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4-03-07 10:45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펌]
 글쓴이 : 유랑선비
조회 : 783  

자국사람에게 비난받을 각오를 받고 이 글을 남기는데 저는 한국에서 태어난걸
뼈저리게 수치스럽게 여깁니다. 다르게 말하면 자국 사회에 대한 증오가
매우 크다는 겁니다. 이유가 무궁무진 한데 그 중에서 영화에 관련된
3가지 이유를 이 게시판에 남깁니다.





첫째, 자국 고전영화 보존이 매우 열악하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고전영화는 일본의 고전영화 만큼 보존이 매우
열악합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고전영화 3분의 1 이상은 자국에서
보존되지 않거나 필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탓에 몇몇 영화에는
장면과 사운드가 유실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자국영화는 1934년작 '청춘의 십자로'인데
1920년대부터 한국에서 극영화가 제작된걸 감안하면 정말 불쾌할 따름입니다.
더구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 마저 소장자의 실수로
영화의 몇장면이 실린 필름에 백화현상이 일어나서 그 장면들을
두번다시 볼수 없었고요.
한국에서 잃어버린 자국 고전영화 걸작 BEST 10(내 생각으로)은
'아리랑'(1926), '임자없는 나룻배'(1932), '복지만리'(1941),
'10대의 반항'(1959), '아스팔트'(1964),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병사는 죽어서 말한다'(1966), '만추'(1966), '기적'(1967),
'잡초'(1973) 입니다.



둘째, 한국영화의 국제적 인지도가 다른 아시아 영화에 비해 높지 않다.

영국에서 1952년에 창간된(?) 영화잡지 사이트 앤드 사운드(Sight &
Sound)는 10년 마다 최고의 영화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2012년 시점에 새로 BEST 영화 250편이 공개된적이 있었습니다.
아시아 국가 한정으로 일본영화, 중국영화, 홍콩영화, 대만영화는
순위권에 포함되었지만 한국영화는 눈을 씻고 봐도 단 1편도 없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다른 아시아 영화는 20세기부터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이탈리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의 최우수 작품상),
황금곰상(독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최우수 작품상), 황금종려상(프랑스
칸느 국제 영화제의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외국어 영화상의 상을 수상했지만 한국영화 경우는 2012년부터 뒤늦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직까지도 한국 장편영화가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수상은 커녕
최종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걸 통해 한국영화가 다른 아시아 영화만큼 국제적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걸 알게되서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셋째, 괴수영화의 인기가 취약하다.

제가 정말 선호하는 장르영화는 괴수영화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괴수영화 마니아층이 두껍지 않은 탓인지
한국에서 제작된 괴수영화 갯수는 미국, 일본에 비하면
많지 않은 편인데다 외국에서 만들어진 재밌는 괴수영화를
보기가 무척 힘듭니다.
특히 일본의 고지라(ゴジラ) 시리즈와 가메라(ガメラ) 시리즈는
제가 광적으로 숭배(?)하는 괴수영화들인데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두 괴수가 주역으로 나오는 영화 대부분은
극장 개봉은 고사하고 비디오 혹은 DVD가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렇다보니 올해 미국에서 새로 리메이크될 ゴジラ 영화의 극장 관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한국에서는 5월 15일에 공개 예정)
이 사례는 제가 자국(한국) 사회에 대한 증오가 굉장히 높은 이유
TOP 3안에 손꼽힙니다.


이 게시물에 대한 일본인의 반응이 어떤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립니다.

 http://www.gojapan.com/trans_bulletin/forum_list_view.html?uid=9737&fid=9737&thread=1000000&idx=2&page=1&sort=&keyword=&tb=transEntertainment1&order=fid



허허.. 어지간히 영화매니아인가ㅉㅉ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믹네코이 14-03-07 10:48
   
이건... 머... 병....

1번은 문제라고는 생각되지만...

그거때문에 수치스럽다니;;
만수사랑 14-03-07 10:49
   
ㅋㅋㅋ 한국 인구가 5000만명 이에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즈베즈다 14-03-07 10:49
   
고전영화의 보존이 열악, 한국 영화의 국제적 인지도가 낮음, 괴수영화가 인기가 없음
그런 결론이 한국에서 태어난 게 수치스럽고 한국 사회를 증오한다..? 이거 정신병자 아닙니까?
헤헤 14-03-07 10:50
   
괴수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립화 14-03-07 10:50
   
능력이 되면 이민가면 되는데, 본인의 취향에 안맞다고 까는 저 3번 이유는 납득이 안되는데;;;
열매달 14-03-07 10:53
   
살다 살다 이런놈도 다 보고 죽을때가 됐나 ㅡㅡ
김구라아님 14-03-07 10:54
   
요즘 인터넷에 갈수록 자국혐오가 극성임.. 냉철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하는 그런류가 아니고

말도 안되는 그런류..
오즈 14-03-07 11:02
   
이렇게 정확한근거를 가지고 영화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 군요~
어떻게 보면 반어법 같은데요~~ 한국영화에 대하여 더 관심을 갖고
사랑하자 뭐 이런뜻 같네요~~ 상대적으로 흥행에만 열을올려
특정 장르에만 치우치는 한국 영화에 일침을 꼽기도 했구요~
오다가다 14-03-07 11:02
   
자국사람에게 비난받을 각오를 받고 이 글을 남기는데 저는 한국에서 태어난걸
뼈저리게 수치스럽게 여깁니다. 다르게 말하면 자국 사회에 대한 증오가
매우 크다는 겁니다. 이유가 무궁무진 한데 그 중에서 영화에 관련된
3가지 이유를 이 게시판에 남깁니다.

<== 해석 좀, 글이 이해가 안됨

그리고 밑에 글은
1. 어쩌라고... 해방과 전란 시대에 그보다 더한 자료도 소실되었어요.
2. 시점은 변화하면 긍지를 가질 수 있음 해방되고 전란에 영화 만듬?... 이해 가는 소리를 하시길
3. 장르의 다양성을 이야기한다면 이해하겠지만, 컨텐츠에 대한 갈망만 있을뿐이네요. 문화의 다양성은 좋아하는데 우리나라가 모든 세계 문화를 흡수할 수 없듯 모든 문화를 제작할 수도 없음. 홍콩영화 중국영화 일본영화 한국영화가 모두 갈길이 달라야 볼 맛이 나지요.
삼촌왔따 14-03-07 11:03
   
둘째세째로 쪽바리이거나 일뽕맞은넘일가능성이농후함..
겔겔겔 14-03-07 11:16
   
첫번째 이유까진 납득이 가네요.
자국의 소중한 유산도 지키지 못하는 국가가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두번째 이유는 납득까진 가진 않습니다만. 영화가 국제적 인지도가 낮다고 수치스럽니 증오스럽니 하는건
오바같네요.
상을 받아야 훌륭한 작품도 아니고요.
마지막 이유는 정말 병sin같네요.
걍 자기 수준을 깍는거 같아요.
LikeThis 14-03-07 11:44
   
한국어 배운 일본인인데요...?
삽자루1018 14-03-07 13:05
   
1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렇다고 치고...
2번, 3번은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쓴 글이고...
특히 2번 영국 잡지를 가지고 인용한 것은 그다지 신뢰할 정보가 아님. 깐 영화제나 유럽 팬들이 올드보이, 하녀, 설국열차 들을 보고 얼마나 찬사 했는데...
그냥 한국말 할 줄 아는 일본인이 지극히 자신의 주관대로 쓴 글일 뿐, 전체의 의견이 아니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