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다이(富一代·자수성가한 중국인 부자 1세대)'
'50만달러 집 사면 거주권' 투자이민 5년만에 1007명
99%가 중국인 富者그룹 "요우커와는 다른 큰손들"
지난해 8월 제주도 한 리조트를 분양받은 중국인 쉬(徐)모(38)씨의 남편 A씨는 상하이에서 통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1970년대 산둥(山東)의 농촌에서 태어난 A씨는 1990년대 초 상하이의 한 명문대에 입학했다. 대학을 졸업한 그는 4년간 증권 회사에 다니며 돈을 모아 창업했다. 중국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회사 규모는 매년 두 배씩 커져 지금은 상하이 증시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쉬씨는 "당시 중국에서는 업종만 잘 고르면 성공이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그의 남편이 하는 회사는 지난해 법인세로만 1억위안(약 175억원) 넘게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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