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그게 이년 정도 쓴 핸드폰이군요. 터치폰이었는데...
버스 타다가 잃어버렸지요.
답답하고 답답해서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고. 그러다가 연결이 되었는데 여학생이었죠. 여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마침 저희 동네 근처라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고 어디서 만나서 전해주기로 약속을 잡았죠. 참 착하다 싶었는데.
그 뒤 며칠이 지났나 갑자기 모르는 전화번호로 연락이 왔더군요. 받았는데 그 여학생의 부모님이셨어요.
대듬 욕을 퍼부으시더니 갖다주긴 뭘 갖다주냐며, 직접 찾아가라고 말을 하더군요. 온갖 쌍욕은 다 들었습니다.
결국 짜증 폭발해서 핸드폰 걍 가지라고 말해놓고 스마트폰으로 구입했죠.
스마트폰 구입도 호갱짓을 한번 했는데 제 게 htc꺼거든요. 그런데 이게 우리 나라에서 이미 철수를 다 끝낸 외국제였죠.
인터넷 잘 터진다는 소리에 혹해서...
참고로 3년약정이었습니다.
지금 한 1년 4개월인가 남았는데요. 오기로라도 3년 다 채우고 바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