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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10 10:51
구치소.교도소.감호소
 글쓴이 : 초롱
조회 : 1,791  

아래 글 보니 교도소 급식 문제로 말씀들 많으시더군요.
 
군대보다 더 좋다니 어쩌니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감방이라는 곳이  구치소.교도소.감호소 라고 구분되어 있습니다.
 
1 : 구치소는  아직 재판 확정이 되지 않은 미결수들이  수감되어 있습니다.(사형수포함)(이곳에도 기결사동이 따로 있습니다) 사형수는 죽는 그날까지 미결수 입니다.(형 집행이 사형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사동은 외국인들만 따로 수감하며 각 국가별 재소자들로 구분하여 방을 사용토록 배정 합니다.
(나중에 추방.외국인교도소 등으로 구분되어 보내지게 됩니다)
 
2 : 교도소에는  재판 확정이 되어  형을 사는 재소자들이 수감되는 곳 입니다.(이곳에도 미결사동은 따로 있습니다)
 
이곳에도 각 사동이 따로 있으며 작업하는 죄수별로 따로 방을 구분하여 수감합니다.
 
미지정사동은 건물 자체가 따로 있습니다.(강력범이거나 아직 일자리를 책정받지 않은 죄수들이 기거하는 곳)
(운동.면회 시간 외에는 방에서 나올수 없습니다)
 
그외 죄수들은 각기 내부.외부 작업을 하게 됩니다.(강제노역.거부시 미지정 사동으로 보내집니다.)
 
3 : 강력범이거나 동종범죄3회 이상의 전과를 가지게 되면  감호소로 가게 됩니다(특별감호처분)
판결받은 형량 외에 따로 처분 받습니다.(예 = 징역 10년+보호감호10년 이런식입니다.)
 
대표적으로 청송교도소(청송감호소)인 교도소가 있습니다.(노역도 없으며 하루종일 방안에 갇혀 있어야 합니다)
 
아래 급식 사진을 올려 두셨는데  식판을 사용하여 배식을 하는 곳은 기결재소자들 중 작업장에서 일하며 받는 급식 일 경우 등 입니다.
 
미결.미지정.감호소 등의 경우 방안에서 식사를 제공 받으며 각 식기를 사용하고 방 인원에 따라  밥.반찬을 배식하여 줍니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하지만 재소자들이 일하는 돈으로 그들이 먹는 것 등은 충분히 감당하고 남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으로 일을 맡길 수 있는지라 교소도에 하청을 주려는 회사들이 줄을 섰죠.
 
4 : 부득이하게 교통사고(도로교통법)등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재소자들은 따로 수감하는 교도소가 있습니다.
 
공주교도소(공주교화소)등으로  시설이 일반 교도소에 비해 아주 좋은 편 입니다.(TV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어요)
(일부 재소자들은 교도관의 인솔 하에 밖에있는 일반 공장 등에 출퇴근 하기도 합니다)
 
그냥 인터넷에 퍼지는  루머만 듣고 교도소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추었더라도  교도소 와 군대는 비교 불가 입니다.
 
시험 해 보실 분은 밖에 나가지 마시고 3일간만  방에서 먹고 자고 해 보시기 바랍니다.
(술.담배금지)(TV 시청금지)(컴퓨터 금지)(9시취침.5시30분기상)(취침시간 외에는 누울수 없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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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This 14-03-10 11:30
   
유익한 게시물이군요.
평생 경험해볼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롱 14-03-10 11:46
   
절대 경험해서는 안되는 곳 입니다.
제대로 모르시고 떠도는 글만 읽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올렸습니다.
참고로 영화같은거 보면 종교 활동이라고 나오는데  기결 재소자에 한하며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정도 입니다.
애니킹 14-03-10 13:18
   
자랑은 아니지만 10대때 특수절도로 재판받은적이 있었습니다 초범이었고 같이 절도를 했던 친구2명이었는데 한명은 아버지가 파출소장 다른한명은 친척이 근처 경찰서장이라 미성년이어서 부모님호출한후 주범인 저만 재판받고 공범인 친구 두녀석은 풀려났어요 부모님끼리 떡값이라고 얼마정도 모아서 담당 형사분이랑 그쪽 경찰서장한테 잘봐달라고 얘기가 됐어요 초범이고 그쪽에 빽도있고해서 피해자랑 합의도 안했는데 형은 없었고 봉사활동 7일 재판받았습니다 재판받기전에 불려가서 경찰서안에 감옥에 3일 갇혔는데요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진 체험을한 3일이었습니다. 밥도 보리밥에 단무지가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맛있었고 범죄자끼리의 대화도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주로 뭘해서 들어왔냐 이런얘기) 위에 얘기처럼 교도소는 아니지만 군대랑은 비교도 안되게 힘듭니다. 얘기하거나 오래된 책을 읽거나 앉아있거나 딱 그거밖에 할게없어요 그후 경찰이 조금 무서워졌지만 반성해서 사소한죄라도 짓지않고 살아왔네요
     
초롱 14-03-10 13:39
   
먼저 경찰서 형사과등에 보호실이 있습니다.(통상48시간 까지 잡아 둘 수 있습니다)
그 시간내에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야 하며 발부받지 못하면 풀어줘야 합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서 내에 있는 유치장으로 옮겨집니다.(통상 10일까지 구금 할 수 있습니다)
10일이내에 검찰(일명 비둘기장)으로 가며 검찰 조사 후 구치소로 가게 됩니다.
애니킹 님이 가셨던 곳은 유치장 일 겁니다.
좋은 경험하셨다 생각하시고 모든분들이 범죄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댓가를 치루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