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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1 22:39
멀어져간다.....
 글쓴이 : 고사유
조회 : 293  

삶의 문턱에 있는 친구가 나에게서 모두에게서 멀어져갑니다...

언젠가 한번은 죽게되는 사람의 삶이라....

그 멀어짐이 어색하지 않아야하지만 아직 그에게도 그리고 모두에게도 준비되지 않던 이별이기에...

우리는 그 멀어짐 앞에서 웃을 수 없었습니다...

"인간이 아둥바둥 그렇게 치열하게 노력하며 사는것은 우리의 삶이 너무나 짧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던...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우리의 인생은 꽤나 짧지 않았던가 생각해봅니다...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금 덜 아픈 이별도 있었을텐데.....

서로가 조금은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별도 있었을텐데...

우리에게 의미 없는 하루하루가...

지금 그에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두고 떠나야하는 그에게 지금의 하루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멀어져 갑니다...

영원한것은 없듯이 그도 시간이 흘러가면 우리 기억 한곳에 묻혀지겠지요...

지금 서로가 가지는 이 마음도 언젠가는 쓸모없는 하나의 추억이 되는걸까요....?

불혹을 얼마 남기지 않은 우리들이기에.....

철없던 어린시절부터 알았던 우리들이기에....

멀어져야하는 그의 마음이 내게 선명하게 전해져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오예 후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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