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선생님이 교실 책상 다 뒤로 물리게 하고 저랑 어떤 애 한명을 나오라고 해서 서로 맞짱뜨라고 시킨 적은 있습니다.
사실 이게 헷갈리는게 그날 그 어떤애랑 조금 말다툼을 해 가지고 감정이 안좋았거든요. 그게 어찌어찌 담임선생님 귀에까지 들린 거 같았죠.
뭐, 남자들끼리는 주먹으로 말한다는 소리도 있잖아요. 그런 의도였던 거 같기도 한데.
중요한 건 그 어떤애는 저에게 주먹으로 딱 한방 얼굴 얻어맞고 코뼈가 내려앉았습니다. 그 뒤로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짐작하실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