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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9 04:32
한국여성들은 남과의 대화를 꺼려하는것 같습니다.
 글쓴이 : solicit
조회 : 1,594  

해외에서 십수년간 살아오면서 수많은 아파트를 다른 사람들과 쉐어해온 사람입니다. 마음에 드는 집이 생기면 자주자주 옮기는 편이라 지금까지 같은집에서 살았던 사람들을 전부 합하면 수백명은 될듯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느낀 점은 한국여성들은 타인과의 접촉을 매우 꺼려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집이란 공간에서 남과 마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보통 집을 쉐어하면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부엌에서 요리하면서 얘기도 하고 같이 놀러나가기도 하고 친하게 어울리는 편인데요. 

제가 전에 살던 집의 경우 10명이나 쉐어하는 하우스였는데 현지인 5명, 아일랜드인 1명, 호주인1명, 저를 포함한 한국인 3명이 같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를 포함한 8명은 부엌에서 같이 얘기도 하고 같이 술도 마시고 놀러가기도 하는데 한국인 여성 2명은 6개월동안 아무도 이름조차 몰랐지요. 

한국여성분들의 특징은 복도나 라운지에 인기척이 들리면 방에서 나오지 않고 부엌도 사람이 없을때만 후다닥 가서 서둘러 사용하곤 합니다. 게다가 여기서는 아파트의 경우 입구나 1층 포이어, 엘리베이터등에서 주민과 마주치면 인사하고 몇마디 주고받는게 일반적인데 한국분들은 상대방을 일부러 못본척 하고 외면해서 상대방이 불쾌해 하는 일이 잦지요.

이렇게 늘 각자 방에서 나오지 않고 타인과 말을 섞지 않는 한국여성분들을 보면 의아할때가 많습니다. 대개 20대 어학연수생이나 유학생들이니 어린나이도 아닌데 그정도로 숫기가 없을 수 있을까요?

조금전에 다른방 친구가 지금 집에 사는 한국여성을 보고 좀 이상한 사람같다고 하길래 "집에서만큼은 자신만의 공간과 휴식을 중요시하는 문화때문에 그런것 같다"라고 여성분 편을 들었지만 사실 저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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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14-03-09 04:41
   
영어가 안되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북창 14-03-09 06:11
   
정답인듯 ㅋㅋ
한국인은 영어 못하는걸 굉장히 부끄러워 하죠.
영어 배우러 간 거니까...적극적으로 막 부딪치며 배울거 같지만...간 애들 말 들어보면...사실 엄청 부끄러워서 그게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학연수 가봤자...학교에서만 배운다고;;; 그래서 어학연수가 대부분 그닥 효용이 없다는 거죠. 성격이 괄괄한 사람이 아닌 이상...쉬이 적응 못한다고 합니다.
          
solicit 14-03-09 07:34
   
영어가 안되서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인, 폴란드인등 영어못하는 나라사람들과도 살아봤는데 좀 어려워하긴 해도 피하지는 않았거든요.
아마도 북창님 말씀처럼 영어를 구사할때 문법이나 어휘가 틀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조금 있는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틀릴까봐 조마조마해 한다는 느낌도 있고요.
Nigimi 14-03-09 04:59
   
같은 한국인인데 왜 그러는지 직접 물어보시징..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한국 여자들이 얼마나 시끄러운 족속들인대요..ㅎㅎ
꼬꼬뇽 14-03-09 05:01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지요...  그 두분이 영어가 안되서 그렇거나 유독 내성적이거나 겁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고 개인주의라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제가 아는분들은 그렇지 않던데... 대화 한번 걸어보세요~
     
solicit 14-03-09 07:40
   
그 두분뿐 아니라 지금 같이 사는 분도 그렇고 그동안 같은 집에서 사셨던 한국여성분들 거의 전부가 그랬던것 같아요. 또 어쩌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고개만 살짝 끄덕이시고는 서둘러 들어가시기 때문에 대화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네요.
사실 그분들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가끔 친구들이 한국여성들을 이상한 사람처럼 말하면 좀 화가나서 털어놔 봤습니다.
도련님납쇼 14-03-09 05:51
   
그냥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친해지기 싫어서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음.
성격차이겠죠?,,모든 사람들이 설마 다 똑같을까..
저희 학교에도 말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지혼자만 생활하고 다니는애 있는 반면에
어떻게 서라도 말을 안걸면 입안에 가시돋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재밌게 지냈다가 또 조용하게 지내다가 또 재밌게 지내다가 조용하게 지내다가 성격이 좀 왔다갔다 반복이 심한 사람도 있는 반면에 등등 여러가지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분들이 그런 성격인걸 뭐라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마셔요..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거지
조용하고 어울려 다니는걸 싫어한다고 뭐라하는건 잘못된것같네요,..그들도 그들만의 개인생활이 존재하고 자기마음대로 하고싶을뿐 이지 전혀 의아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의 생각과 행동이 다른사람들과 다르다고 간섭하지 마세요, 그분들은 그냥 그게 편해서 그런거지 우리가 그분들 보고 생활하는 방식이 왜그런지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함..그분들은 그냥 그분들이고 님은 그냥 님이고
     
solicit 14-03-09 07:43
   
공감합니다. 그들의 생활방식에 제가 뭐라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다고 저도 생각해요.
아까 옆방 친구한테 그런 소리를 들으니 답답한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봤지만 그분들 나름대로의 삶의 방식이 있겠지요.
말랑한감자 14-03-09 06:06
   
쑥기 없는 사람은 20대 때도 쑥기가 없는 경우 많아여
타지라면 더 그렇지 않을까여?
뭔저 다가가서 친금감을 표시해 보세여
그래도 같은 한국인인데 챙겨줄수 있으면 챙겨주는게 좋게져
     
도련님납쇼 14-03-09 06:11
   
근데 대부분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숫기 없는 사람들은 먼저 다가가서 친해질려고 노력해도 그런분들은 성격자체가 워낙 그래서 친해지기가 굉장히 힘들더군요. 또 어색하기도 많이 하구요 ,
          
말랑한감자 14-03-09 06:15
   
네....그건 맞아여
숫기없는 사람들도 스스로는 바꿀려고도 하는데
제일 힘든게 그러거라고 하더라구여
말주변도 없다보니 괜히 어색해지고 그게 가장 힘들데여
     
solicit 14-03-09 07:49
   
타인의 접근을 불편해하는 분들에게는 대화자체가 그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고 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따로 시도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본인들이 불편해 한다면 저도 거리를 두고 그들의 공간을 보장해 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서요.
sunnylee 14-03-09 06:30
   
그런듯 말통하면 더 화끈행동하는게 우리나라 여자애들인대..
제밑에 3년전 내밑에 있던애 이야기들어보곤 노랄정도 였는대.
맥거리 14-03-09 06:42
   
그냥 동양인 정서같아 보임... 서구인들과는 좀 다르게 보수적이면서 급격한 산업화로 개인주의적인게 합해져서
그런거 같음. 대부분 외동에다가 닫혀버린 아파트생활로 그런 성향이 굳어진듯...
서양은 외동이라도 대부분 혼자 일찍 분가해서.....알아서 사람들과 찾아가서 접촉하고 해결해야 하니깐
개개인 자체는 독립적이랄까..
게다가 동양인...아니 한국인들은 소음인이 대부분 주류라서.......피동적이고 소심적인 면도 있는데다가
외국이니깐........영어소통문제도 좀 있으니......아무래도 방어적이겠죠.
서양은 덩치가 크고..태음인 태양인 스타일이 많아서...좀 화통 하다랄까???  ...소통에 거리낌 없고...
김구라 같은 스타일 있잖아요........상대와 대화해도 어떤 상황에도 크게 개의치 않고
     
solicit 14-03-09 07:50
   
동양인 정서같긴 합니다.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인, 일본인 전부 비슷비슷한 면이 있으니까요.
카르마이즈 14-03-09 07:02
   
저도 좀 느꼈는데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그런사람들이 꽤 있는것 같아요.
아닌 사람도 많치만  유난히  한국인들중에  그런사람들이  많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일본인들은  소심할줄 알았는데  말을 작게작게하고 행동이 조심스러워서 그렇치
낯을 가리는편은 아니었고  중국인들은  자뻑이 좀 심해서 그렇치 굉장히  사교적이더라구요.
토론식이 아닌  주입식의 교육방법이 문제인지 몰라도 화술이 부족하고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solicit 14-03-09 08:03
   
음...제가 느낀 바는 가장 배타적이고 현지인과의 교류를 꺼리는 이들은 중국인이었던듯 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홍콩, 중국인들은 6년 내내 끼리끼리만 몰려다녔고 단 한명의 다른나라 친구들을 사귀지 않았었거든요.
대학, 대학원 시절에도 중국인유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는 내내 오직 중국어만 쓰고 중국인끼리만 몰려다니는걸로 유명했고요. 다만 다른나라 사람이 먼저 접근해주면 매우 기뻐하는 기색이 강했기에 싫어서 그런것 같지는 않고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동양인이 다 그렇지만 특히 중국에서온 중국인유학생들은 복장이나 외모때문에 차별을 더 많이 받는 편이라 강한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중국인들은 오히려 더욱 자신들끼리만 몰려다니고 현지인과의 접촉을 철저히 끊는 경우가 많거든요.
          
카르마이즈 14-03-09 08:41
   
제가 친분있는 중국인들은  싱가폴이랑 말레이시아 화교들이고 제3국에서
만난것도 아니라서  solicit 님의 경우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긴 하네요.
개인마다 성격의 차이가 난다고 봐야겠지만  동양인 특유의 단체심리 때문에
소수자의 위치에 있다보면  움츠려 드는 경향도 없잖아 있을것 같네요.
더닭나이트 14-03-09 07:51
   
이와는 반대로 한국남자들.... 너무 잘 어울려서 탈인듯 합니다. 백팩을 가건 쉐어를 하건 모든 주말모임은 한국인 주최로 바로 술파티 ㅋ
capella 14-03-09 09:10
   
제가 그런스탈인듯,,,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굉장히 불편해요,,,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황해서 뭐라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그리고 집을 쉐어하는 문화가 익숙하고 편하지 않아서 처음엔 한집에 모르는 사람들과 주방과 거실을 같이 쓴다는게 불편해서 주방을 후다닥쓰고 방으로 쏙들어가서 안나오고,,,, 성격인듯해요 근데 막상 지내다보면 매일보고 편해지면 괜찮아지는데 시간적 여유가 되서 거실에 자주나와있으니 친해지더라구요 왠지 모르는 남자들이랑 같이 살아야하니 불편하고 조심해야한다는 생각땜에 그런듯해요 근데 생각보다 저같은 한국여자들이 많더라구요 활발한 성격보단 좀 수동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 조금더 많은듯
타타타 14-03-09 09:17
   
문제는 한국인이 3명 있는거네요 .. 보통 한국 여자분들이(제가 외국 몇군대 가봤는데 대부분 비슷..) 영어 발음
문법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비 영어권 외국인이 영어 개판으로하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한편 한국인이 영어를 하면 쑥떡되기 시작합니다 ..(발음이 왜저래.. 문법 틀렸어..등등) 물론 다 한국말로 합니다..서로 덫을 놓는거지요.. 자기가 그리 말했으니 남들앞에서 발음 문법 틀릴까봐 말도 못하고.. 한국인이 없을때 입을 여는듯 합니다만..
외국인 친구말론 r l 구분없이 모든 발음을 너무 굴려서 못알아듣겠고 f v b 구분이 안되게 다 f나 b 발음으로 일관...
제가 있던곳에서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그곳에선 대부분 그랬네요 .. 한국인이 없으면 입을 연답니다.. 제 친구들 말론... 거기선 어떤가요..
Smilla 14-03-09 09:31
   
이 글을 보니 유학하는 혹은 외국에서 사는 여자들의 마음이 참 고달프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사실 한국에는 특히 남자들 사이에는 외국유학 다녀온 여자들에 대한 선입견이 굉장히 강하죠.
행동가짐과 정조관념에 관해서요.. 전 유학경험은 없지만 주변에 그런 친구들이 상당히 많은데, 유유상종이라고 이 친구들도 저만큼 보수적인 성향이 꽤 강해요. 그래서 거기에서도 외국인 남성이나 혹은 남성교민들과 교류할 때 한국에 있을 때처럼 몸을 사리고 신중하지요. 그러니 아무리 가벼운 자리라 해도 남자들과 편하게 지내기가 불편하고..(왜냐면 그런 가벼운 자리가 방종하게 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러다보니 아예 사전에 차단을 하는 거죠. 전 한국에서 자신의 처신 똑바로 하는 여자들은 외국 가서도 그렇고(이런 모습이 외국인들 눈엔 배타적이고 소극적인 모습으로 보일 듯..), 소위 논다는 애들은 거기 가선 더 하리라 생각하는데, 이런 여자들 때문에 한국녀들의 소문이 안 좋게 난다고 생각합니다. 흔한 한국녀들은, 수줍은 남자들도 그렇듯이, 이성과 자연스럽게 교제하는 게 몸에 배지 않아서 쭈뼛쭈뼛하고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편이죠.. 아마 쉐어 하우스가 여성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또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nunon4 14-03-09 09:39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른데... 한국여자만 그렇겠어요? 특정 집단을 그렇게 꼭 찝어서 얘기할필요가 있나
쭌탱 14-03-09 09:42
   
제 경험상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3가지중 하나입니다.

1. 먼저 불쑥 나서서 들이댈 수 있을만큼 성격이 액티브하지가 않다는 것. 즉, 내성적이라고 하죠. 이런 경우는 옆에서 챙겨주고 먼저 다가서서 말걸어주고 작은 파티같은 것 열때 동참시켜주고 하다보면 금새 친해지고 바뀔거라 생각되네요.

이러한 문제점이 아니라면

2. 한국인 3인방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왕 외국 나와서 공부하는데 한국어를 말하기도 싫고, 한국인과 엮이는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일부러 한국 사람들 없는 곳 찾아서 유학가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마지막으로 이럴 확률도 굉장히 높습니다.

3. 기존에 한국교민 혹은 같은 어학연수생이나 유학생들과 트러블 있던 경험으로로 한국사람이 싫어졌을 경우;;;한마디로 아... 진짜 한국인 x같네...라고 생각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경우.

세가지중 하나일 확률 99%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PKbong 14-03-09 11:03
   
아마 첫번째가 아닐듯 싶네요.

2번과 3번 같은경우에는 무슨 범죄행위만큼이나 트라우마로 남을 일이라면 모를까

왠만한 트러블이나 꺼리는 정도로 나타낼만한 행동은 아닐듯 싶네요.

그리고 글쓰신분(한국인) 뿐만아니라

다른 외국인들과도 그다지 마주치지 않는다고 본문에 써 있던것 같던데...

그래서 외국인이 한국여자에 대해서 이상하게 말하니까 글쓰신분이 발끈해서

대신 변호를 해줬다는거...
vvv2013vvv 14-03-09 11:39
   
정말로 그러합니다  외국사람들이 볼땐 정말 이해할수가 없대요
거의 모든 사람들을 잠재적 적대관계 혹은 자신에게 피해를 줄수있는 사람처럼 대합니다
아라미스 14-03-09 12:18
   
한국만 그런건 아니고 동양인들 특징이죠.. 친구들하고 뭉쳐있을때는 텐센 좀 오르고...
개인은 낯가리고..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고 활발한 분들도 있지만 비율로 보면 높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