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요 근래 들어 금청사 역시 우리 역사로 편입하자라는 말도 있고 하는데 금이든 청이든 시조의 몇 대니 거슬러올라가서 고구려 계통이니 우리 역사다! 라고 말하는 것은 어찌보면 중국의 위협과 불안함의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폴레옹의 출신이 하급귀족 출신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나폴레옹 초기 자신의 태생적 지위에 대한 컴플렉스를 상당히 가졌습니다. 그 컴플렉스를 커버하기 위해 화려함이라든가 왕족과의 결혼을 통해 자신의 태생적 지위를 지우려 애를 쓴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하지만 황제 직위에 오르고 유럽의 모두가 인정하는 당대 최고의 인물이 된 뒤로 그의 초상화는 그의 복장은 오히려 소박해지는 경향을 띕니다.
그 컴플렉스에서 이젠 넘어섰다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이후 도약을 통해 높은 지위를 얻게 되면 오히려 중국 동북부인들은 자신들이 한국인과 같은 민족 혹은 고구려인 고려인 등으로 불리길 원하게 될 겁니다. 구질구질하게 금의 역사가 청의 역사가 요의 역사가 내 것이니 너의 것이니 주장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역사를 배우고 알아야 하는 이유는 조상들이 겪어온 일들을 마음에 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고 지난 역사를 돌이켜 찬란했다 자위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