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8일 '한국의 드라마가 중국의 모범이 될까'(Could a Korean soap opera be
China's guiding light)라는 기사를 주연배우 전지현, 김수현의 사진과 함께 1면에 실었다.
신문은 "중국은 최근 테러 사건에 정부 부패, 경제성장 둔화 등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면서 "그런데 최근 열린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 드라마 열풍
이었다. 중국 정치 지도자들은 왜 '별그대' 같은 드라마를 중국은 만들수 없냐며 한탄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의 엄청난 인기는 지난 2008년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 이후
또다시 자국 문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부심에 큰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번에 중국이 느끼는 불안감은 (쿵푸팬더 때보다) 더 심하다"면서 "중국이 오랜 기간
스스로 동아시아 문화의 근원이라고 여겼지만 이제 더이상 아니라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분석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 첫 화면에도 이 기사와 함께 '별에서 온 그대'의 두 주연
배우의 사진을 제일 상단에 올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6796079&sid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