할 정도로 따라하기만 했는데... 정교함 자체가 없습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죠.
그리고 렌조 피아노의 치바우 문화센터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질이라는 것은 정교함과 섬세함... 거기에 그것만이 가진 독창성이 있어야 하는데...
따라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아주 질떨어지는 설계로 시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느낀 바로는 새빛 둥둥섬이나 서울시청사 등등은 서울의 에펠탑은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