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경쟁업체인 도요타에 비해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연속되는 적자로 극심한 재정 위기에 처했다. 그러다 1999년 프랑스의 르노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그 결과 르노는 닛산 지분 44.4%를 보유하고 닛산은 르노 지분 15%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 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된 카를로스 곤(Carlos Ghosn)이 ‘닛산회생계획’(NRP)을 통해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닛산은 다시 부활하는 데 성공했다. 카를로스 곤은 일본에서 닛산의 경영을 흑자로 돌려놓은 주역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2004년 일본 정부는 그에게 푸른색 리본 메달을 수여했다. 2007년 르노-닛산은 다임러 사와 제휴관계를 맺었다. 닛산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그동안 전기자동차 개발에 주력했다. 2009년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내놓았고, 뒤늦게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뛰어들었다. 2009년 8월 본사를 도쿄에서 요코하마 니시쿠로 옮겼다. 자회사로 닛산 포크리프트, 닛산 마린, 오테크가 있다. 판매되는 차종으로는 소형 큐브, 중형 알티마, 맥시마, 스포츠카 370Z, GT-R,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 트럭 프런티어 등이 있다. 2009년 809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10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200만 9천 대의 차를 판매했다. 한국에서는 2004년 한국닛산(주)이 설립되었다. 2005년 공식 출범하며 인피니티를 팔기 시작했다. 이후 2008년 대중적인 ‘닛산’ 브랜드의 차들이 한국에 진출했다. 크로스오버 차량 ‘무라노’와 ‘로그’, 중형 세단 ‘알티마’, 스포츠카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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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닛산자동차 [Nissan Motor Co., Ltd., 日産自動車] (기업사전, 2011.8.5, 굿모닝미디어)