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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9 09:45
급격한 변침에 관해서 말들이 많으신데
 글쓴이 : 천장무류
조회 : 384  

운항중에 급격한 변침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크게 3가지입니다.

1.맞은편에 선박
2.맞은편에 커다른 물체,또는 고래
3.암초

위 사항에 관하여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는데
일정 거리안에 물체가 레이더에 식별되면 알람이 울립니다.
알람이 울린 시기에 변침을 하면 안전하게 변침이 가능 합니다.

1. 레이더&알람 시스템&조타기 이상이 있는 경우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2. 조타실 에는 근무시간에 항상 2인 1조
항해사 1인과 일반선원 1명이 반듯이 조타실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 있으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없는것은 아니나 
2명이서 졸음으로 사고를 낼 가능성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화장실조차 조타실안에 마련되어 있음)

만약 1명이 자리를 비운다면 보통 간식을 조리실에서 마련하기 위함이나 (대략 10~20분자리 비움)
1번사항처럼 기계적 오류가 있는 경우 인지를 못하고 사고가 납니다.

3. 3항사의 경력을 문제시 삼는데
운항중 대다수의 운전은 시스템이 담당합니다.
변침지점이나 조타실에서 전방에 보이는 급한 변동사항에나 조타기를 움직이죠
선박의 운전은 자동차의 운전과 다릅니다.

아무리 경력이 일천하다고 해도 전문교육을 이수 했고
일정기간 동안 문제없이 근무시간을 운항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만약 더 따져야 한다면 화물 적재를 담당해야 할 1항사와 선장의 책임크고
사고시 대처를 못한 선장이 책임이 1순위입니다.
3항사의 책임은 딱 운항까지입니다.

사고발생시 보고는 반듯이 이루어 집니다.
이후는 이를 책임지고 대처해야 할 선장 & 1항사의 책임이죠
3항사의 책임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경력이 방송에서 말하는것처럼 경력이 적어서
암초지역도 아닌데서 그지역 운항경력이 적어서라는 
일단 잡고보자는 마녀 사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건이후 안타까워 자게를 안보게 되는데
 너무 막연한 추측으로 허황된 소리들을 하시는분들이 있어 적어 보았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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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단 14-04-19 09:47
   
합수본부는 대형 여객선 운항 경력이 1년인 박씨가 운항 미숙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방향 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4/19/14069308.html?cloc=nnc&total_id=14487616

일단 기사에는 이렇게 나고 있습니다
     
천장무류 14-04-19 09:54
   
변론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선박마다 일정 이상으로 변침을 하면 알람이 울림니다
왜냐 적어주신 대로 선박의 복원력에 문제가 생길수 있기 때문이죠

여객선의 풀속도는 대략 18노트 정도 이니까
30킬로면 대략 16노트에서 변침을 했다는건데
만약 사실이라면 3항사의 잘못이 맞습니다.

하지만 사실인지는 조금 더 조사를 해볼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그린박스티 14-04-19 09:48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즈베즈다 14-04-19 09:49
   
최고속도에서 방향을 전환하다가 그렇게 됐다네요
뭔가를 피하려고 한 건 아니었음..
     
웃으며살자 14-04-19 09:56
   
최고속도는 아니고 18~19노트(중간수사결과로 )해경에서 발표했는데 잘 알아보세요
          
즈베즈다 14-04-19 09:59
   
거의 최고속도나 다름 없어서 생략했네요
               
웃으며살자 14-04-19 10:04
   
해경 인터뷰는 보셨나요 통상 그정도 속도로 운항 한다고 하던데 ...
딴지는 아닙니다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 기억 하셨으면 합니다
                    
즈베즈다 14-04-19 10:06
   
구체적으로 “최고속도 21노트(시속 39㎞)에 가까운 19노트(시속 35㎞)에서 방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건 님이 좀 더 명심해야 하겠네요 댓글이 좀 기분 나쁘네요
하연수 14-04-19 09:52
   
어차피 어떤식으로 운행을 했던지 간에...

학생과 승객 400여명을 버리고 튄건 사실이니까요.

목숨을 담보로 살았으면 그에 합당한 법으로 심판을 받아야지요
     
웃으며살자 14-04-19 10:01
   
동감 합니다. 그리고 어제 M사인가(?)에서 취재해서 보여준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던데
그걸보니 만든 조선소랑 건조공법 및 항적이 거의 비슷하던데 일본선사가 그 결점을 알고서도 그냥 우리한테 팔아먹은건 아닌지 의심이 들정도 이더군요
     
웃으며살자 14-04-19 10:12
   
물론 책임있는 선원들도 막중한 책임과 처벌이 따라야겠지만
다른건 몰라도 같은공법으로 만든 배가  침몰직전 운항한 항적이랑 세월호 항적이랑 비교하는 영상을 보니 거의 비슷하더군요 그공법의 결점인듯 한데 아마 고지하지 안고 그냥 팔아먹은듯한데 암튼 일본은 미운털 박힐짓만 골라 하는듯 하네요
백담사 14-04-19 09:58
   
아직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지 싶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추측은 가능할 것인데,
그 중에서도 '고속운항중에 방향전환시 조타장치에 이상이 생겼거나, 방향전환시 쏠린 힘으로 인해 화물 고정로프가 끊기거나해서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배가 복원력을 잃게 되었다' 가 가장 신빙성이 있게 보이네요.
아르페미아 14-04-19 10:21
   
지금 초점은 배의 운항과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발생이후부터가 핵심이고 초점이죠.
선장을 비롯해 기관장 1.2,3등 항해사의 역할이 물론 세부적으로 나눠져 있겠지만 저 같은 일반 사람이
보기엔 그 역할에 따른 사고 책임의 영역이 궁금한게 아니라 왜 사고시 승객을 두고 먼저 나왔냐가
궁금한거죠.  1,2,3등 항해사란건 배에서 역할과 지위, 임무, 경험, 경력에 따른 체계의 차이일뿐 지금
중요한건 항해사의 기본적인 임무인거죠.  근데 3등 항해사의 이번 사고 책임이 딱 운항까지라고 하셨는데 그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아주 힘드네요.  선장의 책임 1순위고 미친 놈이라는건 전 국민이 알고 있으니 제쳐 두더라도 선장과 배의 운항 및 위험상황 발생, 인지에 제일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항해사가
사고발생후 승객은 나몰라라하고 선장과 같이 제일 먼저 도망쳤는데 그 책임이 3등 항해사라서
단지 운항까지만이다..????
선장은 배의 총괄적인 책임자일뿐이지 그게 항해사의 사고 발생시 승객구조 기본임무 무시에 대한
면책이 되는지는 의문이네요.
     
천장무류 14-04-19 10:30
   
면책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배의 전권 책임은 선장이 가지게 됩니다.
즉 선장의 탈선 명령이 이루어 져야
이후 조치가 이루어 진다는것이죠

인명구조에 있어서는 모든 선원이 잘못한게 맞습니다,
그들은 긴급 사항 대처 매뉴얼대로 행동하지 못하였고
승객들을 져버렸습니다.
사람이 지켜야할 도리와 직업적 윤리를 버린 행위이죠

굳이 따지자면
선박의 명령권이
1순위 -선장
2순위-기관장-1항사(사고시라면 1항사가 우위)
이 정도인데
이중 아무도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지못했다는것에 저 또한 분노하고 있습니다.

제가 적은 글 내용은
3항사가 책임질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적다는것을 표현한것입니다.
딱 말하자면 선박 운항말고는 다른 책임질만한 일을 할 수 있는것이 없다는겁니다.
군대로 치면 갓 임관한 소위 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사고전 과정을 추론하면서 너무 흥분된 마녀사냥은 곤란 하다고 말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