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문제로 떠넘기려 하시는데...
단적인 예로 병역의 의무를 들어보죠.
병역의 의무의 주체가 되는 사람들은 남자 뿐입니다.
여기서 남녀평등을 외치는 여자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병역의 의무를 남성만 지고 여자는 그에 준한 의무(병역의 의무라고 한 적 없습니다)를 부여받지 않는다는
점에서여성에 대한 비하이자 차별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까?
남녀를 불문하고 서양과 우리나라의 남녀평등에 대한 개념의 차이가 여기서 두드러 진다고 봅니다.
서양은 "남녀는 본질적으로 동등하다. 그러나 일부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니 그것을 법적으로 매꾼다." 라는 느낌인 반면 우리나라는 "남녀는 누가보더라도 신체구조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념녀평등이 대세이니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란 것을 비슷해 보이게 만들어야한다." 라는 느낌입니다.
스타트 지점이 다른데 먼저 출발한 나라들과 같은 결과를 바라니 개념을 바꾸는 중간과정을 뛰어 넘을 수 밖에 없었고 그러기에 이처럼 파국을 맞을 수 밖에요.
보통 남자또한 여자는 배려해 주어야 하는 약한, 남자와는 전혀 다른 객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니(혹은 생각은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인기들을 위해 그렇게 행동한다던지) 진정한 양성평등과는 동떨어진 곳으로 달려가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