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후퇴의 발단이라면 정권(기득권) 내 파벌 대립이라 할 수 있다.
대외적으로 분열의 양상을 극대화시키고 총선에서 고의적인 패배(?)를 하는 바람에 탄핵정국으로 가속화 됐기가 쉽지 고작 민중의 촛불이 기득권의 안위에 개입했다고 보기 힘들다.
범세계적으로도 피한방울 안흘린 민중의 요구를 들어 줄 만큼 물러터진 지도자가 없거니와 어차피 무릇 기득권의 눈에 비치는 대중이라면 적당히 떠들어 대다가 알아서 조용해 지는 개, 돼지이기가 농후하다.
다만, 자의였든, 타의였든, 어부지리였든 누군가가 힘없는 민중에게 최고 지도자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물했다다면 우리가 '비박'이라 불렀던 이들이라고 본다.
그런데도 민중은 이들을 이분법적 정치논리로 바라보려만 하고 있다.
이제는 야당소속의 한 의원이 탄핵심판 최후 변론에서 이 나라를 민주주의의 적으로부터 지켜 달라며 울먹인게 연출이었을까?
우리가 조선시대를 자랑스러워 하지않음의 이유라면 무능한 이씨왕조에 있겠지만 정녕 민중의 편에 선 사람들을 몰라봐 온 민중에도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