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합격하고 사정상 군대 바로 갔죠
여자도 군대 가야 한다라는 생각은 안 했지만
부럽기는 했어요
나 제대하면 동기는 3학년일세 ㅎ
남자들 군대 다녀오는 동안 여자들
사회 먼저 진출해서 직장 상사 되고 쩝
실제 제 고등학교때 같이 운동하던 동창 여자애가 제가 처음 들어간 직장에서 상사였어요
이런 이야기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씩 친구들하고 이야기해봤을걸요?
대략 25년 전 저의 20대 초반 때 이야깁니다
그런데 지금이나 저 때나 달라진 게 없네요
20대에 느끼는 남성들의 위기감은 여러곳에서 발생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여성들과의 경쟁,그리고 사랑이죠
여기서 데이면 극단적으로 치우치고 여성 혐오로 가기도 하고요
겪었기에 이해하지만 나이가 좀 더 들고 가장이 되면 생각도 많이 바뀌더이다
저는 제 어머니가 제 누이가 제 딸이 받는 일부 혜택이 과하단 생각이 안 듭니다
백화점,아파트 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등등에서 강도 치한 사건 발생하면 제 가슴이 다 벌렁거려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항상 여성 전용 주차가 있는 곳이나 안전 확보된 곳으로 잘 다니라고
신신 당부합니다 제 지인이나 가족이 그런 일 당하면 못 견딜 것 같습니다
남성들에게 묻겠는데 이런 정도 바램이 자존감 없는 행동인 가요?
육체적으로 약한 여성이 겪는 부당함에는 어느 정도 혜택을 줘도 된다 생각합니다
다만 현 제도상 남녀의 경쟁 상황에서 군필자들의 다각적 혜택은 보장해줘야 된다고 보고요
여가부라는 거지 같은 작명 대신 복지부나 가족부로 명칭 좀 바꿨음 하고요
여권 신장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좀 더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음 하네요
다운 그레이드를 해서 균형을 맞추기보단 업그레이드해서 균형을 맞춰야지요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성도 군대를 보내자는 의견은 다운 그레이드의 방법 아닐까요?
제가 오히려 남성 우월주의자다? 하시면 일부분 맞습니다
그건 인정하는데 다 떠나서 여성 전용 특혜에 대해서
무조건 차별이고 나쁘게만 보지 마시란 겁니다
내 아들 군대 보냈는데 혜택도 없다며 억울해 하시는 우리 어머니들도
여성들입니다 이거 하난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