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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23 22:51
남자보고 단결하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은거 같아요
 글쓴이 : 텔레비전
조회 : 387  

종종 왜 우리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시위도 못나가고 그러는가?

(아예 안나갔었던 것은 아님. 단지 수가 굉장히 적었죠.)


그렇게 울분을 토하는 분들을 여러 곳에서 봅니다. 눈에 띄어요;


그분들의 분노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런데 어쩔수 없는게. 현실을 보면;;;



일단 맞벌이가 대세다. 전에는 외벌이가 대세였다. 이 말에도 전제된게 뭘까요?


-어쨌든 남자는 일한다. 이거죠.-


외벌이 하는 세대도 많습니다만.. 사회의 인식 자체가. 남자는 무조건 일하고.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 이겁니다. 여자는 뭐 모르겠습니다. 전업 주부를 할지. 직장을 목숨처럼 여길지는 그들 자유인데. (제가 그걸 가볍게 여기는게 아니라. 그냥 모르겠어요. 그 선택권에 대해 각자 경중을 두겠죠.)


남자들은 확실하게. 가정을 꾸리고 있으면 무조건 책임지고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걸 못하면 심하게 말해 사람 취급도 못받음. 당장 친구가 그런다고 생각해 보세요.;;


오늘날 남자들은. 일도 하고 육아도 해야합니다. 이건 제가 가정이 있는 친구들 보면서 느끼는 겁니다.

제 친구는 일도 엄청나게 하지만. 집에 와서는 휴식 시간도 없어요. 애들 위주로 삶이 돌아가요. 휴일되면? 본인이 쉬는게 아니라 애들 데리고 도서관 가요.;;

걔는 책 읽는 거 싫어합니다. 그런데 어쩔수 없는거죠. 그러니까 요즘 남자들은 일도 일이지만. 가사도 분담해야 합니다. 그렇게 사회가 요구해요.


그러면서도 남자로서 해야하는 일들이 있어요.

예를들어 밤에 누군가가 침입했다 싶으면 남자가 나서는 일 등이죠. 솔직히 이야기 해보자고요. 남자라서 해야 할 일들이 있잖아요. 짊어져야 하는거. 우리 사회는 그렇게 이중적입니다.


성평등 외치면서 남자는 남자라서 짊어져야 하는 것들이 있죠. ;; 그게 옮든 그르든 존재는 해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지원 문제입니다.


지금 한국에 남자 인권 단체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여자 인권 단체는요? 지금 조사해 보세요.


그리고 여자 인권 단체는 어디를 또 지원하죠? 국민 세금으로 말이죠.

우리 까놓고 말해. 주특기가 성금인 페미가 과연 그들의 돈을 받을까요? 안받을 까요?


남자는 사비쓰고. 시간쓰고. 가정에서 해야할 일 다 제껴가며 시위장 가야 합니다. 그게 쉬울까요? 애 딸린 남자들은요? 나라에서 지원해주나요?


아니죠. 지원은 오히려 우리가 하죠. 여자들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요;;

왜냐면 우린 나라에 세금을 내거든요. 뼈 빠지게 일해 여자 인권 향상하라고 세금 냅니다. 여가부 1조 예산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요?

진짜 남자들이 모일수 있을까요? 여자 인권에도 세금으로 지원하면서 또 따로 남자 인권 챙기느라요?


한여름에 철판 위에서 땀 뻘뻘 흘리며 중노동 하는 사람의 성별을 보세요;; 그분이 일 마치고 저녁때 소주 한잔으로 중노동의 고통을 씻는게 쉬울까요? 아님 시위장에 가는게 쉬울까요;;


세번째로.


시위장에 가려면 남자는 심리적 허들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남자들에게 의식을 강요해 왔어요.

남자니까. 눈물 흘리면 안돼. 남자니까 니가 니 여동생을. 누나를 지켜줘야해.


이 말 듣고 자랐습니다.


그런 심리적 세뇌는 꾸준히 이어져서.

배가 난파하면?


구명보트에  여자와 아이를 챙기고. 자신은 생명을 희생하는게

이상한게 아니게 되어 버립니다.


여자는 약자니까 지켜줘야해. 여자가 남자 때릴수는 있어도. 남자가 여자 때리면 그건 사람이 아닌거.

그렇게 각인된게 있어요.


그런데 남자가 되서 거기 시위장. 간다는거. 그 허들을 넘어야 해요.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 바쁜 와중에 시위장에 가는게 쉬울까요? 지금의 아버지들. 일하는 친구들 보면 진짜. 그건 어렵다고 생각해요.


또 그게 어려우니까 나라에 세금을 내는거죠. 그거 공돈 아니에요.

이렇게 일하기 바뻐 죽겠으니까. 그래도 나는 사회에 기여할테니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런저런 일을 처리하라고 우리 돈 내는 거임.

지금은 그 돈이 이상한데 쓰이니까 문제지만요.


예를들어 아동에게 붙는 성평등 교사. 성이 두개 달린 인권교사의 월급에 들어가죠..


그 인권교사는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뻘 소리를 하고요. 그게 문제가 되서 기사까지 나왔더라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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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 18-12-24 00:11
   
제 생각엔 아직 궁지로 덜 몰린 겁니다.
남자들이 그럼 남자로서 지는 책임이 너무 많아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시위나 집회에 못 나갈까요?
그건 아니죠.
단지 남성들 서로의 인권까지 챙길 정도로 궁지에 몰리지 않은 겁니다. 제가 보기엔.
페미니스트들은 그렇게 궁지에 몰렸다고 스스로 판단하니까 집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고요.

뭐 이대로만 흘러간다면 수년 안에 남자들도 집회라든가 어떤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텔레비전 18-12-24 00:39
   
마지막 한줄에 동의해요.
지금 기본법까지 손대고. 갈수록 가관으로 치닫고 있는데. 갈등이 극을 달리면 생존권이고 뭐고..
다 나설수밖에 없죠.

이건 물이 끓는 온도가 되면;; 물이 끓지 않고 싶어도 끓어 오를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요.
프랑스도 사람들이 좋아서 노란조끼 입었겠습니까. 구석까지 몰아대면 하고싶든. 하고 싶지 않든. 어쩔수가 없어요;;;

또 그정도까지 몰아댈것 같아요.

뭐 개인적으로는.. 진선미 장관 보면 한대 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닌데..
남들도 그렇겠죠;
저도껴줘요 18-12-25 02:34
   
저도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하지 않는 남자이긴해요. 당장 제 주변의 여자들은 그런 여자들이 없거든요.
제 부인만 하더라도 그렇지 않구요. 저는 애가 4명인 가장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고 잠시 여가를 느끼는
인터넷도 심야에 종종 하죠.  하지만 지금의 정권이 분명 남여갈등을 부추기는 지금의 흐름에 제어를
하지 않다고 여겨지고 있어. 점점 부아가 치미고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