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4-03-07 18:15
몽골은 어쩌다 그리 됬는지
 글쓴이 : 극작가
조회 : 867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국한 몽고가 어쩌다 이리 됬는지.

누가 아시는 분 있으면 설명좀 해 주십쇼 

듣기로는 부정부패로 인해 명나라가 세워졌다는데. 

그게 지금 중국인이 세운건지 몽골인이 세운건지.

헷갈리네요. 

중국이랑 몽골의 차이점과 역사쪽도 좀...

원나라는 중국사입니까 몽고사입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진실게임 14-03-07 18:19
   
역사는 딱 하나 인류의 역사 밖에 없어요. 국가 단위로 진실이 바뀌는 게 어디 가당키나 한가요?

물리학이 나라마다 달라지는 것이 아니듯이 역사학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알랑가몰라 14-03-07 18:22
   
로마는 어쩌다 그리 됏을까요? ㅋㅋㅋ 그냥 망할때 돼니 망한거죠.. 지금은 미국이 패권국이지만

몇천년후에 어떤누군가가 미국은 왜 그리 됐을까요? 할수도있는거구요..
허각기동대 14-03-07 18:24
   
명나라는 한족이 중심이 되어 세운 나라가 맞구요 주원장이 시조지요. 제국이 망할때야 별거 있습니까. 항상 내부가 부패하고 분열되고 외부의 충격이 있었으며 정부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곳이 많아지면서 곳곳에서 난리가 나는 거죠.  그러나 몽골은 망한게 아니라 그저 중원을 떠났을 뿐입니다. 원이 망하고 명나라가 들어선 이후에도 한족 조정은 계속 만리장성을 쌓습니다. 몽골잔당을 소탕하겠노라 황제가 친히 군사를 이끌고 들어갔다가 거의 몰살당할뻔 하기도 하고 몽골은 왕성하게 원래 있던 초원지대에서 세력을 누리고 있었지요. 중국은 황하문명의 주역인 한족 중심의 역사를 이어온 쪽이고 몽골은 스텝에서 유목생활하며 약탈경제를 이어오던 민족이며 이질적입니다. 말도 완전히 다르고. 문화와 풍습도 다르죠.
원나라는 통상적으로 중국사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몽골이라 해도 워낙 방대한 곳에 여러개의 제국을 세웠던바
있으나 중원에 세운 나라는 중국의 정치체계하에 국명과 제도를 받아서 이었다고 볼수있지요.
그러나 넓게 보면 중국사이기도 하고 몽골사이기도 합니다. 역사란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문명과 문명의 관계속에서 이뤄지는 기록인 만큼 중첩되는건 흔하고도 당연한 일이죠.
평창 14-03-07 18:24
   
기본적으로 인구가 적음 .. 잘나간게 이상하죠.. 맨날 싸움질하고..
북창 14-03-07 18:25
   
원나라도 중국사죠.
원이 지금 이모양 이꼴이 된건...현대 사회와는 너무도 이질적인 유목민족, 유목문화이기 때문일듯 하네요.
원나라가 멸망한건...뭐...당연한거죠. 오히려 100년이나 지속한게 더 대단한듯...
cordial 14-03-07 18:34
   
원은
몽골에선 몽골역사로
중국에선 중국역사로 취급

예전에 TV에서 몽골 사학자가 원나라를 중국역사로 보는거에 대해서 분개하던데...
근데 중국에선 한발 더 나아가서
원나라 뿐만 아니라 징기스칸마저 중국인으로 취급하니.....
나와나 14-03-07 21:48
   
원나라가 중국사라는 논리는 20세기 일본제국은 한국사라는 논리죠..
모래곰 14-03-07 22:12
   
저도 대충 압니다만
원나라는 정확히 말하면 칭기즈의 넷째 아들인 툴루이의 둘째 아들 쿠빌라이가 만듭니다.
칭기즈는 정복한 제국을 크게 네개로 나눠서 자식들에게 물려줍니다.
그 중 종가는 셋째 아들 오고타이 가문이 맡았는데 실정으로 인해 툴루이의 맏이 뭉케가
종가를 빼앗습니다.(이때 그를 도와준게 유럽정벌을 맡았던 '바투'인데 첫째 아들 주치의 아들)
그걸 뭉케가 전쟁터에서 병사하면서 쿠빌라이가 칸이 됐고 이 사람이 중국을 정복하면서
원나라를 건국하죠.
근데 이때부터 각 몽골제국들은 분열이 일어나고 원나라는 정확하게는 몽골제국 중
중국을 소유한 툴루이 가문을 말하죠.
거란, 여진과 달리 몽고는 유난히 미개한 지역이라 전투력은 막강하지만 문화는 좀...
그래서 통치술이 좀 많이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역대 왕조들 중 그냥 수탈집단에 가깝죠.
그래서 100년 후 홍건적이라는 한족들의 반란이 일어나고 그 집단 중 주원장이
다른 이들을 제압하고 명나라를 세웁니다.
원나라는 그들의 진격을 피해 전투를 안하고 그대로 고향인 몽고로 피신을 하죠.
그 후 북원이라고 불리는데 고려가 위화도 회군을 하기 한달 전에 멸망합니다.
후예들이 계속 명나라와 다투는데 청나라가 들어서면서 이들을 모두 제압하고
귀족으로 대우를 하니 실제로는 영토가 합병이 된거죠.
그 후 현재 내몽고는 중국에 속하고 몽고족의 대부분이 내몽고에 있는데 거의
한족화가 됐고 외몽고는 러시아와 중국의 세력에 실제로는 거의 점령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다만 합병을 안 할 뿐인데 그 이유가 러시아 중국이 국경을 연결되는 걸 피하려는 의도라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몽고에게 아무리 잘해도 결국 이권은 두 나라가 가져간다고 합니다.
몽고가 있으니 원나라는 몽고의 역사입니다만 중국은 인정하지 않겠죠.
제 생각에는 청나라에 속했던 지역을 중국은 자신의 역사라고 인식하고 외몽고, 연해주는
청나라 시절에는 중국이였거든요.
청태종에게 조선이 패했지면 조선은 국체를 유지했고 사대도 외교관계에 머물렀던 것과
차이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