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구버전과 신버전 사이에 혼란이 오는 과도기입니다.
조금 지나면 잘 적응될거에요.
지번체제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초기 의도와는 다르게 뒤죽박죽 매겨진 경우가 많아서 한번은 정비가 필요한 사안이었습니다.
우리가 조금 불편을 감수하고, 후대의 사람들이 편안 할 수 있도록 배려 하는거지요.
도로명 주소로 네비한번 검색해 보면 욕이 저절로 나와요..
예전에 종로가 동이 80여개 라서 종로가려고 네비로 주소 찾을려면 팔이 아프고 찾기도 힘들어서 까딱 잘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이제 종로는 일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네비로 도로명 주소 찾으려면 음성인식 필수입니다.. 수십개의 화면을 거쳐야 되요.
솔직히 홍제동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앞으로 니들 동네는 홍제동이 아니라...통일로다라고 하면...
그게 그렇게 쉽게 받아들여지겠습니까?
뭐든 수요는 필요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법인데....
정작 그걸 받아들여 할 사람들이 전혀 필요를 못 느끼고 원하지도 않는 사안을..
국가에서 백날 편하다 좋다라고 주장해 봐야...
그거야 말로 강압적인 세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막말로 도로명 주소 정착된다고 해서 국민들이 얻게 이익이 뭐가 그렇게 크겠습니까
길 찾는데 편한 거?
솔직히 요즘에 누가 길을 주소보고 직접 찾습니까?ㅜㅜ
그리고 도로명이 된다고 해서 길 찾기 쉬워진다는 것도 도로를 중심으로 구획정리가 잘된 일부 동네에 한정되는 이야기죠...
오히려 큰 길이 없고 작은 샛길이나 골목길 위주의 동네는 도로명이나 이전 주소나 그게 그거입니다
솔직히 국민들이 편해진다는 것은 선전용 명분에 불가한 거고...
실제로는 행정적인 편의성을 위한 거죠..
그런데 행정적인 편의성을 위해 이렇게 큰 돈을 들여 사업한다면 비난을 살게 뻔하니...
괜히 국민들 편익이라는 명분을 끌여 들인것에 불가합니다
솔직히 국민들은 도로명주소로 얻게 될 편의(?)보다 전환과정에서 얻게 될 불편이 훨씬 크죠
음 현재 도로명주소의 문제점이 딱하나 최소한 동이나 면 등 마을이름도 같이 병행했어야 ...
기존의 지번주소가 너무 엉터리라서 바꾸긴 바꿔야했어요. 그동네 사는분들이야 기존의 지번주소뿐만아니고
주인이름만으로 찾아가겠지만 초행길인분이나 택배 서비스 출장업을 하는 사람들은 알죠 ㅎㅎㅎ
늘상 전화해서 나와달라거나 어디어디유명한 건물에서 어디로 돌고 해서.. 등등 물어물어가지요 ㅎ
근데 도로명 주소 바뀌고 난뒤로 그딴거 없습니다. ㅎ 그냥 주소불러받고(도로명주소를 주인이 모를경우 옜날주소로 불러받은담에 지도등으로 도로명주소를 확인한담에 도로명 주소로 찾아갑니다.)
넘 편해요 진짜 전 출장이 주일이라서 집찾아가는게 일이였거든요 처음방문하는집은 맨날 전화해서 나와있으라거나 그런식으로 찾아갔는데 도로명 주소 바귄뒤로는 옜날주소라도 받으면 바로 찾아갑나다.
지도에서 도로명주소만 찾아내면 되거든 간간히 본인주소를 잘못알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실제로 아주 많습니다. 자신의 지번주소를 잘못알고 있는...)
글고 네비면 된다는분들.... ㅎㅎ 도시에는 어떤지 몰라도 지방읍면소재로 내려오면 네비에 나오지도 않아요 ㅎㅎㅎ 나와도 대부분 지번주소를 잘못알고 있는게 엄청 많코. 근데 도로명주소는 집앞에 다 붙혀두거든요
나가서 도로명주소 보고 불러달라고 함 바로 찾아갑니다 ㅎ
서울 대도시에 나와 보세요.. 도로명 주소 볼려고 차 갓길에 세우면 난리 납니다.. 위험 하고요.
읍면단위야 차가 없으니 편하게 볼수 있을지 모르나 서울에서 자칫 도로명 볼려고 한눈 팔다가 사고 나요..
그리고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도로명 주소 찾을려면 차에서 내려서 일일이 확인해야 해요..
대도시에서 네비 없이 지번이나 도로명 주소 한번 찾아가보세요 얼마나 뺑뺑이를 도실거라고 생각 하시나요>
가다보면 일방 통행길도 많고요.. 갓길에 버스전용차로 라도 있으면 잠깐 들어갔다가 전용차로 위반이라고
범칙금 9만원 나옵니다.. 벌점도 친히 받고요.. 네비로 찾아갈때 하고 네비없이 갈때하고 천지차이가 납니다. 그럼 시간 버리고 기름 버리고.. 힘은배로 들고요.. 저도 직업이 a/s 라서 서울시내 안돌아 다니는데가
없습니다.. 네비 없을때 보다 네비 있을때가 몇배 이상 효율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